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시작가론<<책속의 허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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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시작가론<<책속의 허목 본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 생애

Ⅲ. 학문과 학통

Ⅳ. 문학 사상

Ⅴ. 제재별 한시분석
 1. 기행시
 2. 述懷詩(술회시)
 3. 화답시

Ⅵ. 문학사적 의미

Ⅶ. 결론

본문내용

마도 자신을 상징화시키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슬퍼하기 보다는 역경을 딛고 극복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글자 수에는 얽매이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길고 짧은 매화 가지를 시로서 그림 그리듯 표현한 면이 특이하다. 한 폭의 설중매를 보는듯한 느낌을 통해 허목의 섬세한 표현 기교가 노정된 시라고 하겠다.
이처럼 자시의 현재 삶을 다스리고자 노력하는 그의 고고한 기개가 드러나 있는 시로 「우회이수(寓懷二首)」를 들 수 있다.
謝辭千乘相 천승의 지위도 미련 없이 사양하고
守寂掩寒扉 사립문 닫아두고 한가히 지내노라.
多鐘鼎貴 만종록의 부귀는 수치만 더하는 것
但取高人嗤 다만 고결한 자의 웃음거리지.
曾參辭致邑 증자는 일찍이 봉읍도 사양하고
不慊以吾仁 부귀에 굴하지 않고 인만을 지키었네.
衣弊耕於野 차라리 헌 옷 입고 농사나 지으리
受施者畏人 봉록을 받으면 남의 눈치 보게 된다.
혼탁한 세상을 바로 잡기위해 노력하고자 애쓰나 수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의연히 대처하며 자신을 다스리는 모습이 드러난다.
이처럼 미수는 자신의 강한 소신과 고결한 인품으로 세상사를 부귀, 명예와는 무관하게 받아들였던 면에서 한 단계 높은 정신세계를 향유하였음을 알 수 있다.
3. 화답시
시가 있기 이전에 인간과 만남이 있고 전통시대의 선비들의 만남에 필수적인 시의 교환이 있었으니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서로 주고받은 시를 흔히 화답시라고 부른다.
허목도 사대부의 한 사람으로 사교의 수단으로 창작된 시가 적지 않다. 곧 한시의 창작은 생활 속의 여기로서의 역할과 사교 수단이기도 했다. 이러한 성격을 띠고 있는 허목의 화답시를 살펴봄으로써 문학에 대한 그의 생각의 일단을 짚어 볼 수 있다고 본다.
먼저 「수이생(酬李生)」이란 시를 살펴보자.
默觀天人際 하늘과 사람의 관계 가만히 보면
一理本無間 본래는 딴 것 아닌 한 이치라.
品物旣殊別 그러나 만물들은 서로 달라
有薰氷炭 훈유와 빙탄처럼 어울리질 않지.
好惡成於物 사물 따라 좋아하고 미워함이 있어
紛日爲患 얽히고 얽혀 날마다 근심일세.
狂愚非性罪 광망과 어리석음 본성의 죄 아니라
氣所拘絆 타고난 기품에 얽매인 탓일세.
荀卿論性惡 순자가 성악론을 제창하니
迷者甘暴慢 줏대 없는 사람은 포악하고 방종하네.
孟氏道性善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했는데
聖賢豈欺 성현이 그 어찌 속이리오.
洋洋垂謨訓 넓고 넓은 교훈을 후세에 남겨
惟是學半 가르침은 내 공부의 반이라 했네 .
親親與長長 어버이께 효도하고 웃어른을 섬기는 도리는
仁義見條貫 인의에서 그 조리 찾아보겠네.
節文斯一者 이 한 가지를 적절하게 닦아지면
天秩備燦燦 온갖 이치 찬연히 갖추어지리라.
有物必有則 사물이 있으면 법칙이 있는 법
修行自漱 행실을 닦음은 세수함으로부터 시작된다.
勿以淺近忽 천근한 일이라 소홀히 말라
至敎非妄幻 지극한 교훈은 허망함이 없다네.
本立道自生 근본이 서게 되면 도는 절로 생겨
有序不可亂 그 질서는 어지럽힐 수 없도다.
垂老愧失學 늙을수록 못한 공부 더욱 부끄러워
對卷發長歎 책을 대하니 탄식만 길게 나네.
이 작품은 세상일과 인간의 근본적인 성품을 관련지어, 소홀하기 쉬운 기본 행실에서부터 항상 노력해야함을 강조한 설이시(說理詩)이다, 천인합일의 사상으로서 모든 일을 해 나간다면 아무런 무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일이 그와 같지 않음을 탄식하고 있다. 또 백행의 근본을 효에 두고 어진마음으로 착실히 자신을 닦아 나간다면 도를 이룰 수 있음도 나타내어 막연한 구도가 아닌 실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 2구에서는 평생토록 학문에 정진하고자하는 태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백운사 스님에게 준 시인「증 백운사승(贈白雲寺僧)」을 살펴보자.
僧自白雲山上歸 스님이 백운산에서 돌아오니
白雲隨錫來郊扉 흰 구름은 지팡이 따라 절집에 왔네.
郊扉亦有無心老 절집에 또한 무심한 늙은이 있어
身與白雲無是非 흰 구름과 더불어 세상 시비 모르네.
이 작품은 자신을 시심에다 실어서 세상일과는 관계없이 강호자연과 벗하는 생활을 그려내고 있다. 시에 나오는 흰 구름과 지팡이 등은 시상을 도와 주는 소재로서 구를 이어서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연쇄법은 세상의 일에서 벗어나 스님과 백운을 통해 구속 없이 자연과 일치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백운산에 있는 백운사에서 백운처럼 살고 싶은 미수의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미수의 시경체의 시인 「동제공유삼부수석수용주상공(同諸公遊三釜水石酬龍洲相公)」을 살펴보자.
山曲 산모퉁이 돌무더기 많고
岫 바위 봉우리 높기도 하다.
三釜有 삼부에 물 세차게 흐르는데
白石嵯嵯 하얀 돌 삐죽삐죽 솟았도다.
山之幽可遊可樂 산 그윽하니 놀면서 즐길 만하며
溪之淸可沿可濯 시내 맑으니 오르내리며 씻을 만하네.
瞻彼山田 저 산전 바라보니
其耕澤澤 일군 땅 기름지도다.
邈矣神農 그 옛날 신농씨
肇我稼穡 맨 처음 농사일 가르쳤네.
之沮溺 높구나 장저, 걸닉
耕 짝지어 밭가는 모습 평화로웠네.
緬思故人 아득히 옛사람 생각하니
我心則怡 내 마음도 편하기만 하네.
今夕何夕 이 밤이 어떤 밤인가
同我良 좋은 벗과 함께 있네.
良孔翕 좋은 벗 마음 맞으니
如球如 구슬 같고 옥과 같네.
山有鳥水有魚 산에 새 울고 물에 고기 노네.
且詠且謳 읊고 또 노래하니
其樂徐徐 즐거움도 한가로워라.
이 작품은 약부(藥府)양식을 통하여 4언을 위주로 한 시경체(詩經體)의 시로 시형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뜻을 표현하고 있다. 첫째 연의1구에서 4구까지는 한 폭의 산수화를 감상하듯이 서경적인 묘사를 하고 있으며, 5구에서 6구에서는 요산요수(樂山樂水)하는 선인의 풍격을 노래하고 있다. 둘째연의 끝부분에서는 고인에 대한 동경과 태평 세월이었던 그 옛날, 태고 적에 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나 시경의 “연비여천 어약우연(鳶飛戾天 魚躍于淵)”을 연상케 하는 셋째연의 5구에서는 “산유조수유어(山有鳥水有魚)”라 표현하여 현실을 기반으로 한 자연과의 합일, 즉 융화된 천인합일의 경지를 읊고 있다. 이것은 생각은 고인의 정신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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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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