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의 강한 정치교육 방법

목차

* 사회과의 강한 정치교육 방법

Ⅰ. 총체적 정치학습

Ⅱ. 대화주의 정치학습

Ⅲ. 풀뿌리 정치학습

* 참고문헌

본문내용

함으로써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와 태
.독 신법의 정교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시민성을 갖추기 위한 최종적
인 교육의 근거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는 문제들과 논점들에 대한 해
결에의 참여이다. 이러한 참여를 그만두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책임
을 회피하는 것이다(Engle & Ochoa, 1995: 21).학습자들이 지역사
회 문제를 체험적으로 알고 익힐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강한 정치교
육의 타당한 논리이다.
위와 같은 민주적 절차로서의 선거활용 정치교육에 관한 논점을
중심으로 풀뿌리 정치학습의 원리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풀뿌리 정치학습은 참여관찰을 비롯한 체험 위주의 학습
을 원칙으로 한다. 일상적인 사회과 수업은 교실에서 이루어진다. 교
실에서 배운 지식이 실현되는 모습은 참여와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실천 가능한 시민성의 함양은 지식이 실제 작동되는 모습을 관찰함
으로써 더 제고될 수 있다.
둘째, 풀뿌리 정치학습의 주요 목표는 민주적 절차에 대한 이해
가 되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실천 원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절차적
공정성이다. 개인의 의견이나 여론의 투입 과정이 합의된 질서인 절
차에 맞는다면, 산출로써 나타난 결과는 존중되어야 한다. 민주적 공
동체 구성 원리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셋째,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이해학습과 연계되도록 한다. 지방
선거란 지역 공동체 혹은 마을 공동체의 현안 문제들이 그대로 제기
되는 정책 경쟁의 장이다. 후보자들의 선거 홍보물을 분석 이해함으
로써 우리 고장이나 지역의 발전 과제들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넷째, 학교와 지역 유관 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갖춘다. 풀뿌리 정
치학습은 시작 단계인 만큼 아동들의 심리적 수준과 지역사회의 문
화를 연계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수준
에서 사회조사학습의 한 형태로 도입하는 것이 좋으며, 점차적으로
참여관찰, 설문조사 등 체계적인 사회과 수업모형들을 적용해야 한
다. 지역선관위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다섯째, 선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 절차이며 대단히
흥미 있는 지역사회의 잔치이다. 또한 중요한 미래의 가치 체계를 점
검하고 선택하는 정치 과정이다. 풀뿌리 정치학습은 아동들의 민주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성인들의 정치참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거는 학교와 학교 밖 사회에서 동시에 활용
할 수 있는 정치교육의 실천적 소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위의 풀뿌리 정치학습 원리에 터한 사회과 정치학습 절차를 일
반적인 수업 디자인에 따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도입] 교사의 수업 안내.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의 협조(유선 및 공문). 수업의 총괄절차에 대한 이해. 학습자조사팀 및 역할 분담. 학습 방법의 결정. 과제 부며. 선거 일정 파악. 참여 일정 결정. 자료수집 및 분석 계획 세우기 등
[전개] 참여관찰 및 조사 활동. 정당 및 후보자 자료 수집 및 분석. 지역사회 발전과제 조사. 가장 필요한 정책 만들기. 실현가능한 정책 판별하기. 정당 및 후보자 선거사무실 선생님(학습도우미)과 함께 방문하기. 후보자 이야기 듣기. 선거 연설 듣기. 좋은 정책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하기. 유권자들의 관심 듣기. 공정한 민주적 절차에 의한 선거 원칙 조사하기. 팀별 과제 해결하기 등
[정리] 다양한 정치학습 보고서 만들기. 팀별 발표. 가장 좋은 정책 선택하기.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 알기. 내가 유권자라면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기준 정하기. 교사의 수업 정리 및 평가. 지역사회의 미래 토론하기. 후보자에게 편지 쓰기 등
민주주의 정치체제는 참여를 통해 운영된다. 참여가 부족하거나
동원된 참여가득세한다면 진정한의미의 민주주의가 아니다. 일반
시민의 지지와 비판은 민주주의 투입 과정에서 필수적이며, 정치적
충원 과정도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참여를 강조하는 강한
정치교육 방법으로써 풀뿌리 정치학습이 필요하다. 풀뿌리 정치학습
은 권력 주체의 민주적 다원성을 전제로 한다. 통치자와 시민은 별도
로 분리된 왕과 신민이 아니라 동일한 권력 계보를 갖는 주체들이다.
정치 엘리트와 대중은 상호 변환의 소통을 겪어야 한다. 풀뿌리 정치
학습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태도를 가
리키는 민주시민성을 함양하는 민주시민교육이다. 민주시민교육은
민주주의의 확립을 위해 일반 국민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
치사회적인 지도층에게도 마찬가지로 필요하다(전득주 외, 1992:
13). 학습자들은 민주사회의 리더와 협력자의 역할을 풀뿌리 정치학
습 속에서 의식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강한 정치교육은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 정치문화로 인하여 적극
적으로 추진되어 오지 못했다.21세기형 시민단체와 NGO시대의 도
래, 대중적 정보화에도 불구하고 교육 분야, 특히 정치교육 영역은화
석화된 지식들이 교과서를 통하여 전달되는 수준 이상을 넘지 못해
왔다는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올바른 운영
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한다. 생각건대, 민주정치의 문제는 민주
적 억압과 차별에 있다. 정치적 시민과 공무원들은 민주주의를 파괴
하기 위해서 민주적 과정을 이용할 수 있다. 그들은 억압적이지만 합
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장하여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
는 충분한 교육으로부터 미래 시민들을 배제하는 교육정책을 통하여
민주적 사고방식의 지적 기초를 침해할 수 있다. 비억압과 비차별 원
칙에 의해서 조절되는 사회가 교육의 민주적 이상을 실현하는 사회
이다(Gutmann, 1987: 14). 학습자들에게 사이비 민주주의를 비판하
고 개선해 나갈 능력을 키울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뿌리 정치학습은 이러한 기회를 보장한다.
* 참고문헌
- 이동신, 박기순(1996). 정치커뮤니케이션원론. 서울: 법문사
- 최정호 외(1995). 정보화사회와 우리. 서울. 소화
- 이수윤(1995). 정치철학. 서울: 법문사
- 김병렬 외(1985). 사회과교육. 서울: 한국방송통신대
- 김대환 외(1997). 참여민주주의와 한국사회. 서울: 창작과 비평사
- 전득주 외(1992). 현대민주시민교육론. 서울: 평민사

키워드

영향,   요인,   정의,   개념,   문제점,   배경,   방안,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