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연구목적 및 소개
1. 연구목적 3
Ⅱ. 미야자키와 스튜디오 지브리
1. 미야자키 하야오의 흥행 3
⑴ 일본 국내 3
⑵ 해외 진출 현황 4
Ⅲ.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 주목 받는 이유
1. 일본의 문화, 역사가 밀도 있게 녹아 있다. 5
2. 문제의식, 철학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5
3. 판타지성 5
4. 신인 감독의 작품과 비교 6
Ⅳ.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환기
1. 고령화 가족이 된 스튜디오 지브리 7
2. 신인감독 8
Ⅴ. 마무리
참고문헌
1. 연구목적 3
Ⅱ. 미야자키와 스튜디오 지브리
1. 미야자키 하야오의 흥행 3
⑴ 일본 국내 3
⑵ 해외 진출 현황 4
Ⅲ.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 주목 받는 이유
1. 일본의 문화, 역사가 밀도 있게 녹아 있다. 5
2. 문제의식, 철학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5
3. 판타지성 5
4. 신인 감독의 작품과 비교 6
Ⅳ.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환기
1. 고령화 가족이 된 스튜디오 지브리 7
2. 신인감독 8
Ⅴ. 마무리
참고문헌
본문내용
분이고, 감독(선배)으로서는 어떤 분인가?
그분은 내 아버지지만, 어딘가 현실감이 부족한 사람이다. 감수성이나 표현력이 대단한 사람이라서 좀처럼 따라잡을 수가 없는, 내가 영원히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은 분이다. 그게 바로 아버지의 힘인 것 같다. 내가 여자 아이 캐릭터를 만들면 이상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현실에서 있을 법한 여자 아이가 돼버리는데, 아버지는 놀라울 정도로 흡인력 있는 이상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후계자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이 많다. 아들인 본인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나 자신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후계자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그 정도로 그분이 가진 업적과 존재감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야자키 하야오의 후계자 문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단지 그의 미니미가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의문이 제기 된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특색을 잃지 않으면서 신인감독들의 신선한 맛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스튜디오 지브리 그 존재 자체가 미야자키 하야오이기 때문에 아닐까.
Ⅴ.마무리
일본의 영화 시장은 2011년 토호쿠 대지진 등의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올해 큰 어려움을 겪긴 하였지만 전반적인 경향은 시장 확대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전년도에 이어, 2011년 상반기에도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TV 시리즈물의 기획 영화는 지치지 않고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스튜디오 지브리는 후계자의 문제로 휘청휘청한 것 같아 보인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없는 스튜디오 지브리는 불안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가 빠진 일본 극장용 영화 산업계도 불안해 보인다. 물론 호소다 마모루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같이 흥행에 성공한 작품도 물론 있다.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화, 연속된 흥행을 이룬 미야자키 하야오와 같은 작가가 또 있을까. 이러한 물음들은 미야자키가 없는 지브리 스튜디오를 상상했을 때 존폐 위기설에 이르게 한다.
허나 아직은 결론을 내리기에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크다. 신인감독들의 방향성. 예를 들어 미야자키 하야오의 미니미가 될 것인가, 새로운 스튜디오 지브리를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물음에 아직 스튜디오는 정확한 대답을 할 수 없다. 지금 스튜디오 지브리는 전환기에 들어섰다. 앞으로의 행보 하나하나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존폐를 결정할 것이다.
다행히 믿을만한 구석이 있다면, 충만한 디테일을 즐길 수 있는 지브리 태생으로서의 메리트는 지녔다는 것, 지브리의 따뜻함은 여전히 감동적이라는 것이다. 1960년대 일본을 재현해낸 '손그림'은 컴퓨터가 만들어낼 수 없는 세밀함과 화면 어느 곳에 눈을 두어도 부족함이 없는 시각적인 퀄리티의 극치를 보여준다. 특히 밥을 지어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애니메이션 <컬러풀>(2010)의 하라 케이이치 감독의 말을 인용하자면, "식사신은 액션신 만큼 만들기 힘들지만 사람들이 액션신을 볼 때처럼 '멋있게 식사하는 구나, 너무 멋있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특성을 생각하면 특별히 디테일을 챙긴 정성으로 보이는데, 다함께 밥을 만들어 먹는 모습은 때로 대사 수 마디보다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묘미는 그런 감성을 자아내는 소소한 디테일에 있다.
이외에 잔잔하고 따뜻한 색감이나 생활력이 강한 여성상 등의 캐릭터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과 동색이라기에 별로 어색함이 없다. <게드전기>에서 왕자가 국왕을 죽였을 때 "나는 아버지를 죽였다"라는 대사를 넣으면서까지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고로는 이번 작품에서 다소 순응하며, 자신의 한계와 극복의 지점을 동시에 보여줬다. 아직까지 고로가 아닌 '미야자키 주니어'의 작품이라는 한계가 느껴지지만, 적어도 자신에게 더 잘 어울리는 옷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2009년. 미야자키 하야오는 모든 스탭을 불러놓고 이야기를 했다. 주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중장기 계획. 그는 이 자리에서 3년간 두편의 영화를 신인 감독에게 연출시키겠다고 했다. 탄탄하게 일궈온 스튜디오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기획은 물론 본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색채가 묻어날 수밖에 없다. 앞으로 3년간 스튜디오 지브리는 미야자키의 세계를 맴맴 돌지 모른다. 물론 그 안에서 새로운 재능이 태어날 수도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로선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병풍. 이는 스튜디오 지브리 후계자 문제의 가장 큰 가로막이다. 꽤 많은 지브리 애니메이터가 미야자키의 연출 제안을 받고 한달이 안돼 손을 뗐다. “다들 장에 탈이 나서 입원을 했어요.”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압박을 견뎌내지 못한 것이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도 “두번 다시 연출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위해 만든 곳이에요.” 스즈키 도시오의 말처럼 스튜디오 지브리는 곧 미야자키 하야오다. 후계자? 애초에 성립이 안되는 얘기였는지 모른다. 그렇다면 미야자키 하야오 다음 스튜디오 지브리는 끝나는 걸까. 스즈키 도시오는 오히려 끝나야 맞다고 말한다. 그리고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30년 정도 생각했어요.” 미야자키 하야오가 떠나도 그가 남긴 공장은 건재하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한 번의 마침표를 찍고 한 걸음 더 내딛는 사이. 그때가 지브리의 수확철이 되지 않을까.
참고 문헌
⑴ 국내 문헌 및 자료
헬렌 매카시(조성기 역),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인디북, 2004
유길촌,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현황과 한일 공동제작 모델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2002
오상현,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계화 전략”, , 2006
구견서, “일본애니메이션의 성립과 전개”, 일본학보 제 80호, 2009
⑵ 인터넷 사이트
지브리 신작 마루밑 아리에티 이야기 -
http://blog.naver.com/toytrain3000/130092920426
http://movie.naver.com/movie/mzine/cstory.nhn?nid=425&page=45
그분은 내 아버지지만, 어딘가 현실감이 부족한 사람이다. 감수성이나 표현력이 대단한 사람이라서 좀처럼 따라잡을 수가 없는, 내가 영원히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은 분이다. 그게 바로 아버지의 힘인 것 같다. 내가 여자 아이 캐릭터를 만들면 이상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현실에서 있을 법한 여자 아이가 돼버리는데, 아버지는 놀라울 정도로 흡인력 있는 이상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후계자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이 많다. 아들인 본인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나 자신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후계자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그 정도로 그분이 가진 업적과 존재감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야자키 하야오의 후계자 문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단지 그의 미니미가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의문이 제기 된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특색을 잃지 않으면서 신인감독들의 신선한 맛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스튜디오 지브리 그 존재 자체가 미야자키 하야오이기 때문에 아닐까.
Ⅴ.마무리
일본의 영화 시장은 2011년 토호쿠 대지진 등의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올해 큰 어려움을 겪긴 하였지만 전반적인 경향은 시장 확대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전년도에 이어, 2011년 상반기에도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TV 시리즈물의 기획 영화는 지치지 않고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스튜디오 지브리는 후계자의 문제로 휘청휘청한 것 같아 보인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없는 스튜디오 지브리는 불안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가 빠진 일본 극장용 영화 산업계도 불안해 보인다. 물론 호소다 마모루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같이 흥행에 성공한 작품도 물론 있다.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화, 연속된 흥행을 이룬 미야자키 하야오와 같은 작가가 또 있을까. 이러한 물음들은 미야자키가 없는 지브리 스튜디오를 상상했을 때 존폐 위기설에 이르게 한다.
허나 아직은 결론을 내리기에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크다. 신인감독들의 방향성. 예를 들어 미야자키 하야오의 미니미가 될 것인가, 새로운 스튜디오 지브리를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물음에 아직 스튜디오는 정확한 대답을 할 수 없다. 지금 스튜디오 지브리는 전환기에 들어섰다. 앞으로의 행보 하나하나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존폐를 결정할 것이다.
다행히 믿을만한 구석이 있다면, 충만한 디테일을 즐길 수 있는 지브리 태생으로서의 메리트는 지녔다는 것, 지브리의 따뜻함은 여전히 감동적이라는 것이다. 1960년대 일본을 재현해낸 '손그림'은 컴퓨터가 만들어낼 수 없는 세밀함과 화면 어느 곳에 눈을 두어도 부족함이 없는 시각적인 퀄리티의 극치를 보여준다. 특히 밥을 지어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애니메이션 <컬러풀>(2010)의 하라 케이이치 감독의 말을 인용하자면, "식사신은 액션신 만큼 만들기 힘들지만 사람들이 액션신을 볼 때처럼 '멋있게 식사하는 구나, 너무 멋있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특성을 생각하면 특별히 디테일을 챙긴 정성으로 보이는데, 다함께 밥을 만들어 먹는 모습은 때로 대사 수 마디보다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묘미는 그런 감성을 자아내는 소소한 디테일에 있다.
이외에 잔잔하고 따뜻한 색감이나 생활력이 강한 여성상 등의 캐릭터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과 동색이라기에 별로 어색함이 없다. <게드전기>에서 왕자가 국왕을 죽였을 때 "나는 아버지를 죽였다"라는 대사를 넣으면서까지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고로는 이번 작품에서 다소 순응하며, 자신의 한계와 극복의 지점을 동시에 보여줬다. 아직까지 고로가 아닌 '미야자키 주니어'의 작품이라는 한계가 느껴지지만, 적어도 자신에게 더 잘 어울리는 옷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2009년. 미야자키 하야오는 모든 스탭을 불러놓고 이야기를 했다. 주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중장기 계획. 그는 이 자리에서 3년간 두편의 영화를 신인 감독에게 연출시키겠다고 했다. 탄탄하게 일궈온 스튜디오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기획은 물론 본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색채가 묻어날 수밖에 없다. 앞으로 3년간 스튜디오 지브리는 미야자키의 세계를 맴맴 돌지 모른다. 물론 그 안에서 새로운 재능이 태어날 수도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로선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병풍. 이는 스튜디오 지브리 후계자 문제의 가장 큰 가로막이다. 꽤 많은 지브리 애니메이터가 미야자키의 연출 제안을 받고 한달이 안돼 손을 뗐다. “다들 장에 탈이 나서 입원을 했어요.”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압박을 견뎌내지 못한 것이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도 “두번 다시 연출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위해 만든 곳이에요.” 스즈키 도시오의 말처럼 스튜디오 지브리는 곧 미야자키 하야오다. 후계자? 애초에 성립이 안되는 얘기였는지 모른다. 그렇다면 미야자키 하야오 다음 스튜디오 지브리는 끝나는 걸까. 스즈키 도시오는 오히려 끝나야 맞다고 말한다. 그리고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30년 정도 생각했어요.” 미야자키 하야오가 떠나도 그가 남긴 공장은 건재하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한 번의 마침표를 찍고 한 걸음 더 내딛는 사이. 그때가 지브리의 수확철이 되지 않을까.
참고 문헌
⑴ 국내 문헌 및 자료
헬렌 매카시(조성기 역),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인디북, 2004
유길촌,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현황과 한일 공동제작 모델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2002
오상현,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계화 전략”, , 2006
구견서, “일본애니메이션의 성립과 전개”, 일본학보 제 80호, 2009
⑵ 인터넷 사이트
지브리 신작 마루밑 아리에티 이야기 -
http://blog.naver.com/toytrain3000/130092920426
http://movie.naver.com/movie/mzine/cstory.nhn?nid=425&page=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