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신세모순’과 방외로의 ‘탈주’
▶ 불락양변(不落兩邊)’의 사유와 중심의 해체
▶ 시 세계와 소설 세계
▶ 나오며
▶ 불락양변(不落兩邊)’의 사유와 중심의 해체
▶ 시 세계와 소설 세계
▶ 나오며
본문내용
없는 상황에서는 물외(物外)로 나아가는 일이 자신의 몸을 깨끗이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김시습은 방외(方外)로 나갈 것을 결단한다. 방외란 세상의 바깥, 즉 세속과 예교(禮敎)로부터 벗어난 곳을 의미한다. 김시습은 관인으로 나아가는 것도 혐오했지만 처사적인 구너위와 규범을 지키는 생활도 바라지 않고, 체제의 바깥, 곧 방외로의 탈출을 기도하였던 것이다. 마음과 세상일이 줄곧 반대 방향으로 치달아 마침내 세상사와 어그러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요컨대 ‘신세모순’이라는 그의 진술이 분명히 말해주고 있듯이, 세상과의 전반적인 갈등.불화가 그로 하여금 방외로의 탈출을 기도케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세상과 근본적으로 충돌해 세속의 예교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세속의 예교가 삶을 왜곡. 억압하고 이
그런데, 세상과 근본적으로 충돌해 세속의 예교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세속의 예교가 삶을 왜곡. 억압하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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