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이기영과 그의 삶
2.이기영의 작품에 나타난 주체적인 여성 인물들
⑴『오빠의 비밀편지』의 마리아
⑵『민촌』의 성삼이 처
⑶『서화』의 이쁜이
Ⅲ. 결론
Ⅱ. 본론
1.이기영과 그의 삶
2.이기영의 작품에 나타난 주체적인 여성 인물들
⑴『오빠의 비밀편지』의 마리아
⑵『민촌』의 성삼이 처
⑶『서화』의 이쁜이
Ⅲ. 결론
본문내용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가족이나 아줌마들 등 주위 사람들에게 순응하지 않고 왜 늘 자신이 여자라는 이유로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하는지 의문을 던졌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아는 자신의 친구 영순이를 만나면서 한 학교에 다니는 옥진이에게 편지를 쓰는 오빠를 알게 되고 그 가부장적인 허구성에 실소를 머금는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지나다니는 남학생만 보고도 자신의 오빠 같은 남자로 미루어 짐작하게 된다.
그 후 마리아는 거리에서 오고가는 팔을 스치며 지나가는 얼굴 잘 난 남학생을 보고 ‘저이도 우리 오빠 같은 미남자로구나! 저이 호주머니 속에는 오빠의 비밀편지 같은 그런 편지가 몇 장씩 들어있누?’하고 두 번씩 쳐다보았다. 이기영, 앞의 책, 20쪽.
이처럼『오빠의 비밀편지』는 그 당시 팽배했던 남성의 허위의식과 그에 대비되는 여성차별, 피해 실상을 다루며 전근대적 관습의 허구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 이와 더불어 이런 남성의 허위의식을 폭로하고 자신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리아를 내세워 자각 하는 여성상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사상을 고수하는 당시 상황을 작품에 잘 반영해, 남성의 권위적인 지배에 짓눌린 여성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서론에서 말한 이기영이 가지 고 있는 모성애에 대한 동경과 애잔함이 이런 여성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남성의 허위의식 폭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성의 사고와 권익의 신장의 바람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⑵『민촌』의 성삼이 처
소설『민촌』은 가난한 살림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원치 않게 양반집과 결혼을 하는 점순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소설이지만, 간간히 등장하는 성삼이 처의 감초역할이 소설의 분위기를 살린다. 성삼의 처는 양반들을 ‘함부로’ 말할 수 있으면서 양반이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당당한 여성이다.
이 소설은 양반들의 허위의식과 그 비인간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성삼의 처는 양반이라고 들먹거리는 이 사람들을 싫어하며 그들의 도덕관념이 무너진 것을 비판한다. 다음은 양반들이 생각 없이 첩을 얻는 데에 대한 성삼의 처의 반응이다.
“그럼 웨 아니 그렇겠나. 아무리 첩이라 하기로니 같이 살겠다고 데려다놓고 불과 일 년에 맨손으로 나가라니!”
“그야 그렇지요만 나 같으면 그대로 쫓겨나지는 않겠어요.”
하고 성삼이 처는 별안간 두 눈초리가 샐쭉해진다.
“그럼 어찌하나? ……그러기에 예전 말에도 예편네는
그러던 어느 날 마리아는 자신의 친구 영순이를 만나면서 한 학교에 다니는 옥진이에게 편지를 쓰는 오빠를 알게 되고 그 가부장적인 허구성에 실소를 머금는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지나다니는 남학생만 보고도 자신의 오빠 같은 남자로 미루어 짐작하게 된다.
그 후 마리아는 거리에서 오고가는 팔을 스치며 지나가는 얼굴 잘 난 남학생을 보고 ‘저이도 우리 오빠 같은 미남자로구나! 저이 호주머니 속에는 오빠의 비밀편지 같은 그런 편지가 몇 장씩 들어있누?’하고 두 번씩 쳐다보았다. 이기영, 앞의 책, 20쪽.
이처럼『오빠의 비밀편지』는 그 당시 팽배했던 남성의 허위의식과 그에 대비되는 여성차별, 피해 실상을 다루며 전근대적 관습의 허구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 이와 더불어 이런 남성의 허위의식을 폭로하고 자신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리아를 내세워 자각 하는 여성상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사상을 고수하는 당시 상황을 작품에 잘 반영해, 남성의 권위적인 지배에 짓눌린 여성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서론에서 말한 이기영이 가지 고 있는 모성애에 대한 동경과 애잔함이 이런 여성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남성의 허위의식 폭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성의 사고와 권익의 신장의 바람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⑵『민촌』의 성삼이 처
소설『민촌』은 가난한 살림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원치 않게 양반집과 결혼을 하는 점순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소설이지만, 간간히 등장하는 성삼이 처의 감초역할이 소설의 분위기를 살린다. 성삼의 처는 양반들을 ‘함부로’ 말할 수 있으면서 양반이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당당한 여성이다.
이 소설은 양반들의 허위의식과 그 비인간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성삼의 처는 양반이라고 들먹거리는 이 사람들을 싫어하며 그들의 도덕관념이 무너진 것을 비판한다. 다음은 양반들이 생각 없이 첩을 얻는 데에 대한 성삼의 처의 반응이다.
“그럼 웨 아니 그렇겠나. 아무리 첩이라 하기로니 같이 살겠다고 데려다놓고 불과 일 년에 맨손으로 나가라니!”
“그야 그렇지요만 나 같으면 그대로 쫓겨나지는 않겠어요.”
하고 성삼이 처는 별안간 두 눈초리가 샐쭉해진다.
“그럼 어찌하나? ……그러기에 예전 말에도 예편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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