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로버트 제멕키스 감독
2. 원작자 칼 세이건과 우주과학
3. 작품 줄거리
4. 외계문명을 통한 인간에 대한 반성적 고찰
5.‘콘택트’에 대한 비판적 접근
6. 진리에 대한 깊은 천착
2. 원작자 칼 세이건과 우주과학
3. 작품 줄거리
4. 외계문명을 통한 인간에 대한 반성적 고찰
5.‘콘택트’에 대한 비판적 접근
6. 진리에 대한 깊은 천착
본문내용
으로 굳게 믿어버린다.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영화들을 보면 주인공, 혹은 범죄자의 행위의 원인으로 어린시절을 들먹이는 것을 다시 비틀어서 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6. 진리에 대한 깊은 천착
독일의 철학자 알튀세르는 "우리 모두 몇 겹의 색안경들을 끼고 살아가는가?" 라고 자조섞인 말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성'이라는 색안경, '직업'이라는 색안경, '인종'이라는 색안경, 그리고 '인간'이라는 색안경...
우리는 어쩌면 이러한 색안경을 영원히 벗지 못한 채 그저 자신의 기호와 지위에 맞는 것들만을 즉자적으로 소비하면서 인생을 마감할 지도 모른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가시적으로 목도하면서, 또한 그러한 인간들을 연구하고 관찰하면서 그 유한한 존재에 많은 실망과 한계를 느껴왔다. 그리고 그러한 한계에 대한 실망은 인간을 뛰어넘는 초월적 존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이끌어 왔다. '신'이나 '외계인'같은 존재들을 말이다.
이렇듯 이성과 객관성을 무기로 인간 밖의 세상을 정복해 가고 있다고 착각하는 인간들에게 자신들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영화가 있다. 스탠리 큐브릭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타르코프스키의 <솔라리스>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후, 앞서 밝혔듯이 인간의 유한적 한계에 대한 깊은 성찰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뜨거운 인류애를 담은 <콘택트>가 나왔다. 영화를 본지는 비교적 오래됐지만 “진리에 대한 열렬한 희구”라는 문구를 써 놓고 보니 영화를 보던 당시의 잔잔한 감흥이 다시 생각난다.
이 영화는 단순하게 신은 있다, 혹은 신은 없다 라는 2가지 가설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신이 있을 가능성은 50%, 없을 가능성 역시 50%이긴 하지만 지구의 95%의 사람들이 신적인 존재를 믿는다고 한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 의견이나 신념이 곧 진리가 아니라는 것쯤은 중학생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 진리가 인간 자신이 만들어 낸 신념이든 신이든, 종교든, 과학에 근거한 지식이든 간에 그것은 진리에 대한 질문이며 알고자 함이다. 콘택트는 삶의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고집스럽게, 맹렬하게 그것을 일구어 내가는 한 여인의 어깨를 빌어 진리에 대한, 존재에 대한, 그리고 미지의 것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갈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바로 이로 인한 진리와의 접촉(contact)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조디 포스터가 만난 아버지의 모습을 빌린 외계인이 우리에게 자상하게도 교훈거리를 일러주며 설교를 하는 부분이 눈에 가시처럼 박혔지만, 지겨운 설교라도 어른의 말씀에는 다 뼈가 되고 살이 될 말씀이 있지 않은가...
멈추어 있지 말고 전진하라고 한다. 진리를 알고자 하면 그것에 접촉(contact)할 때까지 나가라고 한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고 머무르지 말 것을 종용한다. 한때 본질에 대해 회의하고, 가려진 것에 대해 의문하며, 정체된 삶을 자책하는 등 푸른 사고가 녹슬어 가는 요즈음 괜찮은 영화 한 편이 내게 일러 준다.
Go ahead !
6. 진리에 대한 깊은 천착
독일의 철학자 알튀세르는 "우리 모두 몇 겹의 색안경들을 끼고 살아가는가?" 라고 자조섞인 말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성'이라는 색안경, '직업'이라는 색안경, '인종'이라는 색안경, 그리고 '인간'이라는 색안경...
우리는 어쩌면 이러한 색안경을 영원히 벗지 못한 채 그저 자신의 기호와 지위에 맞는 것들만을 즉자적으로 소비하면서 인생을 마감할 지도 모른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가시적으로 목도하면서, 또한 그러한 인간들을 연구하고 관찰하면서 그 유한한 존재에 많은 실망과 한계를 느껴왔다. 그리고 그러한 한계에 대한 실망은 인간을 뛰어넘는 초월적 존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이끌어 왔다. '신'이나 '외계인'같은 존재들을 말이다.
이렇듯 이성과 객관성을 무기로 인간 밖의 세상을 정복해 가고 있다고 착각하는 인간들에게 자신들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영화가 있다. 스탠리 큐브릭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타르코프스키의 <솔라리스>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후, 앞서 밝혔듯이 인간의 유한적 한계에 대한 깊은 성찰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뜨거운 인류애를 담은 <콘택트>가 나왔다. 영화를 본지는 비교적 오래됐지만 “진리에 대한 열렬한 희구”라는 문구를 써 놓고 보니 영화를 보던 당시의 잔잔한 감흥이 다시 생각난다.
이 영화는 단순하게 신은 있다, 혹은 신은 없다 라는 2가지 가설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신이 있을 가능성은 50%, 없을 가능성 역시 50%이긴 하지만 지구의 95%의 사람들이 신적인 존재를 믿는다고 한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 의견이나 신념이 곧 진리가 아니라는 것쯤은 중학생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 진리가 인간 자신이 만들어 낸 신념이든 신이든, 종교든, 과학에 근거한 지식이든 간에 그것은 진리에 대한 질문이며 알고자 함이다. 콘택트는 삶의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고집스럽게, 맹렬하게 그것을 일구어 내가는 한 여인의 어깨를 빌어 진리에 대한, 존재에 대한, 그리고 미지의 것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갈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바로 이로 인한 진리와의 접촉(contact)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조디 포스터가 만난 아버지의 모습을 빌린 외계인이 우리에게 자상하게도 교훈거리를 일러주며 설교를 하는 부분이 눈에 가시처럼 박혔지만, 지겨운 설교라도 어른의 말씀에는 다 뼈가 되고 살이 될 말씀이 있지 않은가...
멈추어 있지 말고 전진하라고 한다. 진리를 알고자 하면 그것에 접촉(contact)할 때까지 나가라고 한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고 머무르지 말 것을 종용한다. 한때 본질에 대해 회의하고, 가려진 것에 대해 의문하며, 정체된 삶을 자책하는 등 푸른 사고가 녹슬어 가는 요즈음 괜찮은 영화 한 편이 내게 일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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