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서론
1.『칵테일 슈가』의 작가와 그 작가의 작품경향
2. 발표의 주제
Ⅱ본론
1. 플롯분석
1)향수를 좋아하는 여자의 손을 떠나
2)돌고 돌아
2. 인물분석
3. 배경분석
4. 성적인 내용과 표현방식
5. 주제와 작가의식
Ⅲ. 결론
1.『칵테일 슈가』의 작가와 그 작가의 작품경향
2. 발표의 주제
Ⅱ본론
1. 플롯분석
1)향수를 좋아하는 여자의 손을 떠나
2)돌고 돌아
2. 인물분석
3. 배경분석
4. 성적인 내용과 표현방식
5. 주제와 작가의식
Ⅲ. 결론
본문내용
대할 수 없는 여자였던가. 탈보는 실망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며 자리에서 일어선다.’-간접적 제시 중 행동과 외향묘사
’이제 그가 갈 곳은 룸살롱밖에 없다. 돈을 주지 않고 섹스를 할 수 있는 여자들은 한결같이 그에게 너무 복잡하고 예민하다.’- 직접적 제시
⇒ 버릇없고 이기적인 부잣집 도련님의 전형이다. 부모님 덕에 잘 먹고 잘 살지만 머릿속에는 성관계 밖에 없는 인물이다.
* 와인바의 주인
“내 남편이라도 되고 싶어? 이혼할 수 있겠어? 가능하다고 해도 내가 싫어. 난 시아버지에게 두드려 맞고 애들까지 버리고 이혼했어. 결혼은 지긋지긋해.”- 간접적 제시 중 대화
⇒ 결혼이라는 것에 신물이 난 인물이다. 특이한 점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맞았는지 나와 있진 않지만, 남편이 아닌 시아버지에게 맞았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사회의 많은 경우, 술집의 여주인이 독신녀이거나 이혼녀라는 것을 와인바의 주인이 대변하는 것 같다. 세상은 이미 뒤엉킬 대로 뒤엉켜 있다고 생각하고 이 작품의 주제를 집약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 은행원
“나도 지겨워요. 내가 생각했던 결혼은 이런 게 아니었어요. 그 여자는 내가 그냥 만만해서 결혼한 거 같아요. 뭐든지 다 자기 맘대로만 하려고 해요. 우린 섹스도 안 해요. 하지만…… 그런 걸로 이혼을 할 수는 없겠죠? 내 심정이 어떤지 이해할 수 있겠어요?”- 간접적 제시 중 대화
⇒ 매끈한 구두의 아내와 비슷한 처지이지만 매끈한 구두의 아내는 스스로 원하던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반면, 은행원은 생각과 같지 않은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 향수를 좋아하는 여자의 고교동창, 탈보의 아내
“남편의 이메일 박스를 열어봤더니 기막힌 편지가 들어 있었어. 유부녀의 집에까지 드나들면서 바람을 피우나 봐. 휴대폰 통화 목록에 자주 찍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봤더니 거긴 또 다른 여자야. 그쪽 남편한테 알리겠다고 했더니 이혼녀라지 뭐야. 게다가 자기 가게를 찾는 손님으로만 대한 거라고 발뺌을 하는데…….”
“다 죽여 버리고 싶어. 내 남편, 그 유부녀, 그 이혼녀, 모두 모두…….”- 간접적 제시 중 대화
⇒ 배우자의 외도를 발견했을 때의 전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이 작품의 인물 중 유일하게 사랑이 있어야 결혼이 유지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윤리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 이 작품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인물표현 방법이 거의 다 직접적 제시와 간접적 제시의 대화이다. 또한 작품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실명은 거론되지 않고 인물의 특색을 나타내주는 직업이나 옷의 색깔 등으로 대신 표현되고 있다. 이는 인물을 대표하는 사물 하나만 봐도 그 사람의 직업이나 성격적 특징을 알 수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실명을 거론해서는 안 되는 불륜의 당사자들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름에서까지 떳떳하지 못한 인물을 표현한 작가의 숨은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고은주 작가는 ‘인물의 이름이 사라지는 것은 현대소설의 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도 어떤 측면에선 더욱 개성이 사라져 획일화되고 있기도 하죠. 굳이 이름을 붙일 필요도 없을 만큼. 19세기 리얼리즘 소설의 주인공처럼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운명을 개척하는 인물이 사라져가는 현상의 반영이기도 할 겁니다. 등장인물이 많아서 복잡 해질까봐 이름보다 특징을 살린 면도 있지요.’ 싸이월드를 통한 질문에 대한 고은주작가의 답변 2007. 11. 24
라 답하였다.
또한 고은주 작가는 그간의 작품에서 주인공들의 직업을 자신이 경험했던 아나운서나 소설가로 설정한 것에 대해 이 소설에서도 수많은 직업들 중에 유독 소설가를 택하여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으로, 또 무능력한 남편으로 묘사한 것은 무의식 속에 있는 직업적 스트레스가 투영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엔 ‘참고로, 그 소설가는 겉멋만 잔뜩 든 대사를 하게 하려고 만든 인물이에요. 불륜도 일종의 겉멋 아닐까요? 그렇다면, 소설가도? 어이쿠, 역시 저의 무의식의 반영이었을까요?’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하였다.
현대소설에서 익명성과 소재의 상징성의 관계
문학작품에서 이름이란 자신의 주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써 타인이 인물을 바라보는 통로로 작용하는 것이다. ‘칵테일 슈가’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고 ‘매끈한 구두’ 와 같은 방식으로 나타낸 것은 현대소설의 특징인 익명성의 표현방식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이 없고, 자신만 아는 현대인의 이기주의를 나타내면서 삭막해져가는 오늘날과 같은 도시문명 현대화를 비판하고 있는 모더니즘의 표현방식이라 할 수 있다. 19세기의 리얼리즘 문학사조를 지나 20세기에는 모더니즘의 표현양식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문학작품에서의 익명의 표현은 이런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런 익명의 표현을 통해 현대시대를 비판하는 것이다.
1930년대의 단편소설 (특히 염상섭, 채만식, 그리고 이태준의 작품)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수효의 익명성 표현방식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것이 어떠한 문학적 의도와 효과를 갖는가 하는 것은 사회언어학적 연구에서 해석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 방식은 당시에 매우 인기가 있었고 최근에 이르기까지 문학 작품에서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다. 익명성을 표현하는 영어 이니셜: 사용실태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분석,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회집
익명성 표현방식의 예로 영어이니셜을 통해 인물의 익명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를 통해 익명성의 효과와 시대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다.
염상섭의 대표작인 “표본실의 청개구리”에는 모든 등장인물이 영어 이니셜로 표현되어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니셜은 오늘날 사용되는 방식 중 ‘가명 이니셜’, 즉 우리말 성씨와 관계없이 “A씨”를 쓰는 식에 가깝다. 예컨대 주인공 Y의 성씨가 내용에서 드러나는데 Y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김씨이다. 그리고 ‘양’ ‘군’ ‘씨’가 항상 사용되는 요즘의 방식과는 달리 간혹 ‘군’이 사용될 뿐 이러한 어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 그 이튿날 H가 와서 오늘은 꼭 떠날 터이니 동행을 하자고 ...(중략) “혼자가서 Y군을 만나 보고, 오늘이라도 같이 이리 오면 ... ” H도
’이제 그가 갈 곳은 룸살롱밖에 없다. 돈을 주지 않고 섹스를 할 수 있는 여자들은 한결같이 그에게 너무 복잡하고 예민하다.’- 직접적 제시
⇒ 버릇없고 이기적인 부잣집 도련님의 전형이다. 부모님 덕에 잘 먹고 잘 살지만 머릿속에는 성관계 밖에 없는 인물이다.
* 와인바의 주인
“내 남편이라도 되고 싶어? 이혼할 수 있겠어? 가능하다고 해도 내가 싫어. 난 시아버지에게 두드려 맞고 애들까지 버리고 이혼했어. 결혼은 지긋지긋해.”- 간접적 제시 중 대화
⇒ 결혼이라는 것에 신물이 난 인물이다. 특이한 점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맞았는지 나와 있진 않지만, 남편이 아닌 시아버지에게 맞았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사회의 많은 경우, 술집의 여주인이 독신녀이거나 이혼녀라는 것을 와인바의 주인이 대변하는 것 같다. 세상은 이미 뒤엉킬 대로 뒤엉켜 있다고 생각하고 이 작품의 주제를 집약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 은행원
“나도 지겨워요. 내가 생각했던 결혼은 이런 게 아니었어요. 그 여자는 내가 그냥 만만해서 결혼한 거 같아요. 뭐든지 다 자기 맘대로만 하려고 해요. 우린 섹스도 안 해요. 하지만…… 그런 걸로 이혼을 할 수는 없겠죠? 내 심정이 어떤지 이해할 수 있겠어요?”- 간접적 제시 중 대화
⇒ 매끈한 구두의 아내와 비슷한 처지이지만 매끈한 구두의 아내는 스스로 원하던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반면, 은행원은 생각과 같지 않은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 향수를 좋아하는 여자의 고교동창, 탈보의 아내
“남편의 이메일 박스를 열어봤더니 기막힌 편지가 들어 있었어. 유부녀의 집에까지 드나들면서 바람을 피우나 봐. 휴대폰 통화 목록에 자주 찍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봤더니 거긴 또 다른 여자야. 그쪽 남편한테 알리겠다고 했더니 이혼녀라지 뭐야. 게다가 자기 가게를 찾는 손님으로만 대한 거라고 발뺌을 하는데…….”
“다 죽여 버리고 싶어. 내 남편, 그 유부녀, 그 이혼녀, 모두 모두…….”- 간접적 제시 중 대화
⇒ 배우자의 외도를 발견했을 때의 전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이 작품의 인물 중 유일하게 사랑이 있어야 결혼이 유지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윤리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 이 작품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인물표현 방법이 거의 다 직접적 제시와 간접적 제시의 대화이다. 또한 작품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실명은 거론되지 않고 인물의 특색을 나타내주는 직업이나 옷의 색깔 등으로 대신 표현되고 있다. 이는 인물을 대표하는 사물 하나만 봐도 그 사람의 직업이나 성격적 특징을 알 수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실명을 거론해서는 안 되는 불륜의 당사자들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름에서까지 떳떳하지 못한 인물을 표현한 작가의 숨은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고은주 작가는 ‘인물의 이름이 사라지는 것은 현대소설의 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도 어떤 측면에선 더욱 개성이 사라져 획일화되고 있기도 하죠. 굳이 이름을 붙일 필요도 없을 만큼. 19세기 리얼리즘 소설의 주인공처럼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운명을 개척하는 인물이 사라져가는 현상의 반영이기도 할 겁니다. 등장인물이 많아서 복잡 해질까봐 이름보다 특징을 살린 면도 있지요.’ 싸이월드를 통한 질문에 대한 고은주작가의 답변 2007. 11. 24
라 답하였다.
또한 고은주 작가는 그간의 작품에서 주인공들의 직업을 자신이 경험했던 아나운서나 소설가로 설정한 것에 대해 이 소설에서도 수많은 직업들 중에 유독 소설가를 택하여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으로, 또 무능력한 남편으로 묘사한 것은 무의식 속에 있는 직업적 스트레스가 투영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엔 ‘참고로, 그 소설가는 겉멋만 잔뜩 든 대사를 하게 하려고 만든 인물이에요. 불륜도 일종의 겉멋 아닐까요? 그렇다면, 소설가도? 어이쿠, 역시 저의 무의식의 반영이었을까요?’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하였다.
현대소설에서 익명성과 소재의 상징성의 관계
문학작품에서 이름이란 자신의 주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써 타인이 인물을 바라보는 통로로 작용하는 것이다. ‘칵테일 슈가’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고 ‘매끈한 구두’ 와 같은 방식으로 나타낸 것은 현대소설의 특징인 익명성의 표현방식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이 없고, 자신만 아는 현대인의 이기주의를 나타내면서 삭막해져가는 오늘날과 같은 도시문명 현대화를 비판하고 있는 모더니즘의 표현방식이라 할 수 있다. 19세기의 리얼리즘 문학사조를 지나 20세기에는 모더니즘의 표현양식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문학작품에서의 익명의 표현은 이런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런 익명의 표현을 통해 현대시대를 비판하는 것이다.
1930년대의 단편소설 (특히 염상섭, 채만식, 그리고 이태준의 작품)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수효의 익명성 표현방식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것이 어떠한 문학적 의도와 효과를 갖는가 하는 것은 사회언어학적 연구에서 해석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 방식은 당시에 매우 인기가 있었고 최근에 이르기까지 문학 작품에서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다. 익명성을 표현하는 영어 이니셜: 사용실태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분석,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회집
익명성 표현방식의 예로 영어이니셜을 통해 인물의 익명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를 통해 익명성의 효과와 시대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다.
염상섭의 대표작인 “표본실의 청개구리”에는 모든 등장인물이 영어 이니셜로 표현되어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니셜은 오늘날 사용되는 방식 중 ‘가명 이니셜’, 즉 우리말 성씨와 관계없이 “A씨”를 쓰는 식에 가깝다. 예컨대 주인공 Y의 성씨가 내용에서 드러나는데 Y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김씨이다. 그리고 ‘양’ ‘군’ ‘씨’가 항상 사용되는 요즘의 방식과는 달리 간혹 ‘군’이 사용될 뿐 이러한 어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 그 이튿날 H가 와서 오늘은 꼭 떠날 터이니 동행을 하자고 ...(중략) “혼자가서 Y군을 만나 보고, 오늘이라도 같이 이리 오면 ... ” H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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