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Van Winkle (립밴윙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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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Rip Van Winkle (립밴윙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Rip Van Winkle
[소개]
착하고 심성이 좋은, 사나이 립 밴 윙클. 사나운 마누라 등쌀에 시달리면서도 태평스럽게 세상을 살아가던 이 사나이가 어느날 캐츠킬 산맥 깊은 곳에서 홀랜드 풍 옷차림의 묘한 늙은이들을 만난다. 나인핀즈 놀이를 하는 그들 곁에서 맛좋은 진 술을 한잔 또 한잔 들이키다 보니 어느새 잠이 들고... 식민지 시절과 독립전쟁 과도기 미국의 한 동부지역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미있고 기괴한 이야기. 워싱턴 어빙의 유머러스한 묘사가 돋보인다.

[작가 소개]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 1783-1859) : 미국 최초의 본격 문학가라고 평할만한 작가. 무역상, 외교관 등 다른 직업을 가지면서 집필을 겸했다. <스케치북>(1819-1820)은 회고 취미의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수필, 이야기 모음으로 영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많이 읽히고 있다. <립 밴 윙클>은 이 작품집 가운데서 손꼽히는 수작이다. 작품집 <브레이스브릿지 저택>(1822)에 실린 <뚱뚱한 신사>와 함께 미국 단편소설의 선구자 역할을 한 작품이다.
1. 마누라에게 시달리는 밴 윙클
허드슨 강을 거슬러 올라간 본 사람이면 누구나 캐츠킬 산맥을 잊지 못할 것이다. 북미주 동해안에 있는 대 아파라치아 산맥의 갈라지는 기점에서 산봉우리들이 강의 저 멀리 서쪽으로 솟아올라 마치 허리를 뒤로 젖히면서 굽어보고 있는 듯 하다.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변할 때마다, 아니 하루에도 몇 번씩 때에 따라 이 산들의 꿈 같은 빛깔과 형태는 조금씩 바뀌곤 한다.
그래서 멀리 혹은 가까이 있는 이 일대 여인들은 이 산을 일종의 기상 관측 표지처럼 여기고 있다. 맑게 개인 하늘이 저물어 오면 산은 보라빛을 띠고 아름다운 저녁 노을에 불쑥 윤곽을 드러낸다. 다른 곳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때에도 이 산들의 봉우리만은 잿빛 두건을 뒤집어 쓴 듯 안개가 자욱하여 저물어 가는 저녁 해의 마지막 빛을 반사하고 눈부신 왕관처럼 붉게 빛나곤 했다.
환상 같은 이 산의 기슭, 산의 푸른 빛이 좀더 가까워지면서 생생한 초록빛으로 옅어지는 근처에 아련하게 연기를 피워 올리는 마을이 있다. 그 판자 지붕이 수풀 속에 점점이 보이는 것을 혹시 배를 타고 지나가면서 봤던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역사가 퍽 오래된 작은 마을로 이 지방을 처음 개척할 무렵 홀랜드 이주민들이 세운 마을이다. 바로 피터 스타입샌트(바라건대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드소서!)가 이 땅을 다스리던 초기의 일이었다.
얼마 전만 해도 이 곳에는 최초의 이주민들 집이 몇 채 남아있었다. 그 집들은 홀랜드에서 갖고 온 자그마한 노란 벽돌로 지어졌고, 네모진 창들이 달렸으며 집 정면엔 바람막이, 지붕에는 바람개비가 달려 있었다.
이 마을의 지금 말한 이러한 집에(실은 꽤 헐고 비바람에 부숴져 있었지만) 립 밴 윙클이라는 아주 정직하고 착한 사나이가 살고 있었다. 이 사나이는 피터 스타입샌트 시절에 용감한 군인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크리스티나 요새 공격에도 참가한 밴 윙클 가문의 자손이었다.
그러나 립 밴 윙클 본인은 조상들의 군인다운 성질은 조금도 이어받지 않았다. 아주 정직하고 마음이 착했으며 이웃 사람들에게 친절했지만 마누라가 하라는대로 하면서도 언제나 잔소리를 듣기 일쑤였다. 순하고 얌전하니까 누구한테서나 호감을 샀지만 그것은 집안에서 엄처시하에 시달린 탓이었는지도 모른다. 가정에서 시끄러운 여편네에게 바가지를 긁히우는 사람일수록 집 밖에 나가서 사람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도록 굽신굽신하는 법이니까.
확실히 이런 남자들의 성품은 집안에서 마구 들볶인 결과로 마치 뜨거운 용광로에 들어간 쇠처럼 물렁물렁해지게 돼있다. 마누라의 잔소리는 꾹 참는 법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이 세상 어떤 설교보다 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바가지를 긁는 마누라도 때로운 고마운 존재로,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 립 밴 윙클도 상당히 운이 좋은 사나이였을지도 모른다.
또 그는 마을의 아낙네들 사이에선 퍽 인기가 좋았다. 여자란 모두 그런 것이지만 마을의 아낙네들은 이들의 부부 싸움이 벌어질 때는 언제나 립의 편이었다. 저녁 때 여자들이 모여 그 일을 놓고 지껄일 때면 으레 \'밴 윙클의 마누라가 나쁘다\'고 말했다. 마을의 아이들도 립이 나타나면 좋아서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것이었다. 그는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놀아주고 장난감을 만들어 주며 연 띄우기나 구슬놀이를 가르쳐 주었다. 때로는 유령 이야기, 마녀 이야기, 인디인 이야기처럼 긴 이야기도 곧잘 들려주곤 했다.
그가 마을을 거닐 때면 언제나 많은 조무래기들이 그의 둘레를 둘러싸고 옷소매를 붙들고 늘어지거나 잔등에 기어오르거나 갖가지 장난을 하지만 무슨 짓을 당하든 그는 조금도 성내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 근방에서는 그에게 짖어대는 개는 한 마리도 없었다.
립의 한 가지 나쁜 점은 도대체 돈이 될만한 일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게으르다거나 참을성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타타르 사람의 길고 무거운 창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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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3.15
  • 저작시기2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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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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