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죽지 않은, 가전, 아직 숨을 쉬고 있는,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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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다양하게 알아보는 <국순전>
1 <국순전>의 기존 해석
2 <국순전>의 갈래
3 변형된 형태로의 현대적 계승
4 재해석

Ⅲ <국순전>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모색

Ⅳ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습과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다. 가전체를 ‘중세 후기의 모순된 정치 사회를 비판하고 윤리적인 교훈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의인체 소설 발생의 디딤돌’로 설명하며, ‘가전체 소설의 양식적 특성을 이해하며, 가전체 소설이 유행한 당시의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는 것’을 <국순전> 자체의 학습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처마에는 가전의 특징과, 국순전에 영향을 준 중국의 <태평광기>에 대한 설명, 이규보의 <국선생전>과의 비교 내용을 실어 놓았다. 학습활동으로는 ‘<국순전>을 지은 목적 이야기해보기’, ‘<국순전>에 표현된 가전체 문학의 특성 알기’, ‘설총의 <화왕계>와 임춘의 <국순전>의 인물표현 방식의 차이점 알기’가 있다. ‘청문각’에서는 ‘가전체’와 ‘가전체 소설’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세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점은 첫 번째로 모두 <국순전>을 고려시대 문학의 대표 텍스트로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또 대단원의 목표역시 ‘문학이 시대상황을 반영한다’는 공통 전제하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들은 ‘가전(假傳)’이라는 갈래가 고려시대 신흥 사대부들이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등장한 갈래라는 것을 인식하고, 또 중요하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세 교과서 모두 공통적으로 날개를 이용해 ‘사신(史臣)의 평’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교학사(김) : 사신의 말은 결국 국순을 어떻게 평가하는 것인지 토론해보자.
대한교과서 : 국순의 인생을 평가하여 결론으로 맺은 구절은 어디인가?
청문각 : ‘사신’이 말한 부분은 실제 누구의 생각을 나타낸 것인가?
이는 작품의 마지막에 의인화된 사물의 삶에 대해 사신이 평을 내리는 가전의 특징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학습활동에서도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다. ‘교학사(김)’과 ‘대한교과서’는 ‘가전을 새롭게 꾸며 보는 활동’을 제시하고 있으며, ‘교학사(김)’과 ‘청문각’은 ‘가전체의 특성을 <국순전>에서 찾아보는 활동’을 제시한다. 또한 세 출판사 모두 공통적으로 다른 작품과 <국순전>을 비교해보는 활동을 수록하였다. ‘교학사(김)’의 경우는 학습활동 외에 ‘더 읽기’에서 <화왕계>를 제시하고 있으나, 편의를 위해 작품 비교를 위한 학습활동으로 보기로 한다.
‘청문각’과 ‘교학사(김)’은 꽃을 의인화한 설총의 <화왕계>를 비교 텍스트로 제시하였고, ‘대한교과서’는 <국순전>의 영향을 받아 창작된 이규보의 <국선생전>을 수록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우의적 창작 기법이 독자에게 주는 효과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고, 가전의 특성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교과서는 <국순전>이 가전의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만큼 ‘가전’의 특징을 알 수 있도록 학습활동이 구성되어있고,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가전’을 이해하는데 의미 있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 당시의 시기에 멈추어 <국순전>과 <국선생전>을 비교하는 활동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가전의 특성이 드러나는 현대의 작품도 옆에 수록하여 두 특성을 비교하는 활동을 통해 현대까지 창작되는 ‘가전’은 거의 없으며, 완전히 ‘가전’을 계승한 갈래는 없지만 현대에도 부분적으로 가전을 계승하고 있음을 알려줄 수 있도록 학습활동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Ⅳ. 나오며
지금까지 우리나라 ‘가전’의 효시로 불리는 <국순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국순전>은 임춘의 처지가 반영된 글, 또는 당시의 정치상황을 풍자하는 글로 볼 수 있다. 이는 가전 문학의 특성인 의인화와 계세징인의 목적에서 비롯된 해석이다. 다음으로 이러한 가전의 특징에 따라 <국순전>을 변용한 작품들을 찾아보았다. <국순전>은 직접적으로 또 다른 가전의 창작에 영향을 미쳤으며, 풍자적 성격으로 조정을 비판하는 작품들과 연계될 수 있다. 의인화의 기법은 현대의 동화와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전의 형식으로 쓰였다는 점 역시 여러 작품들을 통하여 창조적으로 계승되었다. 또한 풍자와 의인화의 관점에서 <국순전>을 작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비꼰 글, 동료의 인생을 투영한 글로 새롭게 해석 해 보았다.
이상의 활동을 하면서 ‘가전 문학’에 대한 자료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실제로 ‘가전’이라는 우리 문학의 갈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이러한 면에서 현재 <국순전>이 세종의 문학 교과서 모두에 고려시대문학을 대표하는 텍스트로 수록되어있다는 점은 그 시기에 발생한 ‘가전 문학’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문학을 소개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전을 비롯한 ‘전(傳)’의 형식을 역사적 흐름에 따라 ‘소설’을 발생시키기 위한 과도기적 형태로만 본다는 아쉬움을 남긴다.
따라서 우리는 ‘가전’을 단순히 없어져버린 과도기적 형태인 ‘가전체’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인화의 기법이나 전의 형식, 계세징인의 성격을 찾아내 새롭게 해석해야 한다. 이러한 가전 문학의 특징을 배움으로써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상황을 좀 더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조동일, 「한국문학통사2 (제4판)」, 지식산업사, 2005.
김현룡, 「국순전과 국선생전 연구」
(『국어국문학』65·66 합병호, 국어국문학회, 1974.12)
진성규, 「林椿의 生涯와 現實認識」(『韓國史硏究』 제45호, 한국사연구회, 1984. 6)
金乾坤, 「林椿의 生涯와 漢詩硏究」, 한국학대학원석사학위논문, 1982. 2 ,
오세영 외,「문학(하)」, 대한교과서, 2004.
최웅 외,「문학(하)」, 청문각, 2004.
김대행 외, 「문학(하)」, 교학사, 2004.
한국브리태니커, http://preview.britannica.co.kr/
네이버 용어사전, http://www.naver.com/
김창룡, 모영전 하비후혁화전 전석, 낙은 강전섭선생 회갑기념논문집 ,1993.
김창룡, 이규보 가전의 연구, 창작의 동기와 시기를 중심으로.
다음 영화 검색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1059&t__nil_main_synopsis=more 참조.

키워드

가전,   국문,   국순전
  • 가격2,0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11.10.31
  • 저작시기2011.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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