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序 論
1. 文學과 基督敎 思想
1) 神과 藝術의 起源
2) 文學과 神學과의 關係
II. 本 論
1. 基督敎 文學과 詩
2. 基督敎 文學과 小說
III. 結 論
1. 文學과 基督敎 思想
1) 神과 藝術의 起源
2) 文學과 神學과의 關係
II. 本 論
1. 基督敎 文學과 詩
2. 基督敎 文學과 小說
III. 結 論
본문내용
잘못 이해한 것이다. 그렇다고 문학 선교 활동을 거부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과 의도가 전제로 된 기독교 문학은 오히려 문학의 질을 저하시키고 그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마치 계몽 문학적인 오류를 범하게 되므로 문학의 형식은 있되 문학의 참다운 감성은 상실되기 때문이다. 기독교 문학을 평가할 때 작가가 기독교인이냐 작품이 기독교적이냐 아니냐의 여부를 따지기 이전에 먼저 문학적인 창조적 미학에 의한 순수한 예술 작품인가의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본다. 예수가 ‘솔로몬의 영광도 들에 핀 백합만 같지 못하다’고 한 것을 상기하면 예술의 미는 생명력 창조의 미에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기독교인인 윤동주나 김현승의 시에서는 기독교적인 사상 문제를 표출하거나 내세우지 않고도, 김현승은 ‘인간의 원죄의식에 대한 비유에 긍정하고 절규와 기도로써 기독교 사상을 작품화시켰으며’ , 박두진은 ‘종말론적 환상으로 원죄 의식을 회개하고 밝은 미래를 지향했으며’, 윤동주는 ‘십자가의 상징 속에서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예수의 고양된 진리와 사랑을 토로하였다.’ 불교 신자인 한용운도 그의 시에서 단 한번도 부처를 들먹이거나 절간 냄새를 풍기지 않고 “님”이란 상징적 단어를 변용하고 형상화한 나머지 시화(詩化)시켜 조국과 민족과 사랑과 불타를 절대자로 사랑하고 절규하며 이들을 승화시켰다.
그러므로 기독교와 문학은 상호 수평적인 보완적 입장에서야 한다.
김주연이 지적한 대로 ‘오늘 우리의 문학이 기독교와의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기독교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을 도와주고, 기독교는 문학에 초월성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는 이중의 의미를 지닌다고 믿어진다. 일부 은사를 중심으로 한 이적주의 신비주의는 종교적 감상주의로 연결된 나머지 사회 전체를 주술적인 분위기로 몰고 가는 감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그것은 기독교의 교리가 표방하는 문화주의와는 반대되는 길이다. 기독교 문학은 바로 기독교 교회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같은 역기능을 경고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 기독교 문학이 문학에 초월성의 힘을 불어넣을 때, 오늘의 한국 문학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金柱演, 문학을 넘어서, 문학과 지성사, 1987. p. 228.
라고 지적하였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김우규는 기독교 문학이 호교적인 차원에서 자기 문학에 그대로 쓰여질 때 문학은 다만 기독교를 담는 그릇에 불과하게 되며, 따라서 그것은 문학의 종말을 고하게 되므로 기독교적인 문학은 우선 문학으로 성립되어야 한다는 제기는 결국 문학과 기독교의 분리가 아니라 본래의 상호 목적과 정신을 수평적 관계에서 보완해야만 보다 참된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본다. 즉 기독교 신앙인이 소위 기독교 문학을 창작할 때는 언어의 마술사인 문학인의 참뜻과 긍지를 살려서 기독교 정신을 문학화해야 한다. 기독교 사상이 문인의 가슴에서 변용되고 여과되어 문학 작품으로 표출될 때 새로운 종교 진리의 미를 창조한 또 하나의 예술로서 기독교 정신이 새롭게 탄생되어야 한다.
Ⅱ. 本 論
1. 基督敎 文學과 詩
기독교와 詩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전항에서 논한 바 있는 ‘신과 예술의 기원’, ‘문학과 신학과의 관계’등의 이해가 먼저 요구된다. 즉 기독교는 말할 것도 없이 ‘예수’를 신봉하며 믿는 종교이고, 또한 성경 내지는 보수적인 시편(詩篇)등도 예수의 생애와 언행, 그리고 사상 등을 담은 경전으로서의 절대적인 문학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때 예수의 사상을 기본적인 정신으로 하여 그의 시상을 詩라는 용기 속에 담은 시적 표현을 기독교 시라고 규정지을 때, 과연 기독교 시는 신학과 문학과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어떤 자기 위상으로서 독자적으로 발전되어야 될 것인가? 아니면 신학의 신앙 속에 포용되어 신앙의 부수적 존재, 즉 신앙을 위한 문학(시)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만 되는가? 즉 기독교의 전도적 포교적인 의미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할지라도 기독교 시는 어느 한계까지 독자적인 정신과 사상으로 자기 위상을 지키며 발전되어야 하는가? 이러한 문제를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서 T.S엘리어트는 「宗敎와 文學」 김우규편저, 기독교와 문학, 종로서적, 1992, pp. 44-58참조.
에서 기독교 문학의 기준을 대략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문자로 기록된 기독교 문헌으로서 종교의 경전으로 분류되는 성서와 시편 등의 문학의 본질적인 광범위함을 지적했고,
둘째; 信仰詩로서 제한된 주제를 통해 종교적 정신만을 다룬 詩,
셋째; 종교적 大義를 전체적으로 나타내는 작품, 계획적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기독교적인 문학 정신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첫째의 경우는 문자로써 기록된 광범위한 문학의 개념으로서 창작적인 예술의 정신을 벗어난 고전적인 개념의 글, 즉 언어의 문자화를 의미한다. 성경에 아무리 인간 창조의 섭리와 우주 만물의 섭리가 들어 있다 하더라도 이는 문학의 기본정신이 원전(原典)적인 사상에 불과한 것이지 새로운 역사와 질서 속에서의 발전적인 창조의 美를 창출해 낸 것으로 보기에는 거리가 있는 지적이다. 둘째의 경우에는 信仰詩의 지적을 볼 때 제한된 주제와 소재, 정신과 사상을 놓고 평가할 때, 이는 신앙의 율법과 계율의 틀 속에 넣고 詩라는 예술을 감상하고 희롱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느 예술이건 제한된 틀 속에서의 예술의 행위는 예술의 근본 정신부터가 유리된 행위다. 여기에는 내용과 정신의 강요가 따르게 마련이고 자유로운 사상과 정서의 제약을 받기에 이른다. 제한된 정서의 예술은 진정한 예술, 순수한 예술이 아니고 어형이나 포교 내지는 목적 문학으로까지 변질될 위험성을 내포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세 번째의 종교적 大義를 나타내는 작품이란 지적에 큰 공감을 갖게 된다.
종교적 대의란 어느 종교이건 종교의 숭엄함과 존엄성을 스스로 이해하고 절대적인 사상에 스스로 순사(殉死) 또는 순종하며 감명감화 받은 내적 정서와 사상을 詩化, 즉 시적인 정서로 읊는 것을 말한다. 기독교 사상을 시로 읊었다고 하여 꼭 기독교인이며 충실한 기독교 신자일 수만은 없다. 불교 신자이건 마호
실례로 기독교인인 윤동주나 김현승의 시에서는 기독교적인 사상 문제를 표출하거나 내세우지 않고도, 김현승은 ‘인간의 원죄의식에 대한 비유에 긍정하고 절규와 기도로써 기독교 사상을 작품화시켰으며’ , 박두진은 ‘종말론적 환상으로 원죄 의식을 회개하고 밝은 미래를 지향했으며’, 윤동주는 ‘십자가의 상징 속에서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예수의 고양된 진리와 사랑을 토로하였다.’ 불교 신자인 한용운도 그의 시에서 단 한번도 부처를 들먹이거나 절간 냄새를 풍기지 않고 “님”이란 상징적 단어를 변용하고 형상화한 나머지 시화(詩化)시켜 조국과 민족과 사랑과 불타를 절대자로 사랑하고 절규하며 이들을 승화시켰다.
그러므로 기독교와 문학은 상호 수평적인 보완적 입장에서야 한다.
김주연이 지적한 대로 ‘오늘 우리의 문학이 기독교와의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기독교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을 도와주고, 기독교는 문학에 초월성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는 이중의 의미를 지닌다고 믿어진다. 일부 은사를 중심으로 한 이적주의 신비주의는 종교적 감상주의로 연결된 나머지 사회 전체를 주술적인 분위기로 몰고 가는 감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그것은 기독교의 교리가 표방하는 문화주의와는 반대되는 길이다. 기독교 문학은 바로 기독교 교회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같은 역기능을 경고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 기독교 문학이 문학에 초월성의 힘을 불어넣을 때, 오늘의 한국 문학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金柱演, 문학을 넘어서, 문학과 지성사, 1987. p. 228.
라고 지적하였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김우규는 기독교 문학이 호교적인 차원에서 자기 문학에 그대로 쓰여질 때 문학은 다만 기독교를 담는 그릇에 불과하게 되며, 따라서 그것은 문학의 종말을 고하게 되므로 기독교적인 문학은 우선 문학으로 성립되어야 한다는 제기는 결국 문학과 기독교의 분리가 아니라 본래의 상호 목적과 정신을 수평적 관계에서 보완해야만 보다 참된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본다. 즉 기독교 신앙인이 소위 기독교 문학을 창작할 때는 언어의 마술사인 문학인의 참뜻과 긍지를 살려서 기독교 정신을 문학화해야 한다. 기독교 사상이 문인의 가슴에서 변용되고 여과되어 문학 작품으로 표출될 때 새로운 종교 진리의 미를 창조한 또 하나의 예술로서 기독교 정신이 새롭게 탄생되어야 한다.
Ⅱ. 本 論
1. 基督敎 文學과 詩
기독교와 詩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전항에서 논한 바 있는 ‘신과 예술의 기원’, ‘문학과 신학과의 관계’등의 이해가 먼저 요구된다. 즉 기독교는 말할 것도 없이 ‘예수’를 신봉하며 믿는 종교이고, 또한 성경 내지는 보수적인 시편(詩篇)등도 예수의 생애와 언행, 그리고 사상 등을 담은 경전으로서의 절대적인 문학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때 예수의 사상을 기본적인 정신으로 하여 그의 시상을 詩라는 용기 속에 담은 시적 표현을 기독교 시라고 규정지을 때, 과연 기독교 시는 신학과 문학과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어떤 자기 위상으로서 독자적으로 발전되어야 될 것인가? 아니면 신학의 신앙 속에 포용되어 신앙의 부수적 존재, 즉 신앙을 위한 문학(시)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만 되는가? 즉 기독교의 전도적 포교적인 의미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할지라도 기독교 시는 어느 한계까지 독자적인 정신과 사상으로 자기 위상을 지키며 발전되어야 하는가? 이러한 문제를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서 T.S엘리어트는 「宗敎와 文學」 김우규편저, 기독교와 문학, 종로서적, 1992, pp. 44-58참조.
에서 기독교 문학의 기준을 대략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문자로 기록된 기독교 문헌으로서 종교의 경전으로 분류되는 성서와 시편 등의 문학의 본질적인 광범위함을 지적했고,
둘째; 信仰詩로서 제한된 주제를 통해 종교적 정신만을 다룬 詩,
셋째; 종교적 大義를 전체적으로 나타내는 작품, 계획적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기독교적인 문학 정신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첫째의 경우는 문자로써 기록된 광범위한 문학의 개념으로서 창작적인 예술의 정신을 벗어난 고전적인 개념의 글, 즉 언어의 문자화를 의미한다. 성경에 아무리 인간 창조의 섭리와 우주 만물의 섭리가 들어 있다 하더라도 이는 문학의 기본정신이 원전(原典)적인 사상에 불과한 것이지 새로운 역사와 질서 속에서의 발전적인 창조의 美를 창출해 낸 것으로 보기에는 거리가 있는 지적이다. 둘째의 경우에는 信仰詩의 지적을 볼 때 제한된 주제와 소재, 정신과 사상을 놓고 평가할 때, 이는 신앙의 율법과 계율의 틀 속에 넣고 詩라는 예술을 감상하고 희롱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느 예술이건 제한된 틀 속에서의 예술의 행위는 예술의 근본 정신부터가 유리된 행위다. 여기에는 내용과 정신의 강요가 따르게 마련이고 자유로운 사상과 정서의 제약을 받기에 이른다. 제한된 정서의 예술은 진정한 예술, 순수한 예술이 아니고 어형이나 포교 내지는 목적 문학으로까지 변질될 위험성을 내포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세 번째의 종교적 大義를 나타내는 작품이란 지적에 큰 공감을 갖게 된다.
종교적 대의란 어느 종교이건 종교의 숭엄함과 존엄성을 스스로 이해하고 절대적인 사상에 스스로 순사(殉死) 또는 순종하며 감명감화 받은 내적 정서와 사상을 詩化, 즉 시적인 정서로 읊는 것을 말한다. 기독교 사상을 시로 읊었다고 하여 꼭 기독교인이며 충실한 기독교 신자일 수만은 없다. 불교 신자이건 마호
키워드
추천자료
존 듀이(John Dewey)의 세계관과 교육사상 기독교적 접근 및 나의 견해
친일문학의 논리와 사상
[여성 해방론][여성 운동][여성성]여성 해방론과 여성 운동 및 여성성 분석(보수주의, 기독교...
[만해 한용운][한용운][님의 침묵][한용운 시]만해 한용운의 문학에 대한 사상, 만해 한용운...
기독교와 문학 주홍글씨를 읽고
언어지도 대상연령을 정하고 아동을 위한 교육방법 - 5~6세 아동 언어지도 문학교육 방법 : ...
[중국문학] 시대배경 및 루쉰(노신)의 사상과 그 문학세계 (아큐정전,광인일기,고향) 분석
[연암 박지원][연암][박지원][철학][문학사상][법고창신론]연암 박지원의 법고창신론 분석(연...
유하의 문학 사상에 대한 고찰
[루소][에밀][루소 에밀 줄거리][루소 에밀 작가][루소 에밀 중심사상][루소 에밀 문학적 가...
허균, 시대의 문제에 대해 홍길동전으로 답하다 - 홍길동전, 허균, 한국고전문학, 사회소설, ...
한국의 문학사상 - 현대문인 오상순에 관해서
[기독교]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생애와 그의 사상적 특징 등을 조사
독일 문학의 이해 - 괴테(괴테의 사상과 시대 배경, 괴테의 주요 문학 작품, 괴테 작품 분석...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