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20세기 초 러시아 문학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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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세기 말 20세기 초 러시아 문학과 예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언
2. 러시아 혁명의 원인
(1) 러시아 구체제의 모순: 전제 정치와 농노제
(2) 산업화와 그에 따른 모순의 심화
3. 러시아 혁명과 막시즘
(1) 막스주의의 도입과 혁명 정당의 설립
(2) 노동 농민 운동의 전개
4. 1905년 혁명과 스톨리핀의 반동
(1) 1905년 전야의 러시아 혁명 운동
(2) 혁명의 고양과 12월 무장 봉기
5. 2월 혁명과 10월 혁명
(1) 제1차 세계대전의 참전과 그 영향 - 2월 혁명
(2) 임시정부 수립으로부터 10월 혁명까지
6. 러시아혁명에 대한 4가지 해석
7. 러시아 문학과 예술
(1) 문예 사조
(2) 인물 탐구- 고골리, 톨스토이, 샤갈, 스트라빈스키
8. 결언
9. 참고 문헌

본문내용

나, 혹은 단지 역사의 우연으로 일어난 희대의 아이러니에 그치는 것인가.
러시아의 혁명은 필연적으로 일어나야만 했다. 그것은 프롤레타리아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국가가 존재해야만 한다는 존재론적인 허구에 대한 주장도 아니요, 성공한 쿠데타는 쿠데타가 아니라는 식의 성공만세주의도 아니다. 러시아의 혁명은 당시의 러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당시의 세계정세를 살펴보자.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은 18세기까지의 근대를 벗어나 자본주의를 이행하며 힘을 키워가고 있었다. 신흥국가 미국은 넓은 땅을 바탕으로 공업국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당시의 러시아는 어떠했는가. 지리적으로 유럽의 한구석에 붙어있기는 해도 그들의 행보에 발맞추어 발전하지 못했던 러시아는 당시에 분명히 빈국이었으며 후진국이었다. 19세기 말엽에 들어 \'세계화\'가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마당에 봉건 농업국가였던 러시아가 아무런 변화 없이 남아있기를 바라는 것은 바라는 것은 헛된 기대였다. 러시아는 무엇인지는 몰라도 반드시 \'이전의 러시아와는 다른 것\'이 되어야만 했다.
그러나 20세기가 다 되도록 굳건했던 차르 체제는 체제 전환의 어떠한 기운도 갖고 있지 않았다. 사실 다른 어떤 나라도 구체제의 왕가를 짊어지고 그런 혁명적인 봉건제 탈피를 성공한 예는 없다. 영국은 국왕이 들락날락하며 국회에 왕권을 빼앗겼고, 프랑스는 왕들의 목이 달아났으며, 독일은 누덕누덕했던 국내의 소국들을 통일했다. 차르 체제는 타도되어야만 했던 것이다.
여기서 문제시되는 것은, 포스트 차르는 과연 어떠한 정치체제를 가져야 하냐는 것이었다. 대통령제를 중심으로 한 연방제 국가(미국), 입헌군주정(영국), 강력한 중앙집권국가(프랑스), 러시아가 이미 경쟁적인 제국주의 국가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세계\'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체제가 필요했다. 문제는 러시아에는 부르주아 계층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어떠한 나라의 케이스도 본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러시아에는 아예 부르주아 계층의 전유물이 돼야할 \'공업\'이 아직 제대로 발전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젊은이들은 막스 사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자본주의적인 기반이 너무나도 없는 나라에, \'없는 자들\'에서 시작되는 공산주의 혁명은 거의 유일한 대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역시 문제는 있었다. 타도해야할 부르주아도, 일어나야 할 노동자 계급도 없었던 것이다. 있는 것이라고는 농민과 지주뿐이었다.
그러나 농민계층밖에 없다는 것이 오히려 혁명을 이행하기는 필수적인 조건이었다. 중국 역시 농민층을 중심으로 한 모택동의 모택동주의 덕분에 혁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도시로 흘러 들어가게 되는 노동자 계급은, 스스로 도시에 천착하여 자본가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 노동 소외에 대한 필연적 고민 외에도 도시 그 자체와 체제에 이데올로기적으로 자신을 동화시켜버리게 되는 것이다. 노동자는 자신의 계급을 증오하면서도 자신의 존립 기반인 도시를, 사회를 떠나기가 너무나도 어려워진다.
러시아 혁명은 변화를 촉구하는 농민 계층에 의해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당시 공산당원들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은 마르크스의 원전에 충실한 나머지, 이미 성공한 혁명을 부르주아의 손에 넘기고 난 후, 노동자 계급이 형성되는 것을 기다려 다시 프롤레타리아트 독재를 완성하자는 것이었다.
레닌은 『무엇을 할 것인가』로 노동자 계급의 준동을 준비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그의 업적으로 4월 테제를 꼽은 것은 간단하다. 당시의 러시아에서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을 주장하는 것 자체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이었다. 만약 레닌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쓰지 않았어도 누군가의 책으로 혁명의 기운은 태동했을 것이고, 이미 플레하노프 등의 고참 볼셰비키들에 의해 분위기는 충분히 마련되고 있었다. 그중 가장 빛나는 책이 『무엇을 할 것인가』였을 뿐이다.
반면 4월 테제의 의의는 훨씬 \'혁명적\'이다. 10월 혁명의 성공 이후 대세로 굳혀져가고 있었던 \'부르주아 정부 이양론\'을 배격하고 즉각적인 생산 수단, 토지 등의 국유화를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4월 테제\'의 내용은 당시 이미 합의가 이루어져가고 있었던 볼셰비키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당의 즉각적인 지지를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레닌은 결국 자신의 의도대로 러시아를 이끌어내게 된다. 현재로서는 오히려 당시 당의 말도 안 되는 \'이미 피를 흘려 얻은 승리를 다시 적들의 손에 돌려주는\' 태도가 더욱 이해가 가지 않을 뿐이다. 당시의 공산주의자들은 혁명에 대한 자신감으로 부르주아 계급을 \'타도해야만 할 목표\'라고만 생각할 뿐이지 그 목표 자체가 변증법이 가리키는 바대로 자기 변혁을 통해 더욱 견고해져간다는 것은 별로 생각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만약 아주 미약했던 러시아의 부르주아 계급에게 정부라는 힘을 실어준다면, 러시아는 결국 자본주의 사회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러시아는 왜 혁명에 성공했는가? 그것은 탄압이라는 면에 있어서는 유럽의 다른 열강들에 결코 뒤지지 않았던 차르 체제에도 불구하고 마르크스주의에서 러시아가 나아갈 유일한 희망을 발견하고 혁명에 목숨을 걸었던 러시아의 젊은이들 덕분일 것이다. 러시아 혁명사는 암살과 테러와 처형과 전쟁으로 얼룩져있다. 물론 조금 시간이 지나면 테러가 차지하던 자리를 숙청이 차지하기는 해도, 당시의 러시아가 어설프게 자본주의로 전환하려 했다가는 유럽에서 여전히 미관말석을 차지할 뿐일 것이다. 러시아, 중국과 같은 대국들은 이러한 교훈을 체득하고 있는 것 같다. \"소의 꼬리가 될 바에야 닭의 머리가 되라.\"
10. 참고문헌
김민제/1998/러시아혁명의 환상과 현실/ 역민사
김경묵/1990/이야기러시아사/청아출판사
박태성/1998/역사속의 러시아문화/부산외국어대학교출판부
이무열/1994/한권으로 보는 러시아사 100장면/가람기획
이경식/1990/러시아문화사:19세기 전반-볼셰비키 혁명/논장
김학준/쉽게 풀어쓴 러시아사/1992/보성출판사
김학준/러시아사/1991/대한교과서 주식회사
D.S미르스끼/러시아 문학사Ⅰ/이항재 옮김/홍익사
R.D 차크스/러시아사/박태성역/1991/역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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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2.22
  • 저작시기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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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84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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