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글
2. 삼국, 고려, 조선시대의 외국어 교육
2.1. 삼국시대
2.2. 고려시대
2.3. 조선시대
3. 19세기말 외국어 교육
4. 일제시대 (1910-1945) 외국어 교육
5. 대한민국 수립 (1945)이후 외국어 교육
5.1. 중,고등학교
5.2. 대학교
5.3. 학교 외 영역
6. 맺는 글
2. 삼국, 고려, 조선시대의 외국어 교육
2.1. 삼국시대
2.2. 고려시대
2.3. 조선시대
3. 19세기말 외국어 교육
4. 일제시대 (1910-1945) 외국어 교육
5. 대한민국 수립 (1945)이후 외국어 교육
5.1. 중,고등학교
5.2. 대학교
5.3. 학교 외 영역
6. 맺는 글
본문내용
기관에서 문어를 중심으로 외국어 교육이 이루어졌다. 고려, 조선시대 구어로서의 교육은 정부가 관장하는 사역원에서 행해졌다. 19세기말 근대 학교가 성립되고 특히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한 기독교 학교에서 외국어 교육이 이루어졌다. 일제시대에는 고등보통학교, 전문학교와 대학에서 20세기 후반에는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중심으로 외국어 교육이 행해지고 있다. 현재는 학교교육 뿐 아니라 사설학원, 대중매체, 문화센터 등을 통한 외국어 교육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c. 학습자 면에서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외국어 교육이 고위층 자제, 그것도 남자를 위주로 행해졌으며 고려, 조선시대에는 중인 계급의 역관을 중심으로 통역, 번역 교육이 이루어졌다. 19세기말에 이르러 지위 고하와 남녀를 막론하고 어느 누구나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균등이 이루어졌다.
d. 교육의 내용면에서 삼국시대에는 중국의 경서가 주를 이루었고, 고려, 조선시대에는 중국 고전 뿐 아니라 통역, 번역을 위해 노걸대, 박통사등 실용적인 교재를 다루었다. 구한말에는 서양인 선교사들이 외국어로 된 서양교재를 외국어로 가르쳤다. 20세기 후반부에는 교육부나 기관이 편찬한 교과서나 교재를 중심으로 일상생활과 연결된 내용을 보다 많이 다루고자 시도한다.
e. 교수 방법면에서는 중요한 변천을 확인할 수 없었다. 삼국시대부터 고전을 읽고 해석하고 외우는 것이 중요시 되었으며 이 방법은 일제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지속되어 한국 학생들의 학습 전통이 되어 버렸다. 고려, 조선시대의 역관교육에서도 정해진 교재를 외우는 방법으로 구어교육에 대비하였다. 19세말 외국어 학교에서는 실지로 외국인과 외국어로 의사소통하는 교육이 이루어졌으나 계속 지속되지는 못했다. 20세기 후반부터 국제적으로 의사소통이 절실히 요구되고 인터넷 등을 통한 외국어로 대화가 가능하게 되는 등 교수 방법도 점진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f. 학제와 학교 명칭에도 역사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시대는 학제의 등급이 두 종류로 나뉘었다. 초급기관으로 경당, 향학, 향교, 서당이, 상급기관으로는 태학, 대학, 국자감, 성균관이 있었다. 통역, 번역을 맡은 기관 통문관이 사역원으로 명칭이 바꾸었다. 일제시대에는 보통학교, 고등보통학교, 전문학교, 대학의 학제가 말기에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으로 바뀌었다. 해방이후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학제와 명칭이 현재까지 지속되었고 이중 국민학교는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었다.
f. 외국어에 관한 명칭도 시대의 변화를 보여준다. 외국어라는 표현에 19세기 말까지 역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서양언어인 경우에는 양어라고도 칭하였다. 중국어의 경우 특히 구어인 경우 한어로 표현하였으며 문어인 경우에는 한학이라 하였다. 일제시대에는 중국어를 지나어로도 표현하였다. 일어는 왜어로, 몽고어는 몽어, 만주어는 조선초기에는 여진어, 나중에는 청어, 만주어라고 표현하였다. 프랑스어는 법어 또는 불란서어, 독어는 덕어, 러시아어는 아어로 표현하였다. 이들 언어에 대한 명칭은 1950년대 학교제도가 정립된 이후에 지금의 표현으로 확정되었다. 현재 프랑스어는 불어라고도 쓰이고, 또 에스파니아어는 스페인어라는 명칭과 함께 쓰이고 있다. 독일어에도 도이치어라고 쓰자는 제안도 있지만 관철되지 않고 있다.
g. 역관이나 역인이란 명칭도 쓰이지 않고 현재는 단순히 통역, 번역이라 부른다.
이 논문에서는 외국어 교육의 변천 과정을 시대별로 조사하였으며 나름대로 역사, 제도, 교육내용, 방법, 외국어 개념, 범위 등 여러 분야에서 역사적인 흐름을 확인하고자 노력하였다. 조사 결과 삼국시대에 관한 문헌, 특히 태봉의 사대와 신라의 왜전에 관한 문헌을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쉬었다. 고려와 조선시대의 통문관, 사역원등에 관한 현존 문헌은 관제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 기관에 관한 조사도 외국어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상세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사를 위해서는 외국어문학자와 한학자 그리고 역사학자들과 이들 학과간의 상호 협동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동협력을 통해서 한국의 외국어 교육 역사에 관해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게 조사, 정리하여 문헌으로 남겨야 할 것이다.
참 고 문 헌
교육 50년사 1948-1997 (1998), 교육부.
교육 통계연보 2000 (2000), 한국교육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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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진 (1971), 한국 독일어교육의 비평사적 고찰, 독일문학 11, 3-55.
김정진 (1972), 한국 독일어교육의 비평사적 고찰 II, 성곡논총 3, 299-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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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학습자 면에서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외국어 교육이 고위층 자제, 그것도 남자를 위주로 행해졌으며 고려, 조선시대에는 중인 계급의 역관을 중심으로 통역, 번역 교육이 이루어졌다. 19세기말에 이르러 지위 고하와 남녀를 막론하고 어느 누구나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균등이 이루어졌다.
d. 교육의 내용면에서 삼국시대에는 중국의 경서가 주를 이루었고, 고려, 조선시대에는 중국 고전 뿐 아니라 통역, 번역을 위해 노걸대, 박통사등 실용적인 교재를 다루었다. 구한말에는 서양인 선교사들이 외국어로 된 서양교재를 외국어로 가르쳤다. 20세기 후반부에는 교육부나 기관이 편찬한 교과서나 교재를 중심으로 일상생활과 연결된 내용을 보다 많이 다루고자 시도한다.
e. 교수 방법면에서는 중요한 변천을 확인할 수 없었다. 삼국시대부터 고전을 읽고 해석하고 외우는 것이 중요시 되었으며 이 방법은 일제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지속되어 한국 학생들의 학습 전통이 되어 버렸다. 고려, 조선시대의 역관교육에서도 정해진 교재를 외우는 방법으로 구어교육에 대비하였다. 19세말 외국어 학교에서는 실지로 외국인과 외국어로 의사소통하는 교육이 이루어졌으나 계속 지속되지는 못했다. 20세기 후반부터 국제적으로 의사소통이 절실히 요구되고 인터넷 등을 통한 외국어로 대화가 가능하게 되는 등 교수 방법도 점진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f. 학제와 학교 명칭에도 역사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시대는 학제의 등급이 두 종류로 나뉘었다. 초급기관으로 경당, 향학, 향교, 서당이, 상급기관으로는 태학, 대학, 국자감, 성균관이 있었다. 통역, 번역을 맡은 기관 통문관이 사역원으로 명칭이 바꾸었다. 일제시대에는 보통학교, 고등보통학교, 전문학교, 대학의 학제가 말기에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으로 바뀌었다. 해방이후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학제와 명칭이 현재까지 지속되었고 이중 국민학교는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었다.
f. 외국어에 관한 명칭도 시대의 변화를 보여준다. 외국어라는 표현에 19세기 말까지 역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서양언어인 경우에는 양어라고도 칭하였다. 중국어의 경우 특히 구어인 경우 한어로 표현하였으며 문어인 경우에는 한학이라 하였다. 일제시대에는 중국어를 지나어로도 표현하였다. 일어는 왜어로, 몽고어는 몽어, 만주어는 조선초기에는 여진어, 나중에는 청어, 만주어라고 표현하였다. 프랑스어는 법어 또는 불란서어, 독어는 덕어, 러시아어는 아어로 표현하였다. 이들 언어에 대한 명칭은 1950년대 학교제도가 정립된 이후에 지금의 표현으로 확정되었다. 현재 프랑스어는 불어라고도 쓰이고, 또 에스파니아어는 스페인어라는 명칭과 함께 쓰이고 있다. 독일어에도 도이치어라고 쓰자는 제안도 있지만 관철되지 않고 있다.
g. 역관이나 역인이란 명칭도 쓰이지 않고 현재는 단순히 통역, 번역이라 부른다.
이 논문에서는 외국어 교육의 변천 과정을 시대별로 조사하였으며 나름대로 역사, 제도, 교육내용, 방법, 외국어 개념, 범위 등 여러 분야에서 역사적인 흐름을 확인하고자 노력하였다. 조사 결과 삼국시대에 관한 문헌, 특히 태봉의 사대와 신라의 왜전에 관한 문헌을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쉬었다. 고려와 조선시대의 통문관, 사역원등에 관한 현존 문헌은 관제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 기관에 관한 조사도 외국어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상세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사를 위해서는 외국어문학자와 한학자 그리고 역사학자들과 이들 학과간의 상호 협동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동협력을 통해서 한국의 외국어 교육 역사에 관해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게 조사, 정리하여 문헌으로 남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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