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석 유영모와 쇼펜하우워의 無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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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석 유영모와 쇼펜하우워의 無 無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태양을 꺼라!> 존재 중심의 사유로부터의 해방

1. 잃어버린 인류의 고향에 대한 향수 되찾기

2. 현대의 정신사적 상황

3. <신의 죽음>과 인간의 신격화 -- 신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4. 무의 제거와 존재의 횡포 -- 존재의 유래로서의 무

맘과 허공

5. <태양을 꺼라!> -- 서구중심 사상 비판

6. 우리말 속에서 듣는 인간의 위치와 사명

7. 다석의 우리말 사랑

8. 다석 사상의 철학사적 의미

본문내용

우리말 속에서 말건네 오는 사이존재로서의 인간의 사명을 다음과 같이 <가온찍이>로써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는 것의 무한한 가치를 자각하고 날아가는 새를 화살로 쏘아 맞치듯이 곧이 곧고 신성하고 영특한 영원한 나의 한 복판을 정확하게 명중시켜 진리의 나를 깨닫는 것이 가온찍기()이다. 나의 마음속에 영원한 생명의 긋이 나타난 것이다. 기역(ㄱ)은 니은(ㄴ)을, 그리고 니은(ㄴ)은 기역(ㄱ)을 높이는데 그 가운데 한 점을 찍는다. : 기역과 아오()라는 한 점과 합치면 <가>가 되어 가고 영원히 간다. 아오()의 오와 ㄴ이 합치면 온이 된다. 가고 가고 영원히 가고, 오고 오고 영원히 오는 그 한복판을 탁 찍는 가온찍기()야말로 진리를 깨닫는 순간이다. 찰나 속에 영원을 만나는 순간이다. 그래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하늘을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며 곧이 곧 가온찍기()가 인생의 핵심이다. 그러나 깨닫는 가온찍기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끝끝내내 표현해보고 또 표현해보고 나타내보고 나타내 보여야 한다. 내가 내 속알을 그려보고 내가 참나를 만나보는 것이 끝끝내내이다.”
“우리는 태양계 안에 살고 있다. 해(日)는 모든 힘(氣)의 원동력이다. 달은 다름을 뜻하기도 한다. 달은 날마다 그 모습이 달라진다. 이 우주 안에 모든 것은 시시각각으로 자꾸 달라진다. 그래서 돌아가게 되어 있다. 해 속에서 <달리 돌림>이다. 그래서 자연히 제 가운데 있게 된다. 이를 가운데란 뜻인 가온()으로 나타내었다. 저절로 제 가운데로 돌아온다는 뜻이다. 영혼도 이와 같다. 우주와 인생은 여러모로 해석될 수 있다. 모든 것은 모순된 것, 못된 것을 다 버리고 돌아가면 마침내는 가온()으로 돌아온다.”
“니은 기역 가운데 태극점 <>은 가온찍기다. 가고 오고 가고 오고 가운데 마음 점을 찍어(點心) 대낮 밝음 깨달음이다.”
“내가 사는 데를 <여기>라고 한다. 그제 저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다. <이제>가 내가 사는 것이다. 사는 때가 이제이다. 사는 때가 이제, 사는 곳이 여기이다. 이어 이어 내려와서 여기가 된 것이다. 한아님이 나를 이어주고 나는 한아님과 이어지고 다시 이어 이어 여기 온 것이 나라는 것을 생각한다.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도 이제 나왔고 운명할 때도 이제 숨을 걷는다고 한다.”
이렇듯 다석은 우리말 속에 숨겨져 있는 존재생기의 사건을 읽어내며 우리가 그 사건을 어떻게 떠맡아 나가야 할지를 서술하고 있다. 이 서술은 하늘과 땅, 인간적인 것과 신적인 것이 어우러지는 <긋>으로서의 인간의 의미를 설명하며 더욱 구체화된다.
다) 하늘과 땅 사이 -- <긋>으로서의 인간[(ㅣ)의 의미]
하늘과 땅 사이를 잇는, 하늘을 이고 땅위에서 사는 인간의 모습을 다석은 <긋>이라는 우리말로 표현한다.
“<긋>이란 말은 끝이라는 뜻과 점(點)이라는 뜻이 있다. 몇 점 받았는가를 몇 긋 받았는가라고 한다. 점수를 긋수라 한다.
나는 이 민족의 한 끄트머리 현대에 나타난 하나의 첨단이다. 나의 정신은 내가 깨어나는 순간순간 나의 마음 한복판에 긋을 찍는다. 가온찍기()이다. 이 한 긋(點)이 나다. 나는 한 끄트머리이며 하나의 점이며 긋수이기도 하다. 나의 인격은 사명과 가치를 가져 긋수로 평가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나를 평가할 수 있는 답안은 내가 내놓는 말씀이다. 말씀은 내 속의 표현이며 나 자체이기도 하다.
땅 밑 씨알의 싹이 하늘 높이 있는 태양이 그리워서 그···· 하고 터나오는 것을 그린 것이 긋이다. 싹의 긋이 터 나와서 끄트머리를 드러낸 것이 끝이다. 끝이 나왔다고 나(生)다, 나(我)다.
한 금을 내려 그은 줄 <ㅣ>를 이라고 발음하며 영원한 진리의 생명줄을 말한다. 영원한 생명이 시간 속으로 터져나온 한 순간이 이 긋이다. 영원한 생명이 공간으로 터져 나와 몸을 쓰고 민족의 한 끄트머리로 이 세상에 터져 나온 것이 나라고 하는 제 긋이다. 또 이 몸 속에서 정신이 터져 나와 가장 고귀한 점수를 딸 수 있는 가치가 이 제 긋이다.
이렇게 시간, 공간, 인간의 <긋>이 모여 영원한 생명인 <ㅣ>가 나타나 이어 이어 계속 나타나 이 땅위 예에 예어 나가는 나다. 나는 일점광명(一點光明)의 긋이다. 그러므로 곧이 곧장 오르고 또 올라 내 속에 있는 곧이(神貞)을 살려내어 내 속에 있는 (가온찍기), 내속에 가장 옹근 속알(德)이 있는 것을 자각하여 깨닫고 나오는 (가온찍기)가 가장 소중하다.
자각은 한 번만 할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계속 자각하기 때문에 끝끝 내내 자각하고 또 자각하여 마침내 땅 위에 하늘 뜻을 드디고 실천하는 디긋 디긋(실천하는 사람) 철인들이 되어서, 태초의 맨 첫긋과 종말의 막극이 한통이 되어 영원한 생명이 되리라. 이제 임(님)을 머리에 인 하늘의 아들들은 겸손하게 머리 숙여 모른다고 하지만 그 모르는 속에 참 앎이 있지 않을까. 영원을 모르는 줄 아는 이가 나요, 그 나의 표현이 말씀이리라. ······
<긋>이 나다. 나는 <긋>이다. 영원한 생명(한아님)의 긋이 나다. <긋>자의 가로로 그은 막대기(ㅡ)는 세상이다. 가로 막대기 밑의 시옷(ㅅ)은 사람들이다. 가로 막대기 위의 기역(ㄱ)은 하늘에서 온 정신인데 그 정신이 땅에 부딛쳐 생긴 것이 사람이다. 정신이 육체를 쓴 것이 사람이다. 사람의 생명은 정신이다. 이 영원한 정신의 긋이 제(자기) 긋이요, 그것이 나다. 나는 이제 실제로 여기 있는 이 제긋이다.
요즘에는 제긋인 제 생명, 제 가치, 제 점수, 제 인격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 많다. 제긋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여 제 맘대로 하려는 사람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제긋은 내것이 아니다. 영원한 정신의 한 토막이요, 영원한 정신의 한 끄트머리이다. 제긋이 제긋이 아니다. 나는 전체(절대자)에 속한 나지 떨어진 내가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기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영원한 생명(한아님)의 한 끄트머리가 한 점 영명(靈明)이다. 제 긋이야말로 영원 전부터 이어 이어 여기에 이어져 이제 내려온 한 끝이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가장 톡특한 유아독존(唯我獨尊)의 한 끝이다.”
다른 데에서는 이 <긋>을 이렇게 풀이하고 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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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9.03
  • 저작시기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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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9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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