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후 정말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가격은 타 점포에 비해서 어떤지를 완벽하게 비교하고 나서 사는 독일인의 구매태도 때문이다.
10마르크 내외의 장난감을 사는 데도 아이와 함께 몇 군데의 가게를 수 차례에 걸쳐 10여일 간 고민한 끝에 사는 것은 독일에서 별로 신기한 일이 아니다.
절약정신으로 잠재운 통일 후유증
거의 모든 사람들이 중고품을 상용하는 까닭에 독일에서 가구 등 고가의 생활용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6주나 10주전에 주문을 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처럼 상품을 바로 가져오거나 2~3일 내에 배달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 특히 신상품이지만 약간의 흠집이 난 경우 값을 대얗 깎아서 팔기 때문에 이 제품을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한다.
어려서부터 철저히 훈련받으며 성장하는 독일 소비자들 때문에 이 나라는 갑작스레 찾아온 통일의 충격을 이겨내며 세계의 강국 자리를 굳히고 있는지도 모른다.
< 일본 >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
일본의 긴자나 아카사카 거리는 거품경제가 한창이던 90년대 초반보다는 못해도 아직 우리의 눈에는 화려한 날개를 걸친 선남선녀와 비싼 화식(和食)집과 요정으로 가득찬 거리로 비쳐지고 있다.
많은 한국 여행객들은 이 거리를 풍요를 만끽하는 장소로 보고 있으나 일본인의 오늘이 있기까지의 이면을 너무도 모르고 있다. 거품경제 기간을 포함해 10년 이상 일본 물과 일본 공기를 마시며 살아온 필자는 풍요와 선진의 대명사가 된 오늘의 일본을 일궈낸 바탕은 한마디로 일본인의 저축심리와 소비행태에 있다고 잘라 말하고 싶다.
우리가 쓰다 남은 돈을 저축한다면 일본인은 저축하고 남은 돈을 쓰고 있으며, 우리가 충동구매와 유행구매에 익숙해져 있을 때 일본인은 과시소비와 낭비 없는 생활을 해왔던 것이다.
이자율이 0.5%에도 못 미치지만 세계에서 가장 저축률이 높은 나라, 고베 대지진이 있고 난 뒤 오히려 \'소비 증가율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저축률이 높아진 나라, 고령화 사회가 진척됨에 따라 기꺼이 강제저축을 수용하는 국민. 이것이 오늘의 일본이다.
소비증가율 마이너스 기록에 충격
왜 그들은 세일기간이 되면 백화점문이 열리기도 전에 줄을 서고, 점심시간이 되면 맛있고 싼 음식점 앞에 장사진을 이루는가. 평상시에는 눈도장만 찍어두고 세일기간을 기다리는 지혜, 소금에 절인 매실 하나로 반찬을 대신하던 전시(戰時)의 어려움을 아직도 잊지 않는 자기 성찰이 무섭기까지 하다.
옷이나 음식, 가재 도구와 자동차는 남을 위하거나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필요한 때에 쓰려고 있는 것이라는 철저한 근검 절약의식....
일본의 근검절약 의식은 국민 전계층에 고루 퍼져 있어서 소위 \'졸부\'가 판치니깐 중산층 서민층까지 덩달아 써대는 우리의 과소비 행태를 부끄럽게 만든다.
일본 경단연(經團聯)의 명예회장을 지냈던 도고씨는 80년대 말 작고하기까지 도쿄 근교의 대지 50평, 방4개짜리의 조그마한 집에서 살았던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의 한 달 생활비는 15만엔 내외. 수입의 절반정도를 절약하여 어느 학교의 운영비로 기부했다고 한다.
다른 경단연의 간부들 대부분도 30평 남짓한 아파트에 살고 있고, 셀러리맨들도 대개 10~20평의 \'토끼집\'(우사키고야)에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에 비하면 이들의 아파트는 초라할 정도로 좁다. 그래서 \'토끼집\'이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집이고 자동차고 가전제품이고 \'대형\'만을 선호하는 우리와는 대조적이다.
\"생선 반 마리만 주세요\"
일본 주부들의 알뜰 장보기 또한 축소지향의 일본 소비문화를 잘 드러내 주는 사례다. 이미 우리에게 고전이 되어버린 옛날 말 같지만 \"생선 반 마리와 무 반 개만 주세요\"로 통하는 일본주부들의 저소비 습관은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누그러지지를 않고 있다. 이러한 장보기로 사온 반찬들이 식탁에서 남을 리가 없고 음식 쓰레기 봉투가 낭비될 까닭이 없다.
두차례에 걸친 석유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기업, 엔고에도 늘어나는 수출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정부, 도로를 넓히지 않아도 늘어나는 자동차를 수용하고 있는 국민.
그래도 모자라 정부에서 펴낸 국민생활백서의 부제(副題)를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의 재설계>라고 붙일 정도로 부럽고 얄미운 모습을 보이는 나라가 일본이다. 국가가 부강해고 개인생활은 윤택치 못하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뼈마디 깊숙이 새겨야 할 금언(金言)이 아닐까.
나라가 부강할수록 국민은 결핍
우리나라의 OECD 가입은 국가의 목표가 아니라 선진 대열에 동참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지금 우리는 황금빛 날개를 달고 풍요를 누리기 위해 과소비할 때가 아니다. 쓰고 남은 돈을 적축할 때가 아니라 내일을 대비하여 한방울의 기름이라도 아끼고 모아야 할 때다.
세계의 이름난 소비재들을 수입하여 소비하는 것이 세계화가 아니며, 해외에서 많은 돈을 뿌리고 다니는 것만이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 주는 것도 아니다.
연간 200억달러의 무역적자에 시달리는 우리가 추락하는 용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소금처럼 짠\' 일본인의 소비절약 정신을 몰라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소비생활 - 청소년 소비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보자.
청소년들이 놀러가는 곳은 노래방. pc방. 영화. 쇼핑등 대부분이 돈을 소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인천 연희 청소년 문화의 집같은 청소년들이 즐기며 활용할 수 있는 이러한 곳이 활성화되었음 한다. 수련장보단 작지만 규모가 꽤 크고 종합설비가 잘되어있다. 동아리실, 도서실, 컴퓨터실, A/V관람실, 원하는 비디오나 DVD를 골라볼 수도 있고, 또 창작실에선 창작활동도 가능하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서 정리와 선생님의 간단한 일들을 도와주는 봉사하는 청소년들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다양한 취미와 활동을 장려하며 청소년의 건전한 소비문화로 이끌어줄 시설물 혹은 사회적 제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청소년들이야 말로 건전하고 쾌적한 청소년문화를 누림으로서 건강한 사회 밝은 미래가 보장 될 것이다. 청소년 소비문화는 유익한 공간에서 유익한 놀이 문화로 더욱 건전한 문화로 발전되어야 한다.
10마르크 내외의 장난감을 사는 데도 아이와 함께 몇 군데의 가게를 수 차례에 걸쳐 10여일 간 고민한 끝에 사는 것은 독일에서 별로 신기한 일이 아니다.
절약정신으로 잠재운 통일 후유증
거의 모든 사람들이 중고품을 상용하는 까닭에 독일에서 가구 등 고가의 생활용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6주나 10주전에 주문을 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처럼 상품을 바로 가져오거나 2~3일 내에 배달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 특히 신상품이지만 약간의 흠집이 난 경우 값을 대얗 깎아서 팔기 때문에 이 제품을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한다.
어려서부터 철저히 훈련받으며 성장하는 독일 소비자들 때문에 이 나라는 갑작스레 찾아온 통일의 충격을 이겨내며 세계의 강국 자리를 굳히고 있는지도 모른다.
< 일본 >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
일본의 긴자나 아카사카 거리는 거품경제가 한창이던 90년대 초반보다는 못해도 아직 우리의 눈에는 화려한 날개를 걸친 선남선녀와 비싼 화식(和食)집과 요정으로 가득찬 거리로 비쳐지고 있다.
많은 한국 여행객들은 이 거리를 풍요를 만끽하는 장소로 보고 있으나 일본인의 오늘이 있기까지의 이면을 너무도 모르고 있다. 거품경제 기간을 포함해 10년 이상 일본 물과 일본 공기를 마시며 살아온 필자는 풍요와 선진의 대명사가 된 오늘의 일본을 일궈낸 바탕은 한마디로 일본인의 저축심리와 소비행태에 있다고 잘라 말하고 싶다.
우리가 쓰다 남은 돈을 저축한다면 일본인은 저축하고 남은 돈을 쓰고 있으며, 우리가 충동구매와 유행구매에 익숙해져 있을 때 일본인은 과시소비와 낭비 없는 생활을 해왔던 것이다.
이자율이 0.5%에도 못 미치지만 세계에서 가장 저축률이 높은 나라, 고베 대지진이 있고 난 뒤 오히려 \'소비 증가율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저축률이 높아진 나라, 고령화 사회가 진척됨에 따라 기꺼이 강제저축을 수용하는 국민. 이것이 오늘의 일본이다.
소비증가율 마이너스 기록에 충격
왜 그들은 세일기간이 되면 백화점문이 열리기도 전에 줄을 서고, 점심시간이 되면 맛있고 싼 음식점 앞에 장사진을 이루는가. 평상시에는 눈도장만 찍어두고 세일기간을 기다리는 지혜, 소금에 절인 매실 하나로 반찬을 대신하던 전시(戰時)의 어려움을 아직도 잊지 않는 자기 성찰이 무섭기까지 하다.
옷이나 음식, 가재 도구와 자동차는 남을 위하거나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필요한 때에 쓰려고 있는 것이라는 철저한 근검 절약의식....
일본의 근검절약 의식은 국민 전계층에 고루 퍼져 있어서 소위 \'졸부\'가 판치니깐 중산층 서민층까지 덩달아 써대는 우리의 과소비 행태를 부끄럽게 만든다.
일본 경단연(經團聯)의 명예회장을 지냈던 도고씨는 80년대 말 작고하기까지 도쿄 근교의 대지 50평, 방4개짜리의 조그마한 집에서 살았던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의 한 달 생활비는 15만엔 내외. 수입의 절반정도를 절약하여 어느 학교의 운영비로 기부했다고 한다.
다른 경단연의 간부들 대부분도 30평 남짓한 아파트에 살고 있고, 셀러리맨들도 대개 10~20평의 \'토끼집\'(우사키고야)에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에 비하면 이들의 아파트는 초라할 정도로 좁다. 그래서 \'토끼집\'이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집이고 자동차고 가전제품이고 \'대형\'만을 선호하는 우리와는 대조적이다.
\"생선 반 마리만 주세요\"
일본 주부들의 알뜰 장보기 또한 축소지향의 일본 소비문화를 잘 드러내 주는 사례다. 이미 우리에게 고전이 되어버린 옛날 말 같지만 \"생선 반 마리와 무 반 개만 주세요\"로 통하는 일본주부들의 저소비 습관은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누그러지지를 않고 있다. 이러한 장보기로 사온 반찬들이 식탁에서 남을 리가 없고 음식 쓰레기 봉투가 낭비될 까닭이 없다.
두차례에 걸친 석유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기업, 엔고에도 늘어나는 수출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정부, 도로를 넓히지 않아도 늘어나는 자동차를 수용하고 있는 국민.
그래도 모자라 정부에서 펴낸 국민생활백서의 부제(副題)를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의 재설계>라고 붙일 정도로 부럽고 얄미운 모습을 보이는 나라가 일본이다. 국가가 부강해고 개인생활은 윤택치 못하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뼈마디 깊숙이 새겨야 할 금언(金言)이 아닐까.
나라가 부강할수록 국민은 결핍
우리나라의 OECD 가입은 국가의 목표가 아니라 선진 대열에 동참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지금 우리는 황금빛 날개를 달고 풍요를 누리기 위해 과소비할 때가 아니다. 쓰고 남은 돈을 적축할 때가 아니라 내일을 대비하여 한방울의 기름이라도 아끼고 모아야 할 때다.
세계의 이름난 소비재들을 수입하여 소비하는 것이 세계화가 아니며, 해외에서 많은 돈을 뿌리고 다니는 것만이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 주는 것도 아니다.
연간 200억달러의 무역적자에 시달리는 우리가 추락하는 용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소금처럼 짠\' 일본인의 소비절약 정신을 몰라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소비생활 - 청소년 소비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보자.
청소년들이 놀러가는 곳은 노래방. pc방. 영화. 쇼핑등 대부분이 돈을 소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인천 연희 청소년 문화의 집같은 청소년들이 즐기며 활용할 수 있는 이러한 곳이 활성화되었음 한다. 수련장보단 작지만 규모가 꽤 크고 종합설비가 잘되어있다. 동아리실, 도서실, 컴퓨터실, A/V관람실, 원하는 비디오나 DVD를 골라볼 수도 있고, 또 창작실에선 창작활동도 가능하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서 정리와 선생님의 간단한 일들을 도와주는 봉사하는 청소년들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다양한 취미와 활동을 장려하며 청소년의 건전한 소비문화로 이끌어줄 시설물 혹은 사회적 제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청소년들이야 말로 건전하고 쾌적한 청소년문화를 누림으로서 건강한 사회 밝은 미래가 보장 될 것이다. 청소년 소비문화는 유익한 공간에서 유익한 놀이 문화로 더욱 건전한 문화로 발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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