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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덕적 정서][도덕적 판단능력][도덕적 자율성][도덕적 위험][도덕적 이야기][도덕적 상대주의]도덕적 정서, 도덕적 판단능력, 도덕적 자율성, 도덕적 위험, 도덕적 이야기, 도덕적 상대주의, 도덕적 가족주의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도덕적 정서

Ⅱ. 도덕적 판단능력
1.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 이론과 단계
2. 콜버그의 발달이론과 단계
1) 인습 이전 수준
2) 인습 수준
3) 인습 이후 수준
3. 레스트(Rest)의 이론

Ⅲ. 도덕적 자율성

Ⅳ. 도덕적 위험
1. 도덕적 위험의 개념
2. 도덕적 위험의 영향과 그 관리의 필요성

Ⅴ. 도덕적 이야기

Ⅵ. 도덕적 상대주의

Ⅶ. 도덕적 가족주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덕적 평판을 중요시하는지 설명하여준다. 한국적 가족주의의 이러한 특성은 중국과 한국의 상속제도를 비교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중국가족의 상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산 상속이다. 중국에서는 재산을 물려주지 않은 조상은 조상으로서 기억되지 않는다. 제사상속은 재산 상속에 비하여 부차적이어서 형제들이 집안 재산을 균등하게 나누어 갖고 이에 따라서 형제들이 돌아가며 제사를 지내고 그 비용도 균등하게 나누어 부담한다. 중국에서 들어왔고, 우리 나라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격하게 지켜지던 4대 봉사가 정작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켜지지 않았다. 재산을 물려준 부모와 조부모의 위패만 모셔지며 고조 할아버지까지 위패를 모신다 해도 기제사는 부모 제사만 지내는 것이 보통이었다.
중국의 가족주의에서 재산상속이 갖는 중요성은 재산을 아들에게 똑같이 나누는 균분주의 원칙이 얼마나 철저하게 지켜지는 가에도 잘 나타난다. 균분주의 원칙은 집안을 대표하는 가장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하게 인식된다. 보통 재산은 부자의 공동재산으로 인식되며 가장인 아버지가 가산을 단독으로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 인정되지 않았다. 또한 전 재산이 분할의 대상이 된다. 이를테면 농지, 가옥, 가축, 농기구, 기타 곡식 한 알까지도 똑같이 분할된다(M.Wolf, 1972:21). 나눌 수 없는 것은 형제 공유로 하고 후에 한 사람이 공유했던 다른 사람에게서 사는 형식을 취한다. 재산의 균분이 철저하므로 평범한 농민들도 자식들에게 재산을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하여 분재기를 남긴다(Cohen, H. 1976, 함한희 1999:172에서 재인용). 또한 일반적인 재산분배에 있어 별 문제가 없다 하여도 증인을 세운다. 자식 중에 재산분배가 불공평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자가 있으면 마을의 촌장이나 문중의 족장이 개입하여 조정하며 그래도 불평이 있으면 관청에 고소하여 공평한 처리를 요구할 수 있다.
반면에 한국의 전통가족에서 집안을 대대로 이어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사를 물려받는 일이었다. 제사에 있어서 4대 봉사는 당연하였고 중국에서도 사라졌던 고대중국의 적장자상속의 원칙에 따라 장남은 무조건 제사를 지낼 의무와 특권을 가졌다. 재산상속에 있어서 장남을 우대하는 것은 장남이 제사를 물려받는다는 도덕적 명분 때문이었다. 중국에서와 같이 재산분배를 놓고 부모의 뜻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관에 소송을 낸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이는 한국의 ‘전통가족’이 확립되는 조선시대 후기에 들어와 재산상속을 둘러싼 법적 쟁의가 현격히 줄어드는 것에도 잘 나타난다. 또한 한국의 집안은 제사에 의하여 대가 끊이지 않고 존속하기 때문에, 제사를 물려받을 수 있는 사람은 조상의 기(氣)를 물려받는다는 남계 후손에 한하게 된다. 아들이 없는 경우에는 조카가 양자로 입적되어 제사를 물려받게 된다.
한국적 가족주의의 특성은 일본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일본에서도 家는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였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에\' 자체가 하나의 경제적 조직체로서 대대로 존속하는 것을 강조하여 가업을 잇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였다. 그래서 상속제도에 있어서도 \'이에\'의 경영을 책임지는 호주의 지위를 잇는 것이 가장 중요하였다. ‘이에’를 경제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혈연이 아닌 사람도 호주의 지위를 물려받게 할 수 있었고 남계 후손이 아닌 사위도 호주의 지위를 물려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나카네 지에(Nakane 1967)는 엄격한 의미에서 ‘이에’, 즉 家가 혈연집단인 가족이 아니라 공동 거주 집단이며 경제공동체인 “가구”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경제조직체로서 ‘이에’의 사회적 지위는 ‘이에’의 경제적 부에 따라 결정되었으며 전통적인 농촌 부락에서 ‘이에’의 지위를 높이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Nakane 1970:88-89). 그리고 경제적 조직체로서의 집안의 대를 이어갈 후계자는 이에의 재산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이에의 모든 재산을 단독 상속하며 다른 자식들은 분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일본에서의 이러한 ‘이에’ 제도는 농업뿐만 아니라 상공업 발전의 근간을 이루었다. 가업을 경영하는 호주의 능력이 중요시되었으며 장남이 아닌 능력 있는 젊은이는 많은 경우 처가의 후계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가업을 성공시킴으로써 사회에 이름을 날릴 수 있었다.
이렇듯 개인이 아닌 家를 사회의 기본 단위로 인식하는 중국, 한국, 일본 세 나라 중에서 한국의 전통적 가족주의는 집안의 도덕적 명예를 가장 중요시했으며 경제적인 활동을 통해 家産을 증식하는 행위에 별 가치를 두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家를 위하여 가장 중요했던 것은 家의 성원이 입신양명을 이뤄 家의 이름을 날리는 것이었고 이는 구체적으로 관료나 학자로서의 활동에만 전심 전념하는 것을 뜻했다. 따라서 유교적 덕행의 근본인 효를 실천하는 제사를 제대로 禮에 따라 행하는 것이 家의 명예를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했으며 다른 활동, 특히 생산적이고 경제적인 이윤추구 활동에 종사하는 것은 집안의 명예를 잃어버리는 일이 되었다. 당연히 재산소유의 중요한 주체였던 가족이나 문중이 공동재산을 운용하여 경제적인 수익을 얻는 일에 소홀하게 되었으며 소유권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라든지 사유재산권의 보호와 같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뒷받침해주는 제도 또한 중국이나 일본에 비하여 뒤떨어졌다.
참고문헌
김광옥 - 효율적인 도덕 수업을 위한 도덕적 이야기 자료의 활용 방안,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9
김향인 - 도덕판단력 측정에 대한 고찰: DIT와 MJT를 중심으로, 도덕 윤리과 교육 제 12호, 한국 도덕윤리과 교육학회, 2000
라일홀트 니버, 이병석 역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서울 : 현대사상사, 1986
문용린 - 도덕적 사고력의 증진을 위한 도덕과의 교수 및 평가의 실제, 사고력 교육과 평가, 교육평가연수자료Ⅲ, 중앙교육평가원, 1990
서선희 - 가족중심주의에 대한 유교적 해석, 가족학논집, 한국가족학회, 1985
최용철 - 도덕적 책임귀속의 문제 : 의지자유와 결정론의 문제,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학위논문, 1989

키워드

도덕,   도덕적,   도덕성,   윤리,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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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5.08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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