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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전쟁을 바라보는 다섯 가지 시선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을 중심으로
-들어가며-
1. 누구를 위하여 피를 흘리나
- ‘전쟁 수행자로서의 군인’의 인간성에 주목하여
2. 학도병은 군인인가 군인이 아닌가
- 포항여중전투 학도병들에 대한 이야기
3. 잃어버린 기억의 보고서
4. ‘전쟁’, 쉼표를 찍고 한 걸음 뒤에서 보기
- 로만 폴란스키, <피아니스트>와 마크 허만,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5. sound like a revolution
- 음악 : 저항과 평화의 메시지
우리는 베트남 전쟁을 모른다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다섯 가지 영화
-들어가며-
1. 람보의 변명
- 테드 코체프, <람보 : 퍼스트 블러드>
2. 그들만을 위한 Cavatina
- 마이클 치미노, <디어 헌터>
3. 죽음의 땅을 넘어서
- 롤랑 조테, <킬링필드>
4. 허수아비의 복종과 아름다운 불온함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지옥의 묵시록>
5. 이념을 넘어서 신념이 되기까지
- 올리버 스톤, <7월 4일생>
고요 속의 외침 사진으로 남은 전쟁의 순간들
1. 사진으로 보는 한국전쟁
2. 사진으로 보는 베트남 전쟁
3. 사진으로 보는 911테러, 그리고 이라크 전쟁
4. 전쟁 속의 아이들
5.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을 중심으로
-들어가며-
1. 누구를 위하여 피를 흘리나
- ‘전쟁 수행자로서의 군인’의 인간성에 주목하여
2. 학도병은 군인인가 군인이 아닌가
- 포항여중전투 학도병들에 대한 이야기
3. 잃어버린 기억의 보고서
4. ‘전쟁’, 쉼표를 찍고 한 걸음 뒤에서 보기
- 로만 폴란스키, <피아니스트>와 마크 허만,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5. sound like a revolution
- 음악 : 저항과 평화의 메시지
우리는 베트남 전쟁을 모른다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다섯 가지 영화
-들어가며-
1. 람보의 변명
- 테드 코체프, <람보 : 퍼스트 블러드>
2. 그들만을 위한 Cavatina
- 마이클 치미노, <디어 헌터>
3. 죽음의 땅을 넘어서
- 롤랑 조테, <킬링필드>
4. 허수아비의 복종과 아름다운 불온함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지옥의 묵시록>
5. 이념을 넘어서 신념이 되기까지
- 올리버 스톤, <7월 4일생>
고요 속의 외침 사진으로 남은 전쟁의 순간들
1. 사진으로 보는 한국전쟁
2. 사진으로 보는 베트남 전쟁
3. 사진으로 보는 911테러, 그리고 이라크 전쟁
4. 전쟁 속의 아이들
5.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
본문내용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억지로 지우고 감추려고 했기에 발생한다. 그는 뉴욕에서 학생시위를 하고 있는 옛 사랑, 도나를 만나 그녀와 함께 시위 현장에 가 보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진 못하고 돌아온다. 론은 새로운 가치관과 기존의 가치관 사이에서 고뇌하다가 결국 술을 통한 현실도피를 택한다.
론 : 신은 없어요. 내 다리처럼 죽었다고요. 이제 신도 나라도 없어요. 아무것도, 남은 거라곤 이 휠체어에서 평생 썩어야 하는 내 자신 뿐이라고요.
그리고 이러한 그의 선택은 론 자신 뿐 아니라 그의 가족을 망가트린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는 신을 부정하고 기독교 교리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그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멕시코의 퇴역군인 요양소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그 곳에서 론은 그 곳에서 그와 마찬가지로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야 하는 퇴역군인들을 만난다.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술과 여자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론 또한 자신이 비록 하반신을 쓰지 못하더라도 돈을 주면 ‘남성’으로 취급해주는 창녀에 빠져 그들처럼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 울음소리와 석양, 헬리콥터 소리는 그의 뒤를 따라다닌다. 론은 이를 잊기 위해 몇 번이고 그가 죽인 윌슨의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려 하지만 끝내 완성하진 못한다. 그가 의지하던 가치들이 모두 파괴된 지금. 그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 이제 어떡하지?”
(3) 아드님을 죽인 건 바로 접니다. 바로 저에요.
론은 어렵게 휠체어를 굴린다. 그리고 윌슨의 무덤을, 그의 부모님 집을 찾아가 가족들을 만난다. 한 눈에 보기에도 윌슨의 집은 망가진 상태이다. 어지럽혀진 마당 줄이 끊어진 그네, 지친 표정의 윌슨 부인, 그의 부모님들. 론은 그 앞에서 고개를 들어 당당히 그들의 눈을 마주할 수가 없다. 그 앞에서 론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다.
론은 결코 윌슨의 죽음을 ‘상황 탓’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변명하지 않았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한다. “아드님을 죽인건 바로 접니다.” 과거를 숨기는 일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변명해 봤자 그것은 순간의 위안일 뿐 깊은 곳 까지 박힌 정신적 트라우마를 제거할 수는 없다. 그렇게 론의 고백을 들은 윌슨의 어머니는 말한다. “우린 이해해. 자네가 그 동안 느낀 그 고통을 말이야.”
윌슨의 아버지는 베트남전을 이해하지 못한다. 왜 젊은이들이 그리 많이 죽어야 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또한 이렇게 말한다. 이 마을엔 참전하는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고. 윌슨의 참전 또한 그런 전통과 같은 것으로부터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부모님의 마음속엔 ‘자신들이 아들을 사지로 보냈다’는 죄책감과 같은 것이 있었을 것이다. 론과 같이 윌슨의 부모님도, 그리고 론의 가족도 모두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지니게 된 사람들인 것이다.
상처받은 이들은 서로를 이해한다. 그 누구도 ‘어쩔 수 없었다.’는 말로 론에게 면죄부를 주려 하지 않는다. 그저 ‘이해’할 뿐이다. 이해받은 론은 이제야 진정으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정할 수 있었다. 론이 선택한 길은 그가 지금까지 믿었던 이념에 따라 달마다 국가에서 주는 천 칠백달러로 전쟁 영웅 행세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의 옛 사랑 도나의 말에 휩쓸려 학생 운동에 나서는 것도 아니었다. 론은 그 스스로 다른 베트남 참전 용사들과 함께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 그 누구도 정해주지 않은 자신만의 길, 그것이야 말로 누구에게도 주입받지 않은 그의 가치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4) 이 땅의 주인은 바로 우리입니다
1972년 공화당 전당대회. 전쟁을 지지하는 자들의 모임에 들어가 론은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이 전쟁은 잘못되었어!” 전쟁을 반대하는 그를 향해 공화당원들은 말한다. “빨갱이! 반역자!” 그러나 전쟁을 반대한다고 해서 론이 공산주의자인 것은 아니다. 론은 그 누구보다 가족을, 자신이 살고 있는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국가를 사랑하는 방식이 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방법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무조건적인 옹호가 아니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그 점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조언해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누군가를 위하는 방법이다. 아무리 잘못을 깊은 곳에 묻어 버린다고 해도 잘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과거 청산(淸算)은 불가능하지만 과거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가능하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조물주로부터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 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인류는 정부를 조직했다 …… 정당한 권력은 인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는 것이다. 어떠한 형태의 정부이든 이러한 목적을 파괴할 때에는 …… 새로운 정부를 조직하는 것은 인민의 권리이다.
- 미국 독립선언문, 1776년 7월 4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정부의 말은 항상 옳고 바르며 국민을, 나를 위하는 말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정부의 말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부는 그런 국민들을 보고 국민은 정부의 말을 따라야 한다고 착각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정부의 권리가 어디로부터 발생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정부가 지배하는 땅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주권을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현대 민주주의 사회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시대에 휩쓸려, 남에게 휩쓸려 남의 가치관을 마치 나의 가치관인 마냥 혼돈해서는 안 된다. 시대를 똑바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다수의 이념을 넘어선 나만의 신념을 찾아 이에 따라 나아가야 한다.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정한 자신만의 길, 그 길을 따라 가는 날이야말로 진정한 ‘독립기념일’이 아닐까.
역사·
문학·
미디어에
비친
전쟁
미디어팀발제
고요 속의 외침 사진으로 남은 전쟁의 순간들
1. 사진으로 보는 한국전쟁
2. 사진으로 보는 베트남 전쟁
3. 사진으로 보는 911테러, 그리고 이라크 전쟁
4. 전쟁 속의 아이들
5.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
론 : 신은 없어요. 내 다리처럼 죽었다고요. 이제 신도 나라도 없어요. 아무것도, 남은 거라곤 이 휠체어에서 평생 썩어야 하는 내 자신 뿐이라고요.
그리고 이러한 그의 선택은 론 자신 뿐 아니라 그의 가족을 망가트린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는 신을 부정하고 기독교 교리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그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멕시코의 퇴역군인 요양소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그 곳에서 론은 그 곳에서 그와 마찬가지로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야 하는 퇴역군인들을 만난다.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술과 여자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론 또한 자신이 비록 하반신을 쓰지 못하더라도 돈을 주면 ‘남성’으로 취급해주는 창녀에 빠져 그들처럼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 울음소리와 석양, 헬리콥터 소리는 그의 뒤를 따라다닌다. 론은 이를 잊기 위해 몇 번이고 그가 죽인 윌슨의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려 하지만 끝내 완성하진 못한다. 그가 의지하던 가치들이 모두 파괴된 지금. 그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 이제 어떡하지?”
(3) 아드님을 죽인 건 바로 접니다. 바로 저에요.
론은 어렵게 휠체어를 굴린다. 그리고 윌슨의 무덤을, 그의 부모님 집을 찾아가 가족들을 만난다. 한 눈에 보기에도 윌슨의 집은 망가진 상태이다. 어지럽혀진 마당 줄이 끊어진 그네, 지친 표정의 윌슨 부인, 그의 부모님들. 론은 그 앞에서 고개를 들어 당당히 그들의 눈을 마주할 수가 없다. 그 앞에서 론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다.
론은 결코 윌슨의 죽음을 ‘상황 탓’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변명하지 않았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한다. “아드님을 죽인건 바로 접니다.” 과거를 숨기는 일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변명해 봤자 그것은 순간의 위안일 뿐 깊은 곳 까지 박힌 정신적 트라우마를 제거할 수는 없다. 그렇게 론의 고백을 들은 윌슨의 어머니는 말한다. “우린 이해해. 자네가 그 동안 느낀 그 고통을 말이야.”
윌슨의 아버지는 베트남전을 이해하지 못한다. 왜 젊은이들이 그리 많이 죽어야 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또한 이렇게 말한다. 이 마을엔 참전하는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고. 윌슨의 참전 또한 그런 전통과 같은 것으로부터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부모님의 마음속엔 ‘자신들이 아들을 사지로 보냈다’는 죄책감과 같은 것이 있었을 것이다. 론과 같이 윌슨의 부모님도, 그리고 론의 가족도 모두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지니게 된 사람들인 것이다.
상처받은 이들은 서로를 이해한다. 그 누구도 ‘어쩔 수 없었다.’는 말로 론에게 면죄부를 주려 하지 않는다. 그저 ‘이해’할 뿐이다. 이해받은 론은 이제야 진정으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정할 수 있었다. 론이 선택한 길은 그가 지금까지 믿었던 이념에 따라 달마다 국가에서 주는 천 칠백달러로 전쟁 영웅 행세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의 옛 사랑 도나의 말에 휩쓸려 학생 운동에 나서는 것도 아니었다. 론은 그 스스로 다른 베트남 참전 용사들과 함께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 그 누구도 정해주지 않은 자신만의 길, 그것이야 말로 누구에게도 주입받지 않은 그의 가치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4) 이 땅의 주인은 바로 우리입니다
1972년 공화당 전당대회. 전쟁을 지지하는 자들의 모임에 들어가 론은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이 전쟁은 잘못되었어!” 전쟁을 반대하는 그를 향해 공화당원들은 말한다. “빨갱이! 반역자!” 그러나 전쟁을 반대한다고 해서 론이 공산주의자인 것은 아니다. 론은 그 누구보다 가족을, 자신이 살고 있는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국가를 사랑하는 방식이 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방법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무조건적인 옹호가 아니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그 점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조언해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누군가를 위하는 방법이다. 아무리 잘못을 깊은 곳에 묻어 버린다고 해도 잘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과거 청산(淸算)은 불가능하지만 과거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가능하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조물주로부터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 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인류는 정부를 조직했다 …… 정당한 권력은 인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는 것이다. 어떠한 형태의 정부이든 이러한 목적을 파괴할 때에는 …… 새로운 정부를 조직하는 것은 인민의 권리이다.
- 미국 독립선언문, 1776년 7월 4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정부의 말은 항상 옳고 바르며 국민을, 나를 위하는 말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정부의 말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부는 그런 국민들을 보고 국민은 정부의 말을 따라야 한다고 착각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정부의 권리가 어디로부터 발생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정부가 지배하는 땅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주권을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현대 민주주의 사회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시대에 휩쓸려, 남에게 휩쓸려 남의 가치관을 마치 나의 가치관인 마냥 혼돈해서는 안 된다. 시대를 똑바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다수의 이념을 넘어선 나만의 신념을 찾아 이에 따라 나아가야 한다.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정한 자신만의 길, 그 길을 따라 가는 날이야말로 진정한 ‘독립기념일’이 아닐까.
역사·
문학·
미디어에
비친
전쟁
미디어팀발제
고요 속의 외침 사진으로 남은 전쟁의 순간들
1. 사진으로 보는 한국전쟁
2. 사진으로 보는 베트남 전쟁
3. 사진으로 보는 911테러, 그리고 이라크 전쟁
4. 전쟁 속의 아이들
5.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