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소설 저녁의게임_심리적리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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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정희 소설 저녁의게임_심리적리얼리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품의 내용 및 특징
2. 작품에 나타나는 심리적 리얼리즘
1) 의식의 흐름과 연상 수법
2) 시간과 공간의 몽타즈
3) 내적독백

본문내용

가 난 싫어, 좀 말려 줘. (중략) 모르는 소리야, 달리 무슨 수가 있었니. 넌 아직 어렸고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랐어. 갓난애도 그렇게 없애지 않았니? 넌 마치 엄마가 그렇게 된 게 모두 내 탓이라는 투로구나. 잘 보살펴 드릴 수도 있었어요. 외려 네 엄마에겐 그곳이 편한 곳이야. 친구들도 있고 가족이란 생각하듯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야. 너부터도 내심 네 엄마를 가까이서 보지 않아도 된다는 걸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지 않니? 그전에 번번이 네 혼담이 깨지던 것도 에미 탓이라고 원망했을 걸. 나는 이마를 찡그렸다. 아버지는 화투장 뒷면의 가로질린 금을 손톱으로 긁어 지우려는 헛된 노력을 하고 있었다.
3) 내적독백
이 소설은 심리적 리얼리즘 소설인 만큼 내적 독백 요소가 두드러지는데 의식의 흐름이 굉장히 혼란스럽고 뒤엉켜 있기 때문에 읽는 독자로 하여금 해독이 난해한 경우가 많습니다.
꼭 내장까지 들여다보이는 것 같잖아. 밥물이 끓어 넘친 자국을 처음에는 젖은 행주로, 다음에는 마른 행주로 꼼꼼히 문지르며 나는 새삼 마루와 부엌을 훤히 튼, 소위 입식 구조라는 것을 원망하는 시늉으로 등을 보이는 불안을 무마하려 애썼다. 그래도 가스레인지 주변의 점점이 뿌려진 몇 점의 얼룩은 여전히 희미한 자국으로 남았다. 아마 지난 겨울 아버지가 약을 끓이다가 부주의로 흘린 자국일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의 시선과 의식의 흐름에 따라 내용이 빠르게 진행되기도 했다가 다시 천천히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소재를 적절히 통제해 줌으로써 의식의 흐름이 일관성 있고 통일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내적 독백의 기법이 두드러진 표현들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섯 시가 되어가고 있다. 부엌의 한쪽 벽에 붙여놓은 식탁에 습관적으로 세 벌의 수저를 놓다가 깜짝 놀라 한 벌을 다시 수저통에 넣었다. 수선을 떨 건 없어. 오빠는 오늘도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면서도 손은 관성의 법칙을 이행한 것뿐이니까.
이처럼 20세기 심리적 리얼리즘 소설에서 자동기술법과 몽타즈 기법을 사용함에 있어서 내적 독백은 반드시 필요한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의식이 흘러가는 속도에 맞추어 사건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사적 내밀성의 특징을 유지해가면서 등장인물들의 의식을 실감나게 표출하기 위해서 내적 독백의 장치가 필요하며 이 소설 속에서도 박스의 내용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내적 독백의 기술이 나타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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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2.02.22
  • 저작시기2012.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28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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