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서평/요약] 엔트로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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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늦기 전에 저에너지의 예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자연과 인류가 공생하며, 생명에 대한 사랑과 앞으로 올 모든 생명에 대한 우리의 헌신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그렇게 외치고 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나 역시 그렇다. 주저 없이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나이지만, 지금의 육체적으로 편리한 생활, 어느덧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핸드폰, 컴퓨터 그리고 많은 먹거리들. 이러한 것들을 조금이라도 포기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겁부터 나는 것이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 또한 3~400년 전 뉴턴이 만들어 놓은 뉴턴역학하의, 기계론적 세계관의 노예임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아마도 앞으로도 나의 생활 패턴에는 그리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일단은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기에, 살아남아야 하기에.. 나에게는 아직 후손들까지 배려 할만한 헌신적인 자세와 용기가 부족하기에... 하지만 무언가 여태까지와의 다른 시각을 잠깐이나마 경험한 것으로 됐다.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세상이 변하겠다고 하면 그에 따라 가 줄 정도의 배려심 (?) 은 생겼으니 말이다. 시험이 끝나면 고향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며 옛날이야기 꽃이나 피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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