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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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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국어교육연구
1. 역사적 연구
1) 자료의 발굴과 정리
2) 사료를 사용한 사적 고찰
2. 비교교육학적 연구
3. 실천적 연구

Ⅱ. 과학교육연구

Ⅲ. 문학교육연구

Ⅳ. 경제교육연구

Ⅴ. 평생교육연구

참고문헌

본문내용

수 없다. 학문의 발전은 끊임없는 담론 재구조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 일은 그 담론공동체 외부에 존재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해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는 것이다. 평생학습론이란 결국 전통적 교육학이라는 기존 담론 공동체로부터 이탈된 사람들이 시작한 \"교육 다시 보기\"운동이며, 교육에 관한 새로운 담론을 구성해 나가려는 구성주의적 실천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교육의 이념과 제도는 학습의 존재적 구조를 바꾸어놓고 있으며 학습사회의 형성과 진화를 추동하는 기본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 학습의 주체를 학령기 아동청소년으로부터 전 생애에 걸친 모든 사람으로 확장하는 추력(推力).
- 학습의 영역을 제한되고 소외된 제도교육 영역으로부터 삶의 생활세계 영역으로 복원하는 추력.
- 학습은 오직 인지적(cognitive) 영역을 중심으로 일어난다고 보던 관점으로부터 학습을 인지와 정서, 그리고 특히 마음과 몸(mind-body)의 통합을 전제로 한 홀리스틱(holistic)한 상황으로 되돌리는 일원론적 통합 추력.
- 학습은 주로 개인학습자의 개별 행동으로 이해하던 심리주의를 극복하고 학습의 본질을 맥락과 상황을 전제로 한 학습사회 자체의 운동 메커니즘과의 관계 속으로 끌어들이는 추력.
평생교육 담론은 분명히 기존의 교육학 담론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등장한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평생교육 개념은 분명히 혁명적이다. 평생교육논의는 전통적 교육학의 논의구조 및 그 존재론적 배경과는 구분되는 새로운 토양에서 배양된 사고의 산물이다. 랭그랑, 겔피, 쿰즈, 들로 등의 논의를 거치면서 평생교육은 전통적 학교교육의 모순과 한계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한편, 그 스스로의 논의 구성과정을 통하여 일종의 교육학 자체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 평생교육 담론은 전통적 교육학의 담론 공동체와 구분되는 새로운 담론공동체의 구축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 공동체의 이론적 성향을 축약하는 상징체계를 그 내부에 가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통적 교육학이 주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교교육 연구에만 집착해왔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성인교육학도 그 활동의 깊이와 넓이의 광대함에서 불구하고 조직적 성인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반 이론과 방법론만을 주로 다루어왔다고 할 수 있다(Darkenwald & Merriam, 1982; Kowalski,1988; Merriam & Brockett, 1997; Galbraith & Sisico & Gulielmino, 1997 etc.). 특히 지난 30여 년간의 성인교육학 연구는 수세기 동안 무형식에 바탕을 두고 전개되어온 성인학습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교육활동 아래에 재위치 시키려고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시민사회단체 중심의 성인교육활동들이 국가의 지원체제 아래 편입되면서 그 이념과 색깔이 퇴색하고 단지 복지국가체제의 지원수단으로 전락한 사례를 볼 수 있다.
최근 지식기반사회에 대한 무게중심과 함께 지구화(globalization)라고 하는 새로운 세계변화는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를 부각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OECD, 1996). 소위, 지구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지식의 창조가 지속적인 자본축적을 위한 새로운 자원이라는 점에 터하여 거대 지구 기업들, 예컨대 IBM 모토롤라, GE 등의 HRD 정책, 그리고 그러한 신경제구조를 지원하는 국제기구들, 특히 OECD 등은 암묵적 지식의 가치를 현실화함으로써 새로운 지식금광을 캐려는 시도에 전사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습조직(learning organization), 경험학습(experiential learning), 방법지(方法知)에 대한 학습(learning how to learn) 등 최근의 새로운 연구동향은 무형식학습의 내용과 과정을 보다 형식화하고, 그것을 예컨대 선행경험학습평가(prior experiential learning assessment) 등의 방법을 통하여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 지적 자산으로 활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Senge, 1994; Caffarella, 1994; Smith, 1982).
한편에서 볼 때, 이러한 움직임은 지금까지 공식적 지식의 영역으로부터 철저하게 배제되어왔던 현장중심 지식 및 무형식학습과정이 가치롭게 재인식되어간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인간학습의 범위를 공식 교육으로부터 무형식학습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인식론적 근거를 마련하는 일이며, 학교와 현장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현상의 배후에는 지금까지 제도교육을 이끌었던 한 가지 간과될 수 없는 이데올로기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이 형식교육의 범주를 넘어 이제 무형식 교육의 장면으로까지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그것은 바로 ‘교육개발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이며, 혹은 하버마스의 언어를 빌면 도구적 합리성을 등에 업은 ‘제도의 생활세계 식민지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거대한 물결은 이제 무형식 학습의 영역에도 침투하여 가능한 한 파낼 수 있는 모든 교육자원을 채굴하여 활용하려는 기술주의적 관심에 다름 아니다. 문제는, 마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자체가 생활세계의 인간의 학습생태계를 파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교육자 중심의 맹목적적 개입주의(interventionism)를 비판하고, 인간학적 측면에서 교육과 학습 현상을 다시 이해하고자 하는 일종의 교육 다시보기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강태중 - 지식기반사회를 염두에 둔 평생교육연구의 국제적 동향 : 새로운 방향과 좌표
노명완(1990) - 국어과 교육에서의 평가, 국어 교육 개선 방안 연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박승재(1994) - 과학교육, 교육과학사
송진웅(1995) - 과학교육연구의 균형성을 위한 모형과 지수, 한국과학교육학회지
한국개발연구원(1999) - 지식기반경제발전 종합계획 정책 연구에 대한공청회
한국사회교육학회(1999) - 한국사회교육학회 추계학술세미나 자료집, 전주 : 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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