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 현대사의 이해 - 해방전후기 민족국가 수립운동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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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 현대사의 이해 - 해방전후기 민족국가 수립운동과 한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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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을 넘어 설 수 없다는 점’등을 들어 반대 하였다. 그래서 합작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제 2차 미소공위의 실패로 ‘통일 민주주의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1차적 목적을 지녔던 좌우 합작의 의미를 상실케 했다. 또한 여운형이 피살됨으로서 좌우합작운동을 지속하기 어렵게 되었다. 좌우합작운동에 있어 가장 큰 논쟁에 대해서 말하자면 토지문제와 친일파 처리 문제였다. 좌익은 토지무상분재, 산업시설의 국유화, 친일파·민족반역자에 대한 즉각적 처벌을 주장하였고, 이에 반해 우익은 토지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친일파 청산은 통일정부수립 후에 논의하자는 입장을 펼쳤다. 강대국의 논리, 좌우익의 극심한 입장차이, 대부분 중간세력만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에 생기는 운동주도세력의 한계성등으로 끝내 실패하고 만다. 좌우합작운동은 일제시대 신간회의 민족통일, 단결정신을 계승하였으며 당시로서는 유일한 한반도 문제 해결의 구체적 실천회담인 미소공동위원회 재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당시 분단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분단된 남북한을 하나로 통일하고자 했던 분단 극복의 움직임이었다는 측면에서 분단시대의 민족주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눈 여겨 볼 게 있는데 그것은 친일파 청산 문제이다. 친일파는 대한제국 시절 한일병합에 적극 찬성하거나 참여한 자와 당시 고위 관직자 근무자 등 일제 강점기에 친일 행위를 한, 즉 당시 일본의 정책을 지지하거나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좌익과 우익사이에 논쟁이 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청산하지 못했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미군정이 한반도의 남쪽에 들어왔을 때와 관련이 있다. 그 때 당시 미군정은 한국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사정을 잘 몰랐다. 그래서 미군정은 우리나라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 친일파와 손을 잡았다. 그 당시에 친일파들을 국민들을 휘어잡을만한 재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좌익과 우익의 자신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하고 있는 상태라서 불구덩이에 잘못하면 통째로 들어갈 판국이었다. 그래서 살아남기 위하여 길을 모색하다가 미군정이 들어오면서 친일파들은 이때다 싶어서 친미파로 얼른 말을 갈아탄 것이다. 그로인해 친일파들은 그당시 시세로도 몇억원을 훗가하는 집과 땅들을 가지고 미군정의 힘을 빌어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그때부터 친일파들은 우리나라의 몇몇안되는 강한 세력으로 남게 되었고, 친일파를 청산하려고해도 이미 모두 친미파로 둔갑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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