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언어에 대한 고찰

소개글

통신언어에 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통신 언어의 개념 및 발생 동기 --------------------- 1

1. 통신 언어의 개념 및 영역

2. 통신 언어의 발생 동기



II. 통신 언어의 특징 ------------------------------- 4

1. 통신언어의 탈규범적 특징

2. 통신언어의 언어학적 특징


III. 통신 언어의 장단점 및 대책 방안 ----------------- 10

1. 통신언어의 장점

2. 통신언어의 단점

3. 바른 통신 언어 사용을 위한 대책


VI. 결론 --------------------------------------- 17

* 참고자료 --------------------------------------- 18

본문내용

moticon)이라 하기도 하는 다양한 형식의 ‘그림 글자’가 수없이 만들어져 대화방은 물론이고 다른 영역의 통신 언어에서도 일상적으로 쓰이면서 그것들은 전형적 통신 언어의 대표적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글자로 전달하기 어려운 감정, 얼굴 표정, 외모 등을 그림이나 기호로 바꾸어 분명히, 빠르게 전달하는 현상은 글자에 크게 의존하는 통신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어 의사 표현을 충실히 하려는 표현적 동기에서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음성 표현, 글자나 문장 부호의 반복, 여성스럽고 애교 있는 표현, 유아어, 소리 나는 대로 적기, 음절 줄이기, 음절 늘이기, 음소 바꾸기, 음소 더하기, 의미전달을 빠르고 분명하게 하기 위한 *후보충(後補充) 및 어순 바꾸기, 은어나 새말 만들어 쓰기 등이 모두 표현성과 관련이 있다. 국어 화자들은 통신 이용에서 이러한 다양한 장치를 통하여 전달하려는 의미를 좀 더 생생하게, 재미있게, 그리고 분명하게 포현하면서 대화의 현장감을 높이려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예) 죄송해요...축제 못 간거요...에궁..제가 넘 게을러성..
→ 원인, 결과보다는 죄송하다는 사과 표현을 가장 앞세워 상대방에 대한 미안한 마음 을 뚜렷이 전달
3) 오락적 동기
오락적 동기란 대표적으로 글자의 모습이나 그 배열을 바꾸어 수수께끼나 암호와 같이 만들고 그것을 다시 해독하는 데서 재미를 느끼려 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상당수 통신 이용자들은 글자를 변형하고 조작함으로써 재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처음에는 단어의 일부 모습을 간단히 바꾸는 데서 출발하였지만 재미와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른바 ‘외계어/외계문자’와 ‘W문자’를 만들어 내어 ‘언어 파괴’라는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다.
국어 화자들은 우리말의 음소문자이면서 음절 단위로 쓰는 ‘모아쓰기’ 방식 때문에 의도적이고, 적극적인 글자의 변형과 조작을 할 수 있다. 통신 언어에서 ‘정으니’, ‘보아써’처럼 소리 나는 대로 적기나 ‘왔구낭’, ‘하는고얌’처럼 음소더하기, ‘자갸’, ‘글구’의 음절 줄이기 등 많은 통신 언어는 바로 한글의 모아쓰기 방식을 이용한 것이다. 국어 화자들은 이러한 우리글의 특질을 적극적으로 이용함으로써 통신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들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색함을 줄이며, 한글의 끝없는 표현력을 시험해 봄으로써 즐거움을 얻는다. 또,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선생님을 의식하여, 때로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억지로 외우던 맞춤법이며 표준어 규정을 무시하고 씀으로써 작은 쾌감과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4) 유대 강화 동기
컴퓨터 통신 및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성향의 남들과 만나는 기회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나이, 직업, 성별 아니면 취미나 기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따로 모이는 경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대 강화 동기란 이러한 상황에서 통신 화자들이 같은 언어기호를 사용함으로써 동류라는 의식을 갖게 되거나 동질감을 강하게 느끼려고 하는 것이다. 규범에 어긋난 통신 언어 사용이 일상화된 10대나 20대라도 통신 청자에게 거리감을 느낄 때, 나이 및 지위 차이가 있는 상위자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게시판에 질문 글을 올릴 때에는 규범에 맞는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 형식이 기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유대 강화 동기에 의한 통신 언어 사용은 전반적인 비규범적 표기가 모두 포함된다. 또 직업이나 취미에 따라 다른 종류의 은어를 이런 동기에서 사용할 수도 있고, 특정 방언형을 집중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동향인으로서의 유대를 강조하기도 한다.
5) 심리적 해방 동기
심리적 해방 동기란 통신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억압적 상황으로 받아들여지는 규범의 틀에서 벗어남으로써 자유로운 마음 상태를 느끼기 위해 의도적이고 적극적으로 규범에 어긋나는 언어 형식을 사용하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청소년 이용자들의 경우 처음에는 경제성이나 표현성의 동기와 비의도적 오타에 의해 규범과 다른 언어를 쓰게 되었지만 이를 사회적으로 문제 삼게 되면서 반발 심리에서 그러한 형식을 더 열심히 채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으로써 학교나 사회에서 느꼈던 심리적 억압이나 권위. 질서의식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이러한 동기에 의해 나타나고 강화된 통신 언어 유형에는 소리 나는 대로 적기, 음소 바꾸기, 음소 더하기, 음절 줄이기, 음절 늘이기 등의 전반적인 표기 방식과 문장 줄이기, 문장 성분 및 조사 줄이기 등의 문법적 특성, 비속어나 은어 등의 비표준어 사용이 있다. ‘외계어’라 하는 것도 언어적 일탈의 한 극단적 사례이며, 그것을 만들어 내거나 따르는 사람들은 언어 변형의 정도에 비례하여 규범을 깨뜨린다는 쾌감과 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 듯한 해방감을 강하게 느끼거나 그렇다고 믿는 것으로 판단된다.
Ⅱ. 통신언어의 특징
1. 통신언어의 탈규범적 특징
1) 어문 규범에서 벗어난 적기
인터넷 통신언어는 언어 규범에서 벗어난 적기가 널리 퍼져있다.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컴퓨터 통신을 주로 사용할 초기에는 주로 대화방에서 경제성이나 표현성의 목적으로 음절 줄이기, 음소 바꾸기 등 규범에 어긋난 표기 방식을 부분적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통신 이용자층이 중고등학생 층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범위도 넓어졌다. 같은 음절 줄이기나 음소 바꾸기라 하더라도 변형의 정도가 강하고 음소 더하기나 소리 나는 대로 적기, 붙여 적기 등의 사례들까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이다. 대화방뿐만 아니라 게시판이나 전자편지, 그리고 일상어 영역까지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화자들의 세대 면에서는 아래로는 초등학생들에게로, 위로는 40대 이상의 이용자들에게로 파급되어 있는 실정이다. 국어 교육을 어느 정도 받은 대학생 이상의 화자들은 상황에 따라 규범에 맞게 언어를 쓰기가 쉬울 수 있지만 아직 우리말 지식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청소년이나 초등학생들의 경우 언어적 혼란이 심각한 상태이다.
(예) 「초등학생들의 어문 규범에서 벗어난 적기」
가. 제목 ^ㅡ^
이 홈 너 므 너 므 저 아..^^
야둘아 나 삼삼해 너라줘
내 버듸 아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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