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모더니즘 소설이란
1.시대적 상황과 소설의 경향
2.모더니즘 소설과 그 특징
Ⅱ.텍스트 분석
- 이상 <날개>, 최명익 <비오는 길>
1. 주인공 심리의 변화
2. 제목의 가지는 의미
3. 두 텍스트의 종합적 고찰
Ⅲ. 마치며
Ⅳ. 참고문헌
1.시대적 상황과 소설의 경향
2.모더니즘 소설과 그 특징
Ⅱ.텍스트 분석
- 이상 <날개>, 최명익 <비오는 길>
1. 주인공 심리의 변화
2. 제목의 가지는 의미
3. 두 텍스트의 종합적 고찰
Ⅲ. 마치며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형태가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제 병일은 노방의 타인이 될 지라도 이제 정확히 무엇에 대항한 노방의 타인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그의 독서 또한 목표하는 바가 전과 달라질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인물이 현실에 적응을 하느냐 지식인으로서의 생활방식을 지키느냐로 고민하게 되는 전과 후에 독서라는 제재가 배치되는 것은, 결국 식민지 근대를 살고 있는 지식인의 근원이 되는 것도 문학이고 깨달음을 얻어 회귀해야하는 것도 문학이라는 것을 구조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김송이,「19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의 이중성 연구」,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석사논문,2010,110p
2. 제목이 가지는 의미
(1) 날개
<날개>에서의 ‘날개’는 치열한 내면 갈등을 속에서의 그의 선택이다. 박제된 천재였던 주인공은 여러 내면적 갈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던 그는 결국 \'회탁의 거리\' 에 있는 자본주의 상징 ‘백화점’ 옥상에서 ‘날개’가 다시 돋길 소원한다. 본래적 자아를 잃고 본질적인 사회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회피하던 지식인이 다시 사회 속에서의 지식인의 본질적인 모습을 간파하고자 하는 것을 소원하는 것이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자유롭게 살아가기 원하는 작가의 소망이 ‘날개’에 담긴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2) 비오는 길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오는 길>에서의 ‘비오는 길’은 주인공 병일이가 내면적 갈등을 한 장소 혹은 시간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비’와 ‘길’은 작품 속에서 중의성을 갖고 있다.
이 텍스트에 나오는 ‘길’은 병일의 집과 공장을 이어주는 길이다. 병일의 독서와 사색의 공간과 공장을 이어주는 길이라는 면에서 산업화가 되어가는 과도기적 상황을 상징화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길’은 표면적으로도 과거의 길의 모습과 새롭게 변화된 길의 모습이 번갈아 가며 혼잡스럽게 서술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길’이 과도기적 모습을 뜻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의 심리적 상황으로 봤을 때 각기병으로 기운 없는 다리를 가진 병일에게는 걷기 ‘길’은 힘든 길이다. 대낮에라도 똥을 밟는 길이며, 허우적거리며 걷는 길이다. 이런 ‘길’에 비가 오는 것이다.
텍스트 속에서 ‘비’는 우울함과 깨달음을 동시에 준다고 볼 수 있다. ‘비’ 때문의 병일의 방은 더욱 침울해 지지만, 손등으로 때리는 ‘빗방울’로 인해 흐려졌던 모든 감각이 일시에 정신을 차리기도 한다. 계속되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구조적으로 볼 때에 ‘비’로 인해 병인은 사진사를 만나게 되고, ‘비’가 그친 후 독서에 매진하기로 결심한다. 즉, 병일이 평상심을 읽고 현실적 행복에 눈을 돌리는 것은 모두 장마 기간 동안 일어난 우연하고 일시적인 심리 변화에 불과하다. 구수경,「1930년대 소설의 서사기법과 근대성」, 국학자료원, 2004, 23p
우울한 여름 장마로 인해 다른 것에 눈을 돌린 것이다. 그래서 장마가 끝난 후, 그는 정신적 가치를 지향하고 독서에 매진하는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다.
정리하면 ‘비오는 길’은 근대화 속에서 자신의 가야할 방향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식민지식인의 갈등의 장소·시간으로 볼 수 있다.
3. 두 텍스트의 종합적 고찰
두 소설의 제목의 의미까지 파악해 보았을 때, 결국 두 소설은 소외된 주체의 무기력한 ‘일상’ - 타자와의 만남을 통한 ‘내적 갈등’ - 새로운 방향 모색에 대한 ‘결단’ 이라는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권태로운 일상 속에 무기력한 존재로 있던 주인공은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인물을 만나면서 심리적으로 갈등하고 반성하는 과정에서 결국 자신이 가야할 새로운
2. 제목이 가지는 의미
(1) 날개
<날개>에서의 ‘날개’는 치열한 내면 갈등을 속에서의 그의 선택이다. 박제된 천재였던 주인공은 여러 내면적 갈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던 그는 결국 \'회탁의 거리\' 에 있는 자본주의 상징 ‘백화점’ 옥상에서 ‘날개’가 다시 돋길 소원한다. 본래적 자아를 잃고 본질적인 사회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회피하던 지식인이 다시 사회 속에서의 지식인의 본질적인 모습을 간파하고자 하는 것을 소원하는 것이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자유롭게 살아가기 원하는 작가의 소망이 ‘날개’에 담긴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2) 비오는 길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오는 길>에서의 ‘비오는 길’은 주인공 병일이가 내면적 갈등을 한 장소 혹은 시간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비’와 ‘길’은 작품 속에서 중의성을 갖고 있다.
이 텍스트에 나오는 ‘길’은 병일의 집과 공장을 이어주는 길이다. 병일의 독서와 사색의 공간과 공장을 이어주는 길이라는 면에서 산업화가 되어가는 과도기적 상황을 상징화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길’은 표면적으로도 과거의 길의 모습과 새롭게 변화된 길의 모습이 번갈아 가며 혼잡스럽게 서술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길’이 과도기적 모습을 뜻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의 심리적 상황으로 봤을 때 각기병으로 기운 없는 다리를 가진 병일에게는 걷기 ‘길’은 힘든 길이다. 대낮에라도 똥을 밟는 길이며, 허우적거리며 걷는 길이다. 이런 ‘길’에 비가 오는 것이다.
텍스트 속에서 ‘비’는 우울함과 깨달음을 동시에 준다고 볼 수 있다. ‘비’ 때문의 병일의 방은 더욱 침울해 지지만, 손등으로 때리는 ‘빗방울’로 인해 흐려졌던 모든 감각이 일시에 정신을 차리기도 한다. 계속되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구조적으로 볼 때에 ‘비’로 인해 병인은 사진사를 만나게 되고, ‘비’가 그친 후 독서에 매진하기로 결심한다. 즉, 병일이 평상심을 읽고 현실적 행복에 눈을 돌리는 것은 모두 장마 기간 동안 일어난 우연하고 일시적인 심리 변화에 불과하다. 구수경,「1930년대 소설의 서사기법과 근대성」, 국학자료원, 2004, 23p
우울한 여름 장마로 인해 다른 것에 눈을 돌린 것이다. 그래서 장마가 끝난 후, 그는 정신적 가치를 지향하고 독서에 매진하는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다.
정리하면 ‘비오는 길’은 근대화 속에서 자신의 가야할 방향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식민지식인의 갈등의 장소·시간으로 볼 수 있다.
3. 두 텍스트의 종합적 고찰
두 소설의 제목의 의미까지 파악해 보았을 때, 결국 두 소설은 소외된 주체의 무기력한 ‘일상’ - 타자와의 만남을 통한 ‘내적 갈등’ - 새로운 방향 모색에 대한 ‘결단’ 이라는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권태로운 일상 속에 무기력한 존재로 있던 주인공은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인물을 만나면서 심리적으로 갈등하고 반성하는 과정에서 결국 자신이 가야할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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