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3
1.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3
2. 선행 검토 ............................................3
Ⅱ. 본론 ...................................................4
1. 작품의 주제 .............................................4
1) 자유와 평등에 대한 욕망 ...............................5
2) 물질 만능주의에 대한 경각심 ............................6
3) 윤리의식의 확인과 인간성 회복 ........................7
2. 작품 고찰 .............................................8
3. 서사적 내용의 층위에서 본 흥부전의 문학 교육적 함의 .............8
Ⅲ. 결론 ..................................................12
IV. 참고문헌 .............................................13
1.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3
2. 선행 검토 ............................................3
Ⅱ. 본론 ...................................................4
1. 작품의 주제 .............................................4
1) 자유와 평등에 대한 욕망 ...............................5
2) 물질 만능주의에 대한 경각심 ............................6
3) 윤리의식의 확인과 인간성 회복 ........................7
2. 작품 고찰 .............................................8
3. 서사적 내용의 층위에서 본 흥부전의 문학 교육적 함의 .............8
Ⅲ. 결론 ..................................................12
IV. 참고문헌 .............................................13
본문내용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전하는 각종 이본에서 나타나는 여러 차이점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흥부전>이 판소리계 소설로써 설화에서 기인한 것과 구비 전승되어 나타난 작품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볼 때 이들 전승본들에서 발견되는 차이점은 당위로 인식되어 주제의 고찰 측면에서 소외되었다.
가령, <흥부전>의 배경을 문헌을 통해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① 화셜 경상 전라 냥도 기경의 사는 사람이 이스니 (경판본) 인권환,『흥부전 연구』, 집문당, 1991.
② 충철 졀나 경상 삼도 월품에 사는 박가 두 사람이 잇스니 (신채효본) 김태준 역주,『흥부전/ 변강쇠가』, 한국고전문학전집 14, 고려대학교 민속문화 연구소, 1995.
③ 충청 젼라 경상도 어름에 사난 연생원이라난 사람이 아달 형뎨를 두엇난대 (세창서관본) 권순긍 편,『우리 소설 토론해 봅시다 : 고전소설 편』, 새날, 1997.
이상에서 나타나는 <흥부전>의 배경은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의 어름이 될 수도 있고, 경상도와 전라도의 어름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흥부와 놀부의 신분을 논함에 있어서도, 문헌의 내용을 토대로 흥부는 양반으로 놀부는 평민으로 평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놀부를 천민으로까지 파악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의는 결국 작품에 들어있는 구성의 본질적인 연구가 아닌 어휘적 분석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작품의 이본들로부터 나타나는 각종 차이는 전승의 양상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며, <흥부전>의 전승에 참가한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표출하려는 정신세계를 주제라고 했을 때, <흥부전>의 주제는 실로 다양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 이론들이 제시한 각종 주제들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앞서, 당시 작가들이 겪어 온 시대적 사회상과 그 사회의 구성원인 작가의 신분과 입장을 다각도로 설정하여 주제연구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주제를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주제 연구에 객관성을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작품의 제재에 대한 분석이다. 제재는 주제를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흥부전>의 제재를 분석하는 것이 주제에 대한 이상적인 접근법이 될 것이다. 따라서 <흥부전>에서 발견되는 제재를 바탕으로 작품의 주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배슬아, 위의 논문, 15쪽.
1) 자유와 평등에 대한 욕망
<흥부전>의 창작 시기는 조선 후기이다. 이 시기는 다소의 동요가 보이는 중에도 신분적 제도가 엄존했던 만큼 등장하는 인물들의 신분에 대한 논의가 다소 거론된 바 있다. 이는 작품의 이본에 따라 양극적인 견해를 보이는데, 대체적으로 흥부와 놀부를 양반으로 보는 견해와 평민으로 보는 견해가 팽배한 가운데에 흥부와 놀부가 친형제가 아니었다는 설도 주장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흥부전>의 전승에 참가한 작가층의 신분이다. 작품의 주제는 등장인물이 직접 밝히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등장인물과 서술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답은 명확하게 나타난다. <흥부전>이 판소리계 소설이라는 점과 민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설임을 감안하면 이를 기록으로 남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연 평민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배슬아, 위의 논문, 38쪽.
이에 따라서 주인공인 흥부와 놀부가 양반이었다면 <흥부전>의 주제는‘피지배계층이 지배계층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욕망의 표출’로 정의 될 수 있을 것이고, 흥부와 놀부가 평민이었다면‘신분과 함께 조상으로부터 상속받은 가난과 멸시를 극복하고자 하는 기대와 염원’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배슬아, 위의 논문, 39쪽.
또한 이 시기는 전통적 유교 사회의 붕괴와 더불어 제도적 모순에 대한 민중들의 개혁 의지가 형성되던 때이다. 이에 따라 장자상속의 폐단이 지적 될 수 있는데, 일방적으로 전 재산을 상속받은 놀부와 그에 반하여 선친으로부터 그 어떠한 재산도 상속받지 못한 차남간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부분 또한 전승자의 신분과 관련하여 주제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다. 배슬아, 위의 논문, 39쪽.
2) 물질 만능주의에 대한 경각심
농업 중심의 경제관이 궁핍한 생활고를 빈익빈의 형태로 몰고 가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민중들은 결국 자본가와 지주에게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그에 대한 최소의 대가만으로 생계를 유지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궁핍한 삶으로 일관하는 민중의 입장에서 경제적 지배계층에 대한 적대감은 급속히 팽배해져만 갔고, 이를 토대로 소외된 계층의 소망을 허구적 세계에서나마 달성하기 위해 작가가 작위적으로 놀부의 패망을 설정했다고 볼 수 있다 홍성재,「흥부전에 나타난 시대의식 고찰 - 문학교육적 측면을 중심으로-」,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9.
또한 이윤추구를 위해 제비 다리를 분지르는 따위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자행하는 놀부의 모습은 냉정한 현실의 사회 모습과 맥을 같이 한다. 자본의 축적에 대한 욕구와 집착은 인간 중심의 가치관을 철저하게 물질주의적 가치관으로 변질 시켰고, 인간의 사회적 관계가 인간과 인간의 도덕적 관계에서 물질적 관계로 변화하는 것이 정당한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흥부전>에서 놀부가 박을 통해 파산하는 과정이 결코 권선징악에 바탕을 둔 유교적 윤리의식 뿐만은 아니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배슬아, 위의 논문, 40쪽.
흥부가 박을 통해 경제적 신분이 상승되고 난 후, 그의 경제력을 이용한 선한 행적에 대한 언급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흥부 또한 지배계층의 반열에 등극함과 동시에 그와 대립되는 민중들의 경계 대상이 되었다는 극단적인 설정을 가능하게 한다. 결국 민중들은 지배계층의 핍박과 착취로 인해 극단적인 반감이 무르익게 되었고 이러한 사회구조의 형태는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민중들로서는 힘겹기만 했던 시대적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바로 <흥부전>이다.
3) 윤리의식의 확인과 인간성 회복
전통적인 윤리의식에 비추어 <흥부전>에서 발견되는 교훈적인 내용들은 실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으로 우애와 효 등을 들 수 있다.
흥부 같은 어진 동생을 구박하여 건넛산 언덕 밑으로 내
가령, <흥부전>의 배경을 문헌을 통해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① 화셜 경상 전라 냥도 기경의 사는 사람이 이스니 (경판본) 인권환,『흥부전 연구』, 집문당, 1991.
② 충철 졀나 경상 삼도 월품에 사는 박가 두 사람이 잇스니 (신채효본) 김태준 역주,『흥부전/ 변강쇠가』, 한국고전문학전집 14, 고려대학교 민속문화 연구소, 1995.
③ 충청 젼라 경상도 어름에 사난 연생원이라난 사람이 아달 형뎨를 두엇난대 (세창서관본) 권순긍 편,『우리 소설 토론해 봅시다 : 고전소설 편』, 새날, 1997.
이상에서 나타나는 <흥부전>의 배경은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의 어름이 될 수도 있고, 경상도와 전라도의 어름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흥부와 놀부의 신분을 논함에 있어서도, 문헌의 내용을 토대로 흥부는 양반으로 놀부는 평민으로 평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놀부를 천민으로까지 파악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의는 결국 작품에 들어있는 구성의 본질적인 연구가 아닌 어휘적 분석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작품의 이본들로부터 나타나는 각종 차이는 전승의 양상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며, <흥부전>의 전승에 참가한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표출하려는 정신세계를 주제라고 했을 때, <흥부전>의 주제는 실로 다양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 이론들이 제시한 각종 주제들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앞서, 당시 작가들이 겪어 온 시대적 사회상과 그 사회의 구성원인 작가의 신분과 입장을 다각도로 설정하여 주제연구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주제를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주제 연구에 객관성을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작품의 제재에 대한 분석이다. 제재는 주제를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흥부전>의 제재를 분석하는 것이 주제에 대한 이상적인 접근법이 될 것이다. 따라서 <흥부전>에서 발견되는 제재를 바탕으로 작품의 주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배슬아, 위의 논문, 15쪽.
1) 자유와 평등에 대한 욕망
<흥부전>의 창작 시기는 조선 후기이다. 이 시기는 다소의 동요가 보이는 중에도 신분적 제도가 엄존했던 만큼 등장하는 인물들의 신분에 대한 논의가 다소 거론된 바 있다. 이는 작품의 이본에 따라 양극적인 견해를 보이는데, 대체적으로 흥부와 놀부를 양반으로 보는 견해와 평민으로 보는 견해가 팽배한 가운데에 흥부와 놀부가 친형제가 아니었다는 설도 주장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흥부전>의 전승에 참가한 작가층의 신분이다. 작품의 주제는 등장인물이 직접 밝히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등장인물과 서술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답은 명확하게 나타난다. <흥부전>이 판소리계 소설이라는 점과 민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설임을 감안하면 이를 기록으로 남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연 평민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배슬아, 위의 논문, 38쪽.
이에 따라서 주인공인 흥부와 놀부가 양반이었다면 <흥부전>의 주제는‘피지배계층이 지배계층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욕망의 표출’로 정의 될 수 있을 것이고, 흥부와 놀부가 평민이었다면‘신분과 함께 조상으로부터 상속받은 가난과 멸시를 극복하고자 하는 기대와 염원’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배슬아, 위의 논문, 39쪽.
또한 이 시기는 전통적 유교 사회의 붕괴와 더불어 제도적 모순에 대한 민중들의 개혁 의지가 형성되던 때이다. 이에 따라 장자상속의 폐단이 지적 될 수 있는데, 일방적으로 전 재산을 상속받은 놀부와 그에 반하여 선친으로부터 그 어떠한 재산도 상속받지 못한 차남간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부분 또한 전승자의 신분과 관련하여 주제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다. 배슬아, 위의 논문, 39쪽.
2) 물질 만능주의에 대한 경각심
농업 중심의 경제관이 궁핍한 생활고를 빈익빈의 형태로 몰고 가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민중들은 결국 자본가와 지주에게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그에 대한 최소의 대가만으로 생계를 유지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궁핍한 삶으로 일관하는 민중의 입장에서 경제적 지배계층에 대한 적대감은 급속히 팽배해져만 갔고, 이를 토대로 소외된 계층의 소망을 허구적 세계에서나마 달성하기 위해 작가가 작위적으로 놀부의 패망을 설정했다고 볼 수 있다 홍성재,「흥부전에 나타난 시대의식 고찰 - 문학교육적 측면을 중심으로-」,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9.
또한 이윤추구를 위해 제비 다리를 분지르는 따위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자행하는 놀부의 모습은 냉정한 현실의 사회 모습과 맥을 같이 한다. 자본의 축적에 대한 욕구와 집착은 인간 중심의 가치관을 철저하게 물질주의적 가치관으로 변질 시켰고, 인간의 사회적 관계가 인간과 인간의 도덕적 관계에서 물질적 관계로 변화하는 것이 정당한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흥부전>에서 놀부가 박을 통해 파산하는 과정이 결코 권선징악에 바탕을 둔 유교적 윤리의식 뿐만은 아니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배슬아, 위의 논문, 40쪽.
흥부가 박을 통해 경제적 신분이 상승되고 난 후, 그의 경제력을 이용한 선한 행적에 대한 언급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흥부 또한 지배계층의 반열에 등극함과 동시에 그와 대립되는 민중들의 경계 대상이 되었다는 극단적인 설정을 가능하게 한다. 결국 민중들은 지배계층의 핍박과 착취로 인해 극단적인 반감이 무르익게 되었고 이러한 사회구조의 형태는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민중들로서는 힘겹기만 했던 시대적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바로 <흥부전>이다.
3) 윤리의식의 확인과 인간성 회복
전통적인 윤리의식에 비추어 <흥부전>에서 발견되는 교훈적인 내용들은 실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으로 우애와 효 등을 들 수 있다.
흥부 같은 어진 동생을 구박하여 건넛산 언덕 밑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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