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Ⅱ. 본론
1. 1910년대 1
2. 1920년대 4
3. 1930년대 6
4. 1935년~1945년 8
5. 8․15 직후 11
Ⅲ. 결론 13
Ⅳ. 참고문헌 13
Ⅱ. 본론
1. 1910년대 1
2. 1920년대 4
3. 1930년대 6
4. 1935년~1945년 8
5. 8․15 직후 11
Ⅲ. 결론 13
Ⅳ. 참고문헌 13
본문내용
처……썩, 처……썩, 척, 튜르릉, 콱.
처……썩, 처……썩, 척, 쏴……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者)가,
지금(只今)까지, 없거던, 통지하고 나서 보아라.
진시황(秦始皇), 나팔륜, 너희들이냐,
누구 누구 누구냐, 너의 역시(亦是) 내게는 굽히도다.
나하고 겨룰 이 있건 오너라.
처……썩, 처……썩, 척, 튜르릉, 콱.
처……썩, 처……썩, 척, 쏴……아.
조고만 산(山)모를 의지(依支)하거나,
좁쌀같은 작은 섬, 손뼉만한 땅을 가지고,
고 속에 있어서 영악한 데를,
부르면서 나혼자 거룩하다 하는 자(者),
이리 좀, 오나라, 나를 보아라.
처……썩, 처……썩, 척, 튜르릉, 콱.
처……썩, 처……썩, 척, 쏴……아.
나의 짝될 이는 하나 있도다,
크고 길고, 너르게 뒤덮은 바 저 푸른 하늘.
적은 시비(是非) 적은 쌈 온갖 모든 더러운 것 없도다.
조 따위 세상(世上)에 조 사람처럼,
처……썩, 처……썩, 척, 튜르릉, 콱.
처……썩, 처……썩, 척, 쏴……아.
저 세상(世上) 저 사람 모두 미우나
그 중(中)에서 똑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담(膽)크고 순정(純情)한 소년배(少年輩)들이,
재롱(才弄)처럼, 귀(貴)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나라 소년배(少年輩) 입 맞춰 주마
처……썩, 처……썩, 척, 튜르릉, 콱.
→ 문학사적 의의
이 시는 종래의 한시, 가사, 시조, 창가 등의 전통적 외형률을 완전히 벗어나 전해 새롭고 자유로운 형식에 의해 쓰여졌다. 당시의 형편으로 볼 때, 이것은 확실히 대담한 시도였으며, 혁신적이었다. 신체시, 신시라고 불리었던 이 시는 그 후 우리나라 자유시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런 점에서 이 시의 시사적 가치는 절대적이다.
물론 오늘날의 자유시와 비교할 때, 언어 구사나 기교에 있어서 대단히 유치한 데가 있지만, 현대시와 이 시 사이에 근 70년이란 시간이 가로놓여 있음을 생각하면 납득이 갈 만하다. 그리고 이 시가 우리에게 주는 언어 예술적 감동은 그리 크지 않다 하더라도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할 때, 이 시는 그 시대의 사회성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으며, 계몽적인 데가 있다.
불놀이
- 주요한
아아 날이 저문다, 서편 하늘에, 외로운 강물 위에, 스러져 가는 분홍빛 놀..... 아아 해가 저물면 해가 저물면, 날마다 살구나무 그늘에 혼자 우는 밤이 또 오건마는, 오늘은 사월이라 파일날 큰 길을 물밀어가는 사람 소리..... 듣기만 하여도 흥성스러운 것을, 왜 나만 혼자 가슴에 눈물을 참을 수 없는고?
(중략)
오오 사르라, 사르라! 오늘 밤! 너의 빨간 횃불을, 빨간 입술을, 눈동자를, 또한 너의 빨간 눈물을.....
→문학사적 의의
이 시는 전통적인 시의 정형성에서 완전히 탈피한 자유시 형식을 취하고 있다.(행을 분명하게 가르지 않았지만, 이 시를 산문시로 규정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 또한 한문투, 문어체에서 벗어난 순수한 우리말로 시를 쓴 점이나, 계몽성. 교훈성에서 탈피하여 시인이 내면적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대에 비해 진일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 1920년대
1) 시대적 배경
3.1 운동, 좌익 이데올로기의 등장, 본격적인 서구 문예 사조의 유입 등이 문학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3.1 운동의 실패로 민족적 좌절을 겪었으나 일제가 \'문화 정치\'로 전환함으로써 1920년 <조선 일보>와 <동아 일보>가 창간되었고, <창조>, <백조>, <개벽> 등 동인지와 종합지가 간행됨으로써 문학의 저변이 확대되었고 전문 문학인의 등장으로 문학적 기반이 확립되었다.
2) 시문학의 주요 양상
31운동의 실패 이후, 현실부정의식은 참여를 통한 변화에로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두렵고 거대한 현실에 가위눌리는 형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따라서 1910년대 시인들이 지향했던 이상주의적 세계에 대립과 지양, 혹은 거부와 부정의 다양한 반응들을 통해 새롭게 1920년대 시의 성격을 특징짓는다. 즉 이러한 모습들은 님의 부재와 님 지향 의식의 세계, 어둠의 현실과 시인의 내면의식 부정적 현실과 공동체 의식의 세계를 통해 펼쳐진다.
또한 이때 동인지의 출간을 통해 문단이 형성되고 각기 다른 유파를 형성하였다.
3) 대표적인 시인과 시
이 시기의 대표적인 시인으로는 김소월, 한용운, 이상화, 임화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인 시로는 우리에게 아주 유명한 김소월의 ‘진달래꼿’, 한용운의 ‘나루ㅅ배와행인(行人)’,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이 있고, 대표적인 동인지와 잡지로는 창조, 개벽, 폐허, 백조 등이 있다.
진달래 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대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문학사적 의의
이 시는 운율 상으로 전통적인 3음보의 민요적 가락을 계승하고 있다. 또한 이 시의 중심적 소재인 진달래꽃은 한국 서정시의 전통적 소재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서적인 측면에서 전통 시가와 같은 관련성을 갖는다.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는 차디찬 띠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러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골에 눈 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는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 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
처……썩, 처……썩, 척, 쏴……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者)가,
지금(只今)까지, 없거던, 통지하고 나서 보아라.
진시황(秦始皇), 나팔륜, 너희들이냐,
누구 누구 누구냐, 너의 역시(亦是) 내게는 굽히도다.
나하고 겨룰 이 있건 오너라.
처……썩, 처……썩, 척, 튜르릉, 콱.
처……썩, 처……썩, 척, 쏴……아.
조고만 산(山)모를 의지(依支)하거나,
좁쌀같은 작은 섬, 손뼉만한 땅을 가지고,
고 속에 있어서 영악한 데를,
부르면서 나혼자 거룩하다 하는 자(者),
이리 좀, 오나라, 나를 보아라.
처……썩, 처……썩, 척, 튜르릉, 콱.
처……썩, 처……썩, 척, 쏴……아.
나의 짝될 이는 하나 있도다,
크고 길고, 너르게 뒤덮은 바 저 푸른 하늘.
적은 시비(是非) 적은 쌈 온갖 모든 더러운 것 없도다.
조 따위 세상(世上)에 조 사람처럼,
처……썩, 처……썩, 척, 튜르릉, 콱.
처……썩, 처……썩, 척, 쏴……아.
저 세상(世上) 저 사람 모두 미우나
그 중(中)에서 똑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담(膽)크고 순정(純情)한 소년배(少年輩)들이,
재롱(才弄)처럼, 귀(貴)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나라 소년배(少年輩) 입 맞춰 주마
처……썩, 처……썩, 척, 튜르릉, 콱.
→ 문학사적 의의
이 시는 종래의 한시, 가사, 시조, 창가 등의 전통적 외형률을 완전히 벗어나 전해 새롭고 자유로운 형식에 의해 쓰여졌다. 당시의 형편으로 볼 때, 이것은 확실히 대담한 시도였으며, 혁신적이었다. 신체시, 신시라고 불리었던 이 시는 그 후 우리나라 자유시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런 점에서 이 시의 시사적 가치는 절대적이다.
물론 오늘날의 자유시와 비교할 때, 언어 구사나 기교에 있어서 대단히 유치한 데가 있지만, 현대시와 이 시 사이에 근 70년이란 시간이 가로놓여 있음을 생각하면 납득이 갈 만하다. 그리고 이 시가 우리에게 주는 언어 예술적 감동은 그리 크지 않다 하더라도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할 때, 이 시는 그 시대의 사회성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으며, 계몽적인 데가 있다.
불놀이
- 주요한
아아 날이 저문다, 서편 하늘에, 외로운 강물 위에, 스러져 가는 분홍빛 놀..... 아아 해가 저물면 해가 저물면, 날마다 살구나무 그늘에 혼자 우는 밤이 또 오건마는, 오늘은 사월이라 파일날 큰 길을 물밀어가는 사람 소리..... 듣기만 하여도 흥성스러운 것을, 왜 나만 혼자 가슴에 눈물을 참을 수 없는고?
(중략)
오오 사르라, 사르라! 오늘 밤! 너의 빨간 횃불을, 빨간 입술을, 눈동자를, 또한 너의 빨간 눈물을.....
→문학사적 의의
이 시는 전통적인 시의 정형성에서 완전히 탈피한 자유시 형식을 취하고 있다.(행을 분명하게 가르지 않았지만, 이 시를 산문시로 규정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 또한 한문투, 문어체에서 벗어난 순수한 우리말로 시를 쓴 점이나, 계몽성. 교훈성에서 탈피하여 시인이 내면적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대에 비해 진일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 1920년대
1) 시대적 배경
3.1 운동, 좌익 이데올로기의 등장, 본격적인 서구 문예 사조의 유입 등이 문학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3.1 운동의 실패로 민족적 좌절을 겪었으나 일제가 \'문화 정치\'로 전환함으로써 1920년 <조선 일보>와 <동아 일보>가 창간되었고, <창조>, <백조>, <개벽> 등 동인지와 종합지가 간행됨으로써 문학의 저변이 확대되었고 전문 문학인의 등장으로 문학적 기반이 확립되었다.
2) 시문학의 주요 양상
31운동의 실패 이후, 현실부정의식은 참여를 통한 변화에로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두렵고 거대한 현실에 가위눌리는 형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따라서 1910년대 시인들이 지향했던 이상주의적 세계에 대립과 지양, 혹은 거부와 부정의 다양한 반응들을 통해 새롭게 1920년대 시의 성격을 특징짓는다. 즉 이러한 모습들은 님의 부재와 님 지향 의식의 세계, 어둠의 현실과 시인의 내면의식 부정적 현실과 공동체 의식의 세계를 통해 펼쳐진다.
또한 이때 동인지의 출간을 통해 문단이 형성되고 각기 다른 유파를 형성하였다.
3) 대표적인 시인과 시
이 시기의 대표적인 시인으로는 김소월, 한용운, 이상화, 임화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인 시로는 우리에게 아주 유명한 김소월의 ‘진달래꼿’, 한용운의 ‘나루ㅅ배와행인(行人)’,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이 있고, 대표적인 동인지와 잡지로는 창조, 개벽, 폐허, 백조 등이 있다.
진달래 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대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문학사적 의의
이 시는 운율 상으로 전통적인 3음보의 민요적 가락을 계승하고 있다. 또한 이 시의 중심적 소재인 진달래꽃은 한국 서정시의 전통적 소재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서적인 측면에서 전통 시가와 같은 관련성을 갖는다.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는 차디찬 띠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러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골에 눈 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는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 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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