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론] 맑스를 위하여 - 루이 알뛰세르 모순과 중층결정(연구를 위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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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 하나의 중심을 가지고 있고, 이 중심만이 유일하고 의식을 규정한다. 따라서 의식이 자신의 중심에 있어서 다른 원환들의 효과에 의해 영향받을 수 있으려면, 즉 의식이 다른 원환들에 의해 중층결정 될 수 있으려며 이 원환들은 의식의 중심과는 다른 중심을 가져야 한다. 즉 탈중화된 원환들이어야 한다. 그렇지만 헤겔에 있어서는 그러하지가 못하다.
이 규정성들은 모두가 합쳐져서 하나의 기원적인 유기적 총체성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특히 이 총체성은 이 모든 구체적 규정성들의 진리로서의 유일한 내적 원리속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 내적 원리는 지양된 사회구성체들의 모든 원리들을 자신의 내부에 반향으로서 간직한다. 이 반향은 바로 자기자신의 반향인 것이며, 따라서 이 원리는 단지 하나의 중심만을 갖는 것이고, 이 중심은 자신의 기억 속에 간직된 과거의 모든 세계들의 중심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원리는 단순하다. 그리고 바로 이 단순성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모순이 드러난다.
사싱상 헤겔적 모순의 단순성은 모든 역사적 시기의 본질을 구성하는 내적 원리의 단순성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총체성을, 즉 주어진 역사적 사회의 무한한 다양성을 하나의 단순한 내적 원리에 환원시키는 것이 원리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모순에 원리적으로 귀속된 이 단순성이 총체성 속에서 반영될 수 있게 된다. 이 환원 자체, 역사적 세계의 구체적 삶을 형성하는 모든 요수들의 하나의 내적 원리로의 환원, 바로 이러한 환원은 한 민족의 구체적 삶 전체를 하나의 내적 정신적 원리의 외화-소외로 간주한다는 절대적 조건하에서만 가능하다. 이 때 하나의 내적 정신적 원리란 결국 종국적으로는 이 세계의 종교적 또는 철학적 의식, 즉 이 세계의 고유한 이데올로기로서의 이 세계의 자기의식의 가장 추상적 형태의 다름 아니다.
헤겔적 모순의 단순성은 한 민족의 이러한 내적 원리의 단순성의 반영에 불과한 것이다. 즉 한 민족의 물질적 현실이 아니라 가장 추상적인 이데올로기의 반영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자의가 헤겔의 유일한 세계관, 유일한 체계 속에 어떤 마술에 의해 담겨지게 된 것이 아니라, 구조 속에, 헤겔 변증법의 구조들 자체 속에, 그리고 특히 이 역사적 세계의 구체적 내용들을 그 이데올로기적 종말을 향해 마술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임무를 갖는 이 모순 속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으로 완전히 이해해야만 한다.
레닌적 실천과 성찰이 입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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