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동리의 생애와 그의 문학세계

소개글

작가 김동리의 생애와 그의 문학세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인간과 생명 탐구의 문학
유년 시절의 그늘과 고향 경주의 산하
큰형 김범부 선생
소설 수업기
등단 무렵
순수문학의 거두

본문내용

있다. 욱이는 총명하고 잘 생긴 아이였지만 무당의 아들이었으므로 풍속적으로 용납되지 못하여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처지여서, 어려서부터 정신적인 좌절을 크게 겪는 인물로 제시되고 있다. 절에 가서도 선사를 살해했고 그로 인하여 투옥되었다가 나중에 옥살이에서 풀려났지만, 이러한 환경과 처지를 욱이로서는 극복할 만한 것이 못됨은 너무나도 자명한 것이며, 또 그러하기 때문에 좌절의 깊은 구렁에 빠진 상태가 연속될 가능성이 분명하다고 하겠다.
또 이 작품의 주요한 외부적 사건은 기독교가 들어오고 그 선교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심지어는 병자까지 고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모화의 존재의의를 위협하고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된다. 모화는 이에 대한 대응적 조처의 하나로 누구의 아이를 잉태한지 조차 모르는 딸 낭이를 두고 신령님이 잉태케 했다고 말하면서 낭이가 아이를 분만하면 벙어리였던 낭이가 입을 열 것이라고 예언을 한다. 그러나 결과는 아이를 유산한 낭이는 여전히 벙어리인 채로 남는다. 온 마을의 비웃음을 산 것은 자명한 귀결이었고, 마지막 모화의 굿에서 그녀 스스로 예기소 물에 잠겨서 자결한다는 비극적 종말을 보여준다.
이 이야기는 분명히 시대의 변화에 적응할 수 없는 사회적으로 특이한 ㅎ나 계층을 문제삼은 작품으로 읽힐 수 있다. 이 작품의 첫 문장에서 작자는 <무녀도는 슬픈 그림이었다.>라고 서술하고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인물들의 비극적 국면을 보다 중요하게 문제삼으려는 작가의 전체적인 작품 계획과 내용을 설명해주는 관건적 문장이라고 판독된다.
그리고 이야기의 내부는 무당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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