풍속의 역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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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풍속의 역사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저자 에두아르트 푹스

2. 작품 내용 요약
제1장 모랄의 기원과 본질
제2장 르네상스의 본질
제3장 색의 시대-역사와 본질
제4장 부르조아의 시대-역사의 본질

3. 풍속과 시대적 상대성

4. 인간생존의 역사와 성

5. 각 시대를 조망하는 창으로서의 풍속

6. 인간의 본성과 성에 대한 통제

7. 성의 경제학

본문내용

게 되는데 그 기준으로는, 도덕적 행동, 즉 그 시대에서 가장 지배적이었던 도덕에 대한 혹은 관념과 일반 사회생활과 그것과의 연관을 연구하여 밝히는 일이며 또 다른 하나는 각 시대의 도덕적 행동을 지배했던 법칙을 다시 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 데에는 문헌과 회화라는 두 종류의 기록에 의지하게 되는데, 이것들은 그 독특한 표현을 파악하고 천착하거나 강조하기 위해서 통합해야 할 것이다. 이중 풍속화는 제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풍속화가 극단에 치우쳐 있다고 반박할지도 모르나, 진리는 중간이 아니라 극단 속에 있다고 하면서 저자는 풍속화를 옹호하며 이것을 통해 각 시대가 가지는 문제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한다.
4. 인간생존의 역사와 성
\"성\"만큼 인간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나타내는 것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성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다. 하지만 인간들은 성에 대한 문제는 감추기에 급급하다. 그것은 성이 저급하고 외설적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는 흐르듯이 이제 인간은 성을 객관적으로 제대로 된 시각으로 볼 여유를 갖게 되었다. 히틀러가 금서로 못박은 책을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도 보게 된 것이다. 그것도 개정판까지 나오면서 말이다. 이 책에서 성은 시대와 사회를 반영한다는 저자의 믿음은 오늘날도 증명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는 성에 대한 변화만큼 변하고 있다. 아니 성에 대한 개인의 의식은 빠르게 변하는데 사회가 수용하지 못하는 점도 있다. 그런 점에서 민중의 시각과 민중의 성 풍속을 그대로 담은 이 책은 대단한 가치를 지닌다. 이 책 속의 그림과 글들이 그 시대의 살아있는, 어떤 꾸밈이나 권력에 의해 변질되고 왜곡된 역사와 다르게 순수하다는 점은 성이라는 적나라해야만 하는 역사만이 가지는 장점의 수용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히틀러가 불태우려한 책이 남아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은 아마도 성의 역사만이 가지는 결코 소멸될 수 없는 본질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5. 각 시대를 조망하는 창으로서의 풍속
인간이 다른 생물과 공통적으로 가지는 본성은 거칠고 변덕스러운 환경에 맞서 그 생존을 오랫동안 지켜내려는 것이다.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개체자신을 지속하려는 것과, 짝짓기를 하여 생존력이 강한 후세를 만들어 번창시키려는 것은 생물의 갖가지 행동을 이루는 욕구 전체이다. 이런 저차원적 동물적 본능에 대하여 인간이 다른 생물과 차이점이라고 자랑하는 것은 지능과 문명이다. 고차원적인 문명이 중요한 축으로서 세우는 경제와 문화는, 그 流麗한 어감에도 불구하고 개체유지와 후세번식이라는 앙상한 동물적 본능을 꾸미는 지능의 장식에 불과하다. 장식하는 와중에 언뜻 다가가는 진리는 뜻밖의 부산물이다.
인류 중 생산수단을 가지는 지배적인 무리들은 그들이 가지는 생존에의 우월적 지위를 고정하는 방편으로 도덕률을 이용한다. 권력이나 법률 기타의 장치들이 피지배층들의 무릎을 꿇리는 대신 투쟁의지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면, 도덕률은 생산수단을 갖지 못한 무리의 마음 깊숙이 녹아들어 투쟁의욕을 잃게 한다. 무산계급이 도덕과 종교의 장엄한 거죽에 취해있을 때 생존의지, 성적충동, 생산관계 등이 얽혀진 도덕의 심층이 작용한다.
영구불변한 도덕에의 순진한 바램도 헛되이, 생산관계가 급변하는 시대에는 인간이 만든 도덕의 거죽은 자연이 만든 성적충동을 견디지 못한다. 생산관계의 변화가 역사를 움직이는 源泉임이 알려질 때, 풍속이 역사의 眞皮임을 간파한 지성인이 나올 법하다.
1870년에 독일에서 난 푹스는 성실한 수집가와 저작자의 태도로서 르네상스, 절대왕정, 초기산업사회로 이어지는 유럽근세사를 통찰하고 있다. 역사가 벌어지던 때 이야기와 경박한 호기심도 끌만한 삽화는 그가 역사를 보던 원시적인 창이었고 또 후세가 볼 수 있는 유일한 창이다. 경박한 호기심은 사회가 강요하는 도덕과 아울러 사람들의 행동을 만들어내는 재료라는 점에서, 근엄한 표정을 짓는 제도권 지식인들의 백안시에도 불구하고, 風俗畵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독자들은 박물관에 온 듯한 분위기에서 사회경제사적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토지가 압도적인 생산수단이던 봉건시대에서 상업자본이 스며들기 시작한 르네상스, 봉건귀족과 상인이 겨루고 있던 절대왕정시대, 산업혁명의 힘까지 가진 상인이 독보적인 지배자로 나서는 산업사회에 이르기까지, 도덕은 그들 경제적 지배계급의 시종이었다. 그들의 이익과 즐거움을 위한 도덕이 각 시대마다 발명되었고 무산계급에게 선전되었다. 재화를 독점한 지배계급은 성적 쾌락도 가급적 화려하게 즐기려고 했었다. 재화는 늘 부족한 법이므로 피지배계급으로부터 징발되었지만 성적 쾌락은 지배자들의 이해에 엇갈리지 않는 범위에서 좀 남겨두었던 모양이다. 모럴은 그 상태를 고정할 수 있도록 布敎되었다.
이러한 관점을 과거로 뻗치면 일부일처제는 사유재산을 후손에게 높은 확률로 넘기도록 여자에게 강요한 것일 뿐 경제적 강자인 남자가 그 처신을 다듬고자 만든 금제는 아님을 알 수 있다. 생산관계에 결부된 각 시대들은 칼로 자르듯 나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시기에 어떤 시대의 성향이 주도적이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지금에 있어서도 옛 시대들의 자취가 남아 있어서, 그 때의 도덕률의 흔적이 남아있다. 섹스는 길고 도덕은 짧으므로, 어떤 시대의 도덕에 묶여서 현재의 풍속을 애달파하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현재의 풍속은 통찰하면 그만이고 자기가 설정한 도덕은 자신을 향하면 되는 것이다.
원전은 푹스는 혼신의 힘을 다해 지었고, 그 진실에의 솔직함으로 인해 히틀러에게 焚書되었다. 일본인 安田德太郞은 열정을 다하여 번역하였고, 그 번역물은 군국주의 일본치하에서 압수되었다. 1972년에 완료한 번역을 우리말로 거듭 번역하였다고 한다. 重譯 역시, 발터 벤야민의 푹스評의 번역에 빗대어 볼 때, 충분히 성실하다.
6. 인간의 본성과 성에 대한 통제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치하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인 빈을 정화하기 위해 공창公娼을 폐쇄해 버렸다. 외견상 빈은 도덕적으로 정화된 듯 보였다. 하지만 공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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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9.08.06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8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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