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00일의 썸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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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 <500일의 썸머>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함께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혼자 봤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설레는 마음을 공유할 사람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비가 그치고 날이 갠, 햇살이 적당히 쏟아지는 휴일에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 그 때엔 혼자가 아닐 거란 사실이 나를 벌써부터 들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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