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쿤의 패러다임 이론과 정상과학
3. 내용요약
4. 패러다임의 형성과정 및 특성
5. 쿤의 사상과 패러다임의 변화
6. 쿤의 이론이 현실사회에 미친 영향들
7.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과 우리의 마인드
8. 결론
2. 쿤의 패러다임 이론과 정상과학
3. 내용요약
4. 패러다임의 형성과정 및 특성
5. 쿤의 사상과 패러다임의 변화
6. 쿤의 이론이 현실사회에 미친 영향들
7.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과 우리의 마인드
8. 결론
본문내용
의 변증법적 구조에 다름이 아니라는 것이다. 변칙성이나 위기는 기존의 패러다임에 대한 모순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혁명은 이것을 변증법적으로 지양해 가는 질적 비약의 과정이다. 쿤의 의도와 상관없이 변증논리를 선봉하는 사람들에게는 쿤의 이론이 그들의 신념을 지지해 주는 좋은 논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3) 과학과 종교의 연계 가능성에 대하여
전통적 과학관에서 과학과 종교의 관계는 서로 대립하여 어느 편이 발전하거나 득세하면 다른 편은 쇠퇴하거나 몰락 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었다. 그러나 쿤은 과학은 형이상학이나 신념을 필연적으로 함유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것들의 역할에 대하여 과학적 탐구가 수행된다고 주장함으로써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하여 새로운 종합의 길을 열어 놓았다. 즉, 과학과 신앙은 동등한 차원에서 영역다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 전제와 실제적 활동이라는 상하위 차원에서 상호 협조 관계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과학도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형이상학이나 신념 등에 의해 연구가 수행되기 때문에 기독교적 신앙의 전제위에서 과학적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하등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미국의 사회학자 merton과 네덜란드의 과학사학자 호이카스 hooykaas등은 기독교(특히 프로테스탄티즘)이 16, 17세기의 과학혁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실증적인 자료로 잘 입증함으로써 이 견해를 뒷받침해 주었다.
7.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과 우리의 마인드
쓰여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진가를 말해주지 않나 생각한다. 책의 저자 토마스 쿤은 이미 1996년 타계하였지만 그가 남긴 이 책 한 권은 과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는 이제 어느 곳에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자연과학의 영역을 뛰어넘어, 학문으로 불리울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 이 책에서 그가 말하고자 한 바는 적용되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절대적인 진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상대주의적 논리가 그 전제로 이야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듯 인간이 가진 어리석음 중의 하나는 '축적과 결실'에 대한 믿음이다.
우리가 이때까지 쌓아온 정신이 우리를 지켜줄 수 있으리라는 단순한 믿음이 어째서 거의 모든 사람의 마음에 진리처럼 자리잡을 수 있는지 의아하다. 인간은 '축적'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소비'한다. 세계와 시대는 그에게 좀더 다른 요구를 하고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정력을 소비하여 시대를 견딘다. '축적과 결실' 속에서는 불가피하게 허위와 기만이 틈입한다. 인간이 보다 솔직하다면 우리의 학문의 위기를 직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시대에 편승해 있을 뿐이다. 특히 학문에 있어서는 너그러운 것은 경직된 정상과학의 주범이 되며 답보상태를 만든다. 솔직하고 진솔한 탐구는 자신과 세계의 비밀을 알려주는 유일한 열쇠다. 조금은 자신에게 냉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예전에 이 배를 탔던 사람들의 방향과 계획을 물려받았다. 우리는 방향키를 정반대로 돌릴 용기가 없다. 이 배는 잘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이 전의 선원들이나 그들의 할아버지들도 모른다. 다만 그들은 선배 선원들이 가던 방향을 따라 계속 흘러왔을 뿐이다. 정상과학은 닻이다. 세상의 대해에서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표시하는 부표이며, 나의 오늘을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비망록이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새로운 것들을 전제로 쓰여지므로 항상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패러다임은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다린다. 자연을 하나의 패러다임에 맞추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며, 자연에는 우리가 평생 만나기 힘들 정도의 광대한 표본이 숨어 있다. 이것이 바로 정상과학의 수수께끼들이 왜 그렇게 도전적인가를 말해주는 이유이다.
8. 결론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란 바로 이러한 경우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이 나오기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이 책이 나온 이후로도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은 분명 진보하고 있으며 그것도 과거의 업적을 기초로 점점 체계화해가고 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 그러한 생각을 소유한 사람중의 하나였고, 분명 그러한 믿음은 영원할 것이리라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 책을 읽기 전까지의 편견이었다.
토머스 쿤은 인류의 이러한 소박한 믿음에 큰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천동설에 맞서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운명처럼 말이다. 그는 주장하길 과학의 진보는 절대적이라 할 수 없으며, 기존의 패러다임은 언제든지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것은 일종의 과학적 혁명에 의해 수반되며, 이로인해 기존의 정상과학은 허물어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상과학으로 대체된다는 논리이다. 과학적 진보마저도 확실한 것이 아니란 의미일까? 절대적인 진리의 영역을 추구해왔던 철학이 한계에 부딪히고, 상대적 진리론이 부상했던 것처럼 과학도 동일한 운명을 맞이할 것인가? 우리가 이제까지 옳다고 생각해왔던 기존의 진리 아니 상식들에 대해 심각히 회의해보는 데카르트적 방법론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게 되었다.
사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나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는 기존의 고전역학체계를 완전히 허물어 버리고 그와는 다른 체계위에 정립된 바 있다. 물론 근 일세기 가까이만 해도 그 어느 누구도 뉴튼의 고전역학체계에 대해 아무런 회의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옳다고 확신하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나 하이젠베르크의 이론 역시 언젠가는 새로운 것으로 대체될 운명이란 것인가? 물론 토머스 쿤은 이에 대해 전혀 이의를 달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진리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쩌면 인간이란 어디에도 없는 진리를 향해, 허공 속을 휘저어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새로운 경험과 깨달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작아만 보이는 우리네 인간의 모습이 더욱 초라하게 느껴지기만 한다.
3) 과학과 종교의 연계 가능성에 대하여
전통적 과학관에서 과학과 종교의 관계는 서로 대립하여 어느 편이 발전하거나 득세하면 다른 편은 쇠퇴하거나 몰락 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었다. 그러나 쿤은 과학은 형이상학이나 신념을 필연적으로 함유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것들의 역할에 대하여 과학적 탐구가 수행된다고 주장함으로써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하여 새로운 종합의 길을 열어 놓았다. 즉, 과학과 신앙은 동등한 차원에서 영역다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 전제와 실제적 활동이라는 상하위 차원에서 상호 협조 관계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과학도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형이상학이나 신념 등에 의해 연구가 수행되기 때문에 기독교적 신앙의 전제위에서 과학적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하등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미국의 사회학자 merton과 네덜란드의 과학사학자 호이카스 hooykaas등은 기독교(특히 프로테스탄티즘)이 16, 17세기의 과학혁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실증적인 자료로 잘 입증함으로써 이 견해를 뒷받침해 주었다.
7.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과 우리의 마인드
쓰여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진가를 말해주지 않나 생각한다. 책의 저자 토마스 쿤은 이미 1996년 타계하였지만 그가 남긴 이 책 한 권은 과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는 이제 어느 곳에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자연과학의 영역을 뛰어넘어, 학문으로 불리울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 이 책에서 그가 말하고자 한 바는 적용되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절대적인 진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상대주의적 논리가 그 전제로 이야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듯 인간이 가진 어리석음 중의 하나는 '축적과 결실'에 대한 믿음이다.
우리가 이때까지 쌓아온 정신이 우리를 지켜줄 수 있으리라는 단순한 믿음이 어째서 거의 모든 사람의 마음에 진리처럼 자리잡을 수 있는지 의아하다. 인간은 '축적'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소비'한다. 세계와 시대는 그에게 좀더 다른 요구를 하고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정력을 소비하여 시대를 견딘다. '축적과 결실' 속에서는 불가피하게 허위와 기만이 틈입한다. 인간이 보다 솔직하다면 우리의 학문의 위기를 직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시대에 편승해 있을 뿐이다. 특히 학문에 있어서는 너그러운 것은 경직된 정상과학의 주범이 되며 답보상태를 만든다. 솔직하고 진솔한 탐구는 자신과 세계의 비밀을 알려주는 유일한 열쇠다. 조금은 자신에게 냉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예전에 이 배를 탔던 사람들의 방향과 계획을 물려받았다. 우리는 방향키를 정반대로 돌릴 용기가 없다. 이 배는 잘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이 전의 선원들이나 그들의 할아버지들도 모른다. 다만 그들은 선배 선원들이 가던 방향을 따라 계속 흘러왔을 뿐이다. 정상과학은 닻이다. 세상의 대해에서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표시하는 부표이며, 나의 오늘을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비망록이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새로운 것들을 전제로 쓰여지므로 항상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패러다임은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다린다. 자연을 하나의 패러다임에 맞추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며, 자연에는 우리가 평생 만나기 힘들 정도의 광대한 표본이 숨어 있다. 이것이 바로 정상과학의 수수께끼들이 왜 그렇게 도전적인가를 말해주는 이유이다.
8. 결론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란 바로 이러한 경우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이 나오기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이 책이 나온 이후로도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은 분명 진보하고 있으며 그것도 과거의 업적을 기초로 점점 체계화해가고 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 그러한 생각을 소유한 사람중의 하나였고, 분명 그러한 믿음은 영원할 것이리라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 책을 읽기 전까지의 편견이었다.
토머스 쿤은 인류의 이러한 소박한 믿음에 큰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천동설에 맞서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운명처럼 말이다. 그는 주장하길 과학의 진보는 절대적이라 할 수 없으며, 기존의 패러다임은 언제든지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것은 일종의 과학적 혁명에 의해 수반되며, 이로인해 기존의 정상과학은 허물어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상과학으로 대체된다는 논리이다. 과학적 진보마저도 확실한 것이 아니란 의미일까? 절대적인 진리의 영역을 추구해왔던 철학이 한계에 부딪히고, 상대적 진리론이 부상했던 것처럼 과학도 동일한 운명을 맞이할 것인가? 우리가 이제까지 옳다고 생각해왔던 기존의 진리 아니 상식들에 대해 심각히 회의해보는 데카르트적 방법론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게 되었다.
사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나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는 기존의 고전역학체계를 완전히 허물어 버리고 그와는 다른 체계위에 정립된 바 있다. 물론 근 일세기 가까이만 해도 그 어느 누구도 뉴튼의 고전역학체계에 대해 아무런 회의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옳다고 확신하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나 하이젠베르크의 이론 역시 언젠가는 새로운 것으로 대체될 운명이란 것인가? 물론 토머스 쿤은 이에 대해 전혀 이의를 달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진리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쩌면 인간이란 어디에도 없는 진리를 향해, 허공 속을 휘저어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새로운 경험과 깨달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작아만 보이는 우리네 인간의 모습이 더욱 초라하게 느껴지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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