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과 벌레이야기의 비교 분석

소개글

밀양과 벌레이야기의 비교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1) 인간내면에 대한 본질
2)소설의 각색

3.결론

본문내용

용서하고 구원받아야 할 인생이라 말한다.
신과 인간의 ‘관계’, ‘구원’의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기 위해 기독교를 소재로 차용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 결말을 성서적으로 맺지 않았다. 그것은 현실의 문제이며 더 나아가 인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 많은 이야기들을 뒤로 하고 정신 병원에서 퇴원한 신애는 자신을 거울에 비추어본다. 그리고는 길게 자란 머리를 스스로 자르고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 마치 과거의 지저분한 일들을 잘라버리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치렁치렁한 머리카락 만큼이나 과거의 아픈 기억이 거슬리고 신경쓰여서 인지 그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머리카락을 자른다. 자른 머리카락은 작은 웅덩이로 날아간다. 웅덩이에는 밝은 햇살이 비치고 있다. 신애는 자신의 손으로 머리를 자르고 종찬은 그녀의 뒤가 아닌 그녀의 앞에서 거울을 들고 있다. 그리고 마당에 내리쬐는 빛으로 이 세상 희망이란 단어를 비춘다.
그 빛은 그림자에 비춰 흔들리는 작은 강아지풀의 형상처럼 인간은 바람에 흔들리고 삶의 고통에 흐느끼며 살아가지만 보이지 않게 감싸는 빛, 곧 어떤 현존이 언제나 함께 한다는 믿음을 지니고 포기하지 않고 삶에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영화는 인간의 내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목적이므로 현실에 대한 예리한 인식, 인간 경험의 본질, 인간상황 등을 다루게 된다. 이때 관객은 특정한 도덕적 진술에 얽매이지 않고 인생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게 된다. 따라서 관객은 스스로의 행위규범을 위한 규칙을 추론한다. 그러나 어느선 까지 도덕적이고 윤리적일 수 있을까? 이것은 철학적이고 아이러니한 문제인 것 같다.

키워드

벌레이야기,   밀양,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