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 1부 자본주의의 끝에서 외치는 ‘살림의 경제학’
1. 모든 인간이 ‘노동력’으로 평가되는 사회
2. 인류 공멸과 자본주의의 치명적 오류
3. 인간을 위한 경제논리와 살림의 경제학
제 2부 과도한 경쟁과 죽음을 부르는 시장 논리
4. 죽음을 부르는 경쟁과 이윤의 법칙
5. 병든 사회를 부르는 부자강박증
6. 한국의 집단적 일중독증과 성장중독증
제 3부 허울 좋은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7. 초국적 자본이 지배하는 인간성 상실의 세계화
8. 생존경쟁을 가속화하는 한미 FTA
9. 국민의 99%가 바라는 ‘복지사회’?
제 4부 죽임의 현실을 바꾸는 행복 경제학
10. 돈벌이 패러다임과 살림살이 패러다임
11. 희망을 만드는 ‘나부터’ 실천과 연대
1. 모든 인간이 ‘노동력’으로 평가되는 사회
2. 인류 공멸과 자본주의의 치명적 오류
3. 인간을 위한 경제논리와 살림의 경제학
제 2부 과도한 경쟁과 죽음을 부르는 시장 논리
4. 죽음을 부르는 경쟁과 이윤의 법칙
5. 병든 사회를 부르는 부자강박증
6. 한국의 집단적 일중독증과 성장중독증
제 3부 허울 좋은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7. 초국적 자본이 지배하는 인간성 상실의 세계화
8. 생존경쟁을 가속화하는 한미 FTA
9. 국민의 99%가 바라는 ‘복지사회’?
제 4부 죽임의 현실을 바꾸는 행복 경제학
10. 돈벌이 패러다임과 살림살이 패러다임
11. 희망을 만드는 ‘나부터’ 실천과 연대
본문내용
주의 질서 속에서의 단순한 적응’이라는 생존 논리를 단호히 거부하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여 인간다운 삶의 질서를 창조하려는 운동이다.
삶의 패러다임 위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대안 공동체와 살림의 경제학과는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가? 살림의 경제학에서는 효율성, 공정성, 생태성 사이의 조화와 균형을 강조한다. 건강한 파이를 적절한 크기로 만들어 사이좋게 나눔으로써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살림의 경제학이 지닌 새로운 패러다임인 것이다.
11. 희망을 만드는 ‘나부터’ 실천과 연대
돈벌이를 추구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우리 삶을 파괴할수록, 그리고 신자유주의 세계화 물결이 범지구적으로 거칠게 다가올수록, 역설적이게도 삶의 근거지 내지 운동의 근거지로서 ‘지역 또는 마을공동체’ 가 대안으로 부각된다. 기존ㅇ의 노동자운동, 농민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 학생운동 등 여러 운동 단위들은 지역과 마을을 새로운 구심점으로 정치경제적 민주화, 사회문화적 민주화운동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마을이나 지역으로부터 시작하는 운동은 그 자체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활성화 과정이자 삶의 희망을 만드는 운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부터 실천하는 밥상혁명 - 우리가 참으로 건강하게 살려 한다면 ‘소박하지만 건강한 밥상’을 차려야 한다. 비록 많은 반찬이 아니고 고급 반찬이 아니라 해도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 함께 건강하면서도 소박한 밥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 할 수 있다.
나부터 실천하는 교육혁명 - 올바른 시험이란 자신의 내면이 성숙하는지, 주어진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풀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그를 통해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시험은 결국 대학입시를 위한 것이요, 기득권 대열에 끼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따라서 친구들 사이에, 서로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유발된다. 이제부터라도 부모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아이들의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찾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다양한 체험이 핵심이다. 아이들을 공부 노예로 만드는 이 풍토를 없애기까지 수많은 개인들이 ‘나부터 교육혁명’을 시작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진정으로 대안적인 세상을 원한다면 나부터 스스로,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대안적 실천을 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보다 지혜로운 생산자, 보다 지혜로운 소비자, 보다 지혜로운 풀뿌리 민중, 보다 자율적인 삶의 주체, 보다 창조적인 세계 시민이 되는 것이다.
제 4부에서는 지금까지 비판해왔던 죽임의 경제가 아니라 살림의 경제, 삶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대안공동체 사회와 실천적인 방법으로 ‘나부터’의 혁명을 알려주고 있다.
고등학교 때에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배우면서 파이의 이론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다. 파이를 크기를 크게 할 것인지 가지고 있는 파이의 분배를 우선으로 할 것인지 배운 적이 있다. 저자는 여기에다가 파이의 원천에 대한 것을 추가해 놓았다. 아무리 파이를 크게 만들어 서로 사이좋게 잘 나누어 먹는다 해도, 그 원천이나 재료가 건강하지 못하면 물거품이라고 말하였다. 살림의 경제에서는 효율성, 공정성, 그리고 생태성의 조화를 강조한다. 파이의 원천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보는 것이라 신선한 느낌이 든다.
살림의 경제학 이론을 실천하는 대안 공동체 운동은 현실과 떨어진 세상의 사람들 이야기처럼 들린다. 사람들은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아 보인다. 저자가 그 사람들의 인생을 책임을 져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래에서의 변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지만 현재의 기득권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실현은 어려워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나부터’ 라는 말은 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말이다. 무엇인가 하려고 할 때 자신은 바꾸지 않으면서 남에게 강요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 역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나부터’의 실천을 사람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강수돌 교수는 실제로 살림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지식인으로서 비판하려 해도 비판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한 번 비꼬아 보자면 그는 고려대학교의 교수라는 자리에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살림살이 경제를 실현하기에는 이미 힘든 사람들에게는 저자의 생활조차도 부유한 삶의 모습처럼 보일 것이다. ‘나부터’ 실천은 자칫 잘못하면 ‘나만’ 실천함으로써 주위로부터 소외되거나 사회에서 더욱 뒤떨어지는 결과를 낳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너를 살리고, 너는 나를 살리는 살림의 패러다임은 정말로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무한경쟁 시대 속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하루하루를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유한 사람들은 더욱 부유해 지고, 빈곤한 사람들은 더욱 힘들어져서 빈곤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신자유주의 사회 속에서 강수돌 교수의 살림의 경제학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고 이는 답답한 사회 속에서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비록 현실가능성이 없고 비현실적인 내용이더라도 이러한 이론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경제학을 보더라도 모두가 현실 속에서 실현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신랄한 비판을 마음으로,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되는 비판으로 인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도 여전히 아름답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인간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사연들을 뉴스를 통해서 많이 접한다. 이렇듯 우리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인간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의 이러한 체제 속에서 자신의 소신을 주장하는 것, 그 자체로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도 많은 질문을 해 보고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삶의 패러다임 위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대안 공동체와 살림의 경제학과는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가? 살림의 경제학에서는 효율성, 공정성, 생태성 사이의 조화와 균형을 강조한다. 건강한 파이를 적절한 크기로 만들어 사이좋게 나눔으로써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살림의 경제학이 지닌 새로운 패러다임인 것이다.
11. 희망을 만드는 ‘나부터’ 실천과 연대
돈벌이를 추구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우리 삶을 파괴할수록, 그리고 신자유주의 세계화 물결이 범지구적으로 거칠게 다가올수록, 역설적이게도 삶의 근거지 내지 운동의 근거지로서 ‘지역 또는 마을공동체’ 가 대안으로 부각된다. 기존ㅇ의 노동자운동, 농민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 학생운동 등 여러 운동 단위들은 지역과 마을을 새로운 구심점으로 정치경제적 민주화, 사회문화적 민주화운동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마을이나 지역으로부터 시작하는 운동은 그 자체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활성화 과정이자 삶의 희망을 만드는 운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부터 실천하는 밥상혁명 - 우리가 참으로 건강하게 살려 한다면 ‘소박하지만 건강한 밥상’을 차려야 한다. 비록 많은 반찬이 아니고 고급 반찬이 아니라 해도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 함께 건강하면서도 소박한 밥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 할 수 있다.
나부터 실천하는 교육혁명 - 올바른 시험이란 자신의 내면이 성숙하는지, 주어진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풀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그를 통해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시험은 결국 대학입시를 위한 것이요, 기득권 대열에 끼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따라서 친구들 사이에, 서로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유발된다. 이제부터라도 부모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아이들의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찾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다양한 체험이 핵심이다. 아이들을 공부 노예로 만드는 이 풍토를 없애기까지 수많은 개인들이 ‘나부터 교육혁명’을 시작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진정으로 대안적인 세상을 원한다면 나부터 스스로,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대안적 실천을 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보다 지혜로운 생산자, 보다 지혜로운 소비자, 보다 지혜로운 풀뿌리 민중, 보다 자율적인 삶의 주체, 보다 창조적인 세계 시민이 되는 것이다.
제 4부에서는 지금까지 비판해왔던 죽임의 경제가 아니라 살림의 경제, 삶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대안공동체 사회와 실천적인 방법으로 ‘나부터’의 혁명을 알려주고 있다.
고등학교 때에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배우면서 파이의 이론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다. 파이를 크기를 크게 할 것인지 가지고 있는 파이의 분배를 우선으로 할 것인지 배운 적이 있다. 저자는 여기에다가 파이의 원천에 대한 것을 추가해 놓았다. 아무리 파이를 크게 만들어 서로 사이좋게 잘 나누어 먹는다 해도, 그 원천이나 재료가 건강하지 못하면 물거품이라고 말하였다. 살림의 경제에서는 효율성, 공정성, 그리고 생태성의 조화를 강조한다. 파이의 원천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보는 것이라 신선한 느낌이 든다.
살림의 경제학 이론을 실천하는 대안 공동체 운동은 현실과 떨어진 세상의 사람들 이야기처럼 들린다. 사람들은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아 보인다. 저자가 그 사람들의 인생을 책임을 져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래에서의 변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지만 현재의 기득권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실현은 어려워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나부터’ 라는 말은 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말이다. 무엇인가 하려고 할 때 자신은 바꾸지 않으면서 남에게 강요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 역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나부터’의 실천을 사람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강수돌 교수는 실제로 살림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지식인으로서 비판하려 해도 비판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한 번 비꼬아 보자면 그는 고려대학교의 교수라는 자리에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살림살이 경제를 실현하기에는 이미 힘든 사람들에게는 저자의 생활조차도 부유한 삶의 모습처럼 보일 것이다. ‘나부터’ 실천은 자칫 잘못하면 ‘나만’ 실천함으로써 주위로부터 소외되거나 사회에서 더욱 뒤떨어지는 결과를 낳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너를 살리고, 너는 나를 살리는 살림의 패러다임은 정말로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무한경쟁 시대 속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하루하루를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유한 사람들은 더욱 부유해 지고, 빈곤한 사람들은 더욱 힘들어져서 빈곤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신자유주의 사회 속에서 강수돌 교수의 살림의 경제학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고 이는 답답한 사회 속에서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비록 현실가능성이 없고 비현실적인 내용이더라도 이러한 이론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경제학을 보더라도 모두가 현실 속에서 실현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신랄한 비판을 마음으로,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되는 비판으로 인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도 여전히 아름답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인간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사연들을 뉴스를 통해서 많이 접한다. 이렇듯 우리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인간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의 이러한 체제 속에서 자신의 소신을 주장하는 것, 그 자체로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도 많은 질문을 해 보고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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