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머리말 ‥‥‥‥‥‥‥‥‥‥‥‥‥‥‥‥‥‥‥5
Ⅱ. 접근방법 ‥‥‥‥‥‥‥‥‥‥‥‥‥‥‥‥‥‥6
1. 화석
2. 연대의 측정
Ⅲ 인간의 특성
1. 직립보행‥‥‥‥‥‥‥‥‥‥‥‥‥‥‥‥‥8
2. 손‥‥‥‥‥‥‥‥‥‥‥‥‥‥‥‥‥‥‥‥9
3. 뇌‥‥‥‥‥‥‥‥‥‥‥‥‥‥‥‥‥‥‥‥10
Ⅳ. 영장류의 분류
1. 영장류의 분류‥‥‥‥‥‥‥‥‥‥‥‥‥‥12
2. 지질시대 ‥‥‥‥‥‥‥‥‥‥‥‥‥‥‥‥13
Ⅴ. 진화
1. 호미노이드의 진화 ‥‥‥‥‥‥‥‥‥‥‥17
1) 영장류의 출현
2) 호미노이드의 진화
3) 잃어버린 고리
2. 호미니드의 진화 ‥‥‥‥‥‥‥‥‥‥‥‥21
1) 호미니드의 출현과 직립보행
2) 플라이오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3) 플라이오세 호모의 출현
4) 플라이오세 호미니드 계보
3. 호모의 진화 ‥‥‥‥‥‥‥‥‥‥‥‥‥‥28
1) 직립원인의 이동
2) 현생인류 출현
Ⅵ. 맺음말 ‥‥‥‥‥‥‥‥‥‥‥‥‥‥‥‥‥33
참고문헌 ‥‥‥‥‥‥‥‥‥‥‥‥‥‥‥‥‥34
-그림 목차-
그림 Ⅲ-1 고릴라와 인간의 직립자세와 골반구조 ‥‥‥‥‥‥‥‥‥ 8
그림 Ⅲ-2 손의 진화 ‥‥‥‥‥‥‥‥‥ 9
그림Ⅲ-3 a:파워그립 b:정밀그립 ‥‥‥‥‥‥‥‥‥ 10
그림 Ⅲ-4 뇌의 진화 ‥‥‥‥‥‥‥‥‥ 11
그림 Ⅴ-1 화석의 발굴 지역 ‥‥‥‥‥‥‥‥‥ 16
그림 Ⅴ-2 인류 진화 가계도 ‥‥‥‥‥‥‥‥‥ 17
그림Ⅴ-3 오레오피테쿠스와 프로콘술의 골격구조 ‥‥‥‥‥‥‥‥‥ 20
그림Ⅴ-4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와 로부스투스의 두개골 ‥‥‥‥‥‥‥‥‥ 24
그림Ⅴ-5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Lucy ‥‥‥‥‥‥‥‥‥ 24
그림Ⅴ-6 직립보행의 족적 ‥‥‥‥‥‥‥‥‥ 25
그림Ⅴ-7 KNM-ER1470 ‥‥‥‥‥‥‥‥‥ 26
그림Ⅴ-8 플라이오세 호미니드의 계보 ‥‥‥‥‥‥‥‥‥ 27
그림Ⅴ-9 현생인류의 비교해부학적 형태 ‥‥‥‥‥‥‥‥‥ 29
-표 목차-
표Ⅲ-1 유인원류의 뇌용량 ‥‥‥‥‥‥‥‥‥ 10
표 Ⅳ-1 인간의 분류체계 ‥‥‥‥‥‥‥‥‥ 12
표 Ⅳ-2 영장류의 분류체계 ‥‥‥‥‥‥‥‥‥ 13
표 Ⅳ-3 지질시대 ‥‥‥‥‥‥‥‥‥ 13
표 Ⅴ-1 영장류 알부민에 대한 반응 ‥‥‥‥‥‥‥‥‥ 22
표 V-2 플라이오세 호미니드의 개관 ‥‥‥‥‥‥‥‥‥ 26
표 Ⅴ-3 호모 속의 뇌 용량 비교 ‥‥‥‥‥‥‥‥‥ 30
표 Ⅴ-4 고인류의 특징 ‥‥‥‥‥‥‥‥‥ 30
Ⅱ. 접근방법 ‥‥‥‥‥‥‥‥‥‥‥‥‥‥‥‥‥‥6
1. 화석
2. 연대의 측정
Ⅲ 인간의 특성
1. 직립보행‥‥‥‥‥‥‥‥‥‥‥‥‥‥‥‥‥8
2. 손‥‥‥‥‥‥‥‥‥‥‥‥‥‥‥‥‥‥‥‥9
3. 뇌‥‥‥‥‥‥‥‥‥‥‥‥‥‥‥‥‥‥‥‥10
Ⅳ. 영장류의 분류
1. 영장류의 분류‥‥‥‥‥‥‥‥‥‥‥‥‥‥12
2. 지질시대 ‥‥‥‥‥‥‥‥‥‥‥‥‥‥‥‥13
Ⅴ. 진화
1. 호미노이드의 진화 ‥‥‥‥‥‥‥‥‥‥‥17
1) 영장류의 출현
2) 호미노이드의 진화
3) 잃어버린 고리
2. 호미니드의 진화 ‥‥‥‥‥‥‥‥‥‥‥‥21
1) 호미니드의 출현과 직립보행
2) 플라이오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3) 플라이오세 호모의 출현
4) 플라이오세 호미니드 계보
3. 호모의 진화 ‥‥‥‥‥‥‥‥‥‥‥‥‥‥28
1) 직립원인의 이동
2) 현생인류 출현
Ⅵ. 맺음말 ‥‥‥‥‥‥‥‥‥‥‥‥‥‥‥‥‥33
참고문헌 ‥‥‥‥‥‥‥‥‥‥‥‥‥‥‥‥‥34
-그림 목차-
그림 Ⅲ-1 고릴라와 인간의 직립자세와 골반구조 ‥‥‥‥‥‥‥‥‥ 8
그림 Ⅲ-2 손의 진화 ‥‥‥‥‥‥‥‥‥ 9
그림Ⅲ-3 a:파워그립 b:정밀그립 ‥‥‥‥‥‥‥‥‥ 10
그림 Ⅲ-4 뇌의 진화 ‥‥‥‥‥‥‥‥‥ 11
그림 Ⅴ-1 화석의 발굴 지역 ‥‥‥‥‥‥‥‥‥ 16
그림 Ⅴ-2 인류 진화 가계도 ‥‥‥‥‥‥‥‥‥ 17
그림Ⅴ-3 오레오피테쿠스와 프로콘술의 골격구조 ‥‥‥‥‥‥‥‥‥ 20
그림Ⅴ-4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와 로부스투스의 두개골 ‥‥‥‥‥‥‥‥‥ 24
그림Ⅴ-5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Lucy ‥‥‥‥‥‥‥‥‥ 24
그림Ⅴ-6 직립보행의 족적 ‥‥‥‥‥‥‥‥‥ 25
그림Ⅴ-7 KNM-ER1470 ‥‥‥‥‥‥‥‥‥ 26
그림Ⅴ-8 플라이오세 호미니드의 계보 ‥‥‥‥‥‥‥‥‥ 27
그림Ⅴ-9 현생인류의 비교해부학적 형태 ‥‥‥‥‥‥‥‥‥ 29
-표 목차-
표Ⅲ-1 유인원류의 뇌용량 ‥‥‥‥‥‥‥‥‥ 10
표 Ⅳ-1 인간의 분류체계 ‥‥‥‥‥‥‥‥‥ 12
표 Ⅳ-2 영장류의 분류체계 ‥‥‥‥‥‥‥‥‥ 13
표 Ⅳ-3 지질시대 ‥‥‥‥‥‥‥‥‥ 13
표 Ⅴ-1 영장류 알부민에 대한 반응 ‥‥‥‥‥‥‥‥‥ 22
표 V-2 플라이오세 호미니드의 개관 ‥‥‥‥‥‥‥‥‥ 26
표 Ⅴ-3 호모 속의 뇌 용량 비교 ‥‥‥‥‥‥‥‥‥ 30
표 Ⅴ-4 고인류의 특징 ‥‥‥‥‥‥‥‥‥ 30
본문내용
엄밀히 말하자면 유럽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 인중 약 53%가 두툼한 융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네안데르탈 인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현생 인류만이 나타나는 3만년 즈음의 화석들에서조차 약 44%가 여전히 융기 패턴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이후의 인류 화석에서는 융기된 패턴의 발생률이 6%로 급격히 떨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아시아나 오스트레일리아의 고인류 화석에서는 거의 없고, 심지어 현생 인류로 받아들여졌던 초기의 아프리카의 화석들에서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Therne and wolpoff 1992).
자바 원주민은 현생 인류 중에서 두꺼운 두개골과 두툼한 눈두덩이뼈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뒤통수 아래 목 근육이 부착된 곳은 선반형태를 띠고 있다. 그리고 이마는 낮고 뒤로 물러나 있는 반면 안면은 약간 돌출했고, 어금니는 매우 크며 광대뼈도 강건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런데 다지역 진화론자들은 응앙동의 두개골 화석에서도 이런 경향을 감지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응앙동에서 발굴된 두개골은 안면 뼈가 없었지만, 두개골은 직립원인에 비해 큰 듯했고(약 1,150cc), 앞머리 부위가 발달했으며, 눈두덩이뼈도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다(Larsen et al. 1998). 심지어 그들은 자바의 화석들이 현생인류인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조상일지도 모른다는 학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자바의 고인류 화석들은 정확한 연대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제기 되었다. 최근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서는 자바의 초기 화석들(약 1mB.P.)과 후기화석들(약 20만년전)을 컴퓨터 단층 촬영해서 비교해본 결과, 자바의 고인류 화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생 인류와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래서 자바의 호모화석들은 독자적인 진화과정에서 결국 멸종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조선일보 2003).
이에비해 중국 달리의 두개골 화석은 상태도 양호하고, 연대측정도 비교적 잘 이루어졌다. 이 두개골은 1978년에 발견된 것인데, 1,120cc의 뇌 용량을 나타냈고, 대체로 직립 원인과 유사한 생김새를 보였다. 우선 두개골 뼈가 두껍고, 눈두덩이뼈도 두드러졌으며, 두 개관은 낮고 중앙에 용골이 앞뒤로 돌출해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두개골 구조는 보다 진화된 형태를 나타냈기 때문에 고인류로 분류되었다. 연대 측정의 결과 약 20만 년 전 것으로 밝혀졌다.(Larsen et al 1998) 더욱이 중국에서 발견된 비슷한 연대의 화석들 중에서 현대 중국인의 형태적 특징이 많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를테면 삽 모양의 위 앞니를 비롯해서 얇은 뒤통수 뼈, 넓은 콧등과 낮은 코, 두드러진 광대뼈등이 차오샨, 지뉴샨, 마바등지에서 발견된 화석들에서도 나타났다는 것이다(Thorne and Wolpoff 1992, Conroy1997).
이처럼 동아시아는 다지역 진화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잠재성이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일 다지역 진화설이 옳다면, 아프리카 기원설은 대폭 수정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직립 원인의 아프리카 기원 및 구대륙 진출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Ⅵ. 맺음말
인류의 기원을 탐구하는 작업은 인간과 그 존재에 대한 의문에 부분적이나마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지금까지 500만년 넘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인류의 뿌리를 찾아나섰다. 인류가 출현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그 예로 생물체의 진화과정에서 인류가 왜 출현하게 되었는지 혹은 왜 출현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아내기 어려웠다. 인류의 기원을 입증하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화석이지만, 아직도 화석의 연대를 측정하는 방식에는 상당한 오차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견된 화석의 상태도 신체 골격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아가 발견된 화석의 수량도 매우 미흡하여, 종의 집단 내 변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마틴에 따르면 현존하는 영장류는 200종인 반면, 멸종한 영장류는 6,500여종에 달한다고 한다(Martin 1993).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화석 종은 거의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 듯하다. 이중 발견한 영장류의 화석은 250종에 불과하고, 그나마 186종만이 55mB.P.이후에 나타난 것들이다. 즉 55mB.P.이후에 나타나서 멸종한 영장류 화석 종들은 대략 5,500종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화석 종의 비중은 3.4%에 불과한 셈이다(김용환 2003).
이러한 상황에 근거해서 마틴은 고인류학의 미래를 다음과 같이 진단하였다. 아직도 새로운 영장류 화석을 발견할 여지는 남아있으며, 화석의 추가적인 발견과 하께 인류의 기원은 시대적으로 훨씬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또한 신체의 일부만이 발견된 화석 종의 경우 온전한 화석이 추가로 발견될 경우, 기존의 진화계보는 상당히 수정될지 모른다. 더욱이 영장류의 진화와 관련해서 확립된 지리적 기원의 모델들은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발견된 화석들로 인해 재구성될 가능성이 높다(Martin 1993). 이런 상황에서 향후 고인류학자들은 보다 정밀한 연대 측정 기법을 개발하고, 새로운 화석들을 찾아내려는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특히 그 과정에서 그들은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을 포함해서 광범위한 발굴조사를 수행하면서, 화석의 종내 변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문헌
김용환(2002),『머리사냥과 문화인류학』, 열린책들
김용환(2003), 『인류진화의 오디세이』, 가람기획
미카엘리스, 리하르트(2002), 『손이 지배하는 세상』,박규호 옮김, 해바라기
박선주(1999), 『고인류학』, 아르케
조선일보(2001),“일본‘구석기 57만년’은 완전 허구였다”, 10월22일
(2002), “70만년전 日 구석기 유물 날조”, 8월 28일
(2003), “자바원인, 현대인 조상 아니다”3월 1일
중앙일보(1997), “네안데르탈인 인류조상 아니다”, 7월 16일
최복규(1992), <한반도 상고사의 ‘잃어버린고리’ 중석기 시대 찾았다>,《세계와 나》,9월호
코팡, 이브,『루시는 최초의 인간인가』, 임봉길 옮김, 한울림
조용현(1995),『과학동아』
자바 원주민은 현생 인류 중에서 두꺼운 두개골과 두툼한 눈두덩이뼈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뒤통수 아래 목 근육이 부착된 곳은 선반형태를 띠고 있다. 그리고 이마는 낮고 뒤로 물러나 있는 반면 안면은 약간 돌출했고, 어금니는 매우 크며 광대뼈도 강건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런데 다지역 진화론자들은 응앙동의 두개골 화석에서도 이런 경향을 감지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응앙동에서 발굴된 두개골은 안면 뼈가 없었지만, 두개골은 직립원인에 비해 큰 듯했고(약 1,150cc), 앞머리 부위가 발달했으며, 눈두덩이뼈도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다(Larsen et al. 1998). 심지어 그들은 자바의 화석들이 현생인류인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조상일지도 모른다는 학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자바의 고인류 화석들은 정확한 연대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제기 되었다. 최근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서는 자바의 초기 화석들(약 1mB.P.)과 후기화석들(약 20만년전)을 컴퓨터 단층 촬영해서 비교해본 결과, 자바의 고인류 화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생 인류와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래서 자바의 호모화석들은 독자적인 진화과정에서 결국 멸종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조선일보 2003).
이에비해 중국 달리의 두개골 화석은 상태도 양호하고, 연대측정도 비교적 잘 이루어졌다. 이 두개골은 1978년에 발견된 것인데, 1,120cc의 뇌 용량을 나타냈고, 대체로 직립 원인과 유사한 생김새를 보였다. 우선 두개골 뼈가 두껍고, 눈두덩이뼈도 두드러졌으며, 두 개관은 낮고 중앙에 용골이 앞뒤로 돌출해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두개골 구조는 보다 진화된 형태를 나타냈기 때문에 고인류로 분류되었다. 연대 측정의 결과 약 20만 년 전 것으로 밝혀졌다.(Larsen et al 1998) 더욱이 중국에서 발견된 비슷한 연대의 화석들 중에서 현대 중국인의 형태적 특징이 많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를테면 삽 모양의 위 앞니를 비롯해서 얇은 뒤통수 뼈, 넓은 콧등과 낮은 코, 두드러진 광대뼈등이 차오샨, 지뉴샨, 마바등지에서 발견된 화석들에서도 나타났다는 것이다(Thorne and Wolpoff 1992, Conroy1997).
이처럼 동아시아는 다지역 진화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잠재성이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일 다지역 진화설이 옳다면, 아프리카 기원설은 대폭 수정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직립 원인의 아프리카 기원 및 구대륙 진출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Ⅵ. 맺음말
인류의 기원을 탐구하는 작업은 인간과 그 존재에 대한 의문에 부분적이나마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지금까지 500만년 넘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인류의 뿌리를 찾아나섰다. 인류가 출현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그 예로 생물체의 진화과정에서 인류가 왜 출현하게 되었는지 혹은 왜 출현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아내기 어려웠다. 인류의 기원을 입증하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화석이지만, 아직도 화석의 연대를 측정하는 방식에는 상당한 오차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견된 화석의 상태도 신체 골격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아가 발견된 화석의 수량도 매우 미흡하여, 종의 집단 내 변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마틴에 따르면 현존하는 영장류는 200종인 반면, 멸종한 영장류는 6,500여종에 달한다고 한다(Martin 1993).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화석 종은 거의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 듯하다. 이중 발견한 영장류의 화석은 250종에 불과하고, 그나마 186종만이 55mB.P.이후에 나타난 것들이다. 즉 55mB.P.이후에 나타나서 멸종한 영장류 화석 종들은 대략 5,500종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화석 종의 비중은 3.4%에 불과한 셈이다(김용환 2003).
이러한 상황에 근거해서 마틴은 고인류학의 미래를 다음과 같이 진단하였다. 아직도 새로운 영장류 화석을 발견할 여지는 남아있으며, 화석의 추가적인 발견과 하께 인류의 기원은 시대적으로 훨씬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또한 신체의 일부만이 발견된 화석 종의 경우 온전한 화석이 추가로 발견될 경우, 기존의 진화계보는 상당히 수정될지 모른다. 더욱이 영장류의 진화와 관련해서 확립된 지리적 기원의 모델들은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발견된 화석들로 인해 재구성될 가능성이 높다(Martin 1993). 이런 상황에서 향후 고인류학자들은 보다 정밀한 연대 측정 기법을 개발하고, 새로운 화석들을 찾아내려는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특히 그 과정에서 그들은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을 포함해서 광범위한 발굴조사를 수행하면서, 화석의 종내 변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문헌
김용환(2002),『머리사냥과 문화인류학』, 열린책들
김용환(2003), 『인류진화의 오디세이』, 가람기획
미카엘리스, 리하르트(2002), 『손이 지배하는 세상』,박규호 옮김, 해바라기
박선주(1999), 『고인류학』, 아르케
조선일보(2001),“일본‘구석기 57만년’은 완전 허구였다”, 10월22일
(2002), “70만년전 日 구석기 유물 날조”, 8월 28일
(2003), “자바원인, 현대인 조상 아니다”3월 1일
중앙일보(1997), “네안데르탈인 인류조상 아니다”, 7월 16일
최복규(1992), <한반도 상고사의 ‘잃어버린고리’ 중석기 시대 찾았다>,《세계와 나》,9월호
코팡, 이브,『루시는 최초의 인간인가』, 임봉길 옮김, 한울림
조용현(1995),『과학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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