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작품과의 새로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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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 작품과의 새로운 만남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홍길동전
2. 토끼전
3. 춘향전
4. 심청전
5. 흥부전
6. 조신전
7. 장화홍련전
8. 운영전
9. 박씨전
10. 허생전

본문내용

이성을 잃어서 그렇지 평소에는 그나마 괜찮은 관리에 속했던 모양이다. 어쨌든 춘향이 거절하자 변사또는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춘향이를 고문한다. 많은 기녀가 있는데 왜 굳이 자신을 싫다고 하는 춘향이를 고집하는 것인지. 역설적이게도 춘향이를 괴롭게 하면 할수록 춘향이의 사랑은 더 깊어만 간다. 자신을 버려두고 연락 없는 몽룡이는 분면 나쁜 남자인데도 춘향이는 날이 갈수록 사랑을 더해간다. 이를 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쁜 남자가 매력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춘향이의 사랑방식은 내가 생각하는 사랑과는 사뭇 다르다. 남자가 성공해서 자신을 데리러 와주길 무작정 바라면서 사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기다림은 미덕이었다. 그 기다림이 몽룡이를 감동시킨 것이다. 우리 현대인들은 기다림에 능숙하지 못하다.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다리면서 얻는 것도 많은 법인데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 사랑도, 직업도, 공부도. 그렇지만 몽룡이가 자신을 찾으러 와서 망정이지 잊어버리고 찾지 않았으면 춘향이의 신세는 어찌 됐을지. 마지막은 우리 고전소설이 대가 그렇듯 ‘좋은 게 좋은 거다’. 힘든 과정이 있었을지라도 마지막이 행복하면 그것으로 행복한 것이다.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 마지막을 보면 힘이 빠진다. 죽음은 사랑의 연속이 아닌 사랑의 단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춘향이와 몽룡이의 행복한 결말을 보면 나도 사랑에 빠져보고 싶은 힘이 팍팍 솟는 것을 느낀다. 이것이 고전을 읽는 맛이 아닐지?
<심청전>
얼마 전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서 이런 문제가 나왔다. “심청이의 아버지 성함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문제였다. 심청전하면 공양미 삼백석이니 인당수니 하는 중요 단어들이 떠오르지 심청이 아버지 이름까지 생각이 미치진 않는다. 사실 심청이의 성이 ‘심’이고 이름이‘청’이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심청이의 아버지 성조차 생각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참에 다시 읽어보자 했다.
심청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은 지 3일 만에 세상을 뜨고 심처의 아버지 심학규는 심청이를 젖동냥을 해가며 키웠다. 심청이 일곱 살이 되자 심 봉사는 심청에게 천자문을 가르친다. 봉사가 앞도 못 보는데 어찌 글자를 아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심학규는 날 때부터 맹인은 아니었기에 가르칠 수 있었다. 어느 정도 크자 심청은 아버지 대신 밥을 얻으러 다닌다. 점점 커가며 그 미모가 빼어나고 심성이 고운 청이는 효녀라는 소문이 온 고을에 자자했다. 자신을 양녀로 들이고 싶어 하는 양반도 있었는데 청이는 아버지를 혼자 둘 수 없다 하여 거절한다. 사실 그 좋은 기회를 놓친 심청이 답답하긴 하더라만.
사람이 착하고 심성이 고운 심 봉사도 역시 남자긴 남자다. 가난하기 때문에 공양미 삼백 석을 부처님께 바치지 못할 것이라는 화주승의 말을 듣자 울컥해서 있지도 않은 삼백 석을 드리겠다고 약조한다. 그 약속은 사람에게 한 것이 아니라 부처에게 한 것이라 일이 커졌다. 심청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 그날로 일월성신께 빌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시력회복과 부인을 맞이할 수 있길 기도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열다섯 먹은 처녀를 제수로 사간다는 말을 듣는다. 인당수 물이 노했을 때 처녀를 용왕께 바치기 위함이다. 심청은 쌀 삼백 석에 자신을 팔기로 계약한다. 그리고 아버지에게는 출발 당일까지는 거짓말로 하다가 떠나기 직전에 진실을 고한다. ‘자식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심청이는 진정한 효녀일까? 물론 이야기는 행복하게 끝이 났다. 인당수에 몸을 바친 심청이는 그녀의 효심에 반한 옥황상제의 은혜로 인간세상으로 돌려 보내진다. 그것도 왕의 곁으로. 심청의 어머니가 꾼 태몽처럼 강선화를 든 신선이 학을 타고 나타난다. 그 강선화 안에는 심청이가 들어있다. 그리고 왕은 심청을 왕후로 간택하기로 결정한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열고 그 잔치에 맹인들이 초대된다. 심청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 심학규는 잔치의 마지막 날에 찾아온다. 그리고 부녀의 감동의 상봉. 아버지는 눈을 뜬다. 결국 공양미 삼백석이 아니라 심청이의 모습을 보기 위한 일념하나로 심 봉사는 시력을 찾은 것이다.
결론은 훈훈하게 끝이 났지만 많은 생각이 나게 하는 작품이었다. 심청이는 무슨 의도로 심 봉사에게 진실을 말한 것일까. 어릴 적에는 심청이가 진실을 말한 것이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다시 읽어보니, 속이려면 끝까지 속일 것이지 왜 마지막에 그런 무모한 시도를 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자신이 죽고 아버지가 눈을 떴다면 심 봉사는 평생을 가슴에 짐을 지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시력을 되찾은 두 눈은 저주의 대상이었을지도 모른다. 결과가 좋았기에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할 지 모르나, 심청은 아버지 심 봉사와 둘이서 알콩달콩 사는 것을 강구했어야 한다. 공양미 삼백 석을 내놓으면 확실히 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어떤 확신이 들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귀중한 목숨을 바친 것은 아무리 지극한 효심이라고 치장을 해도 옳은 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눈을 떴다는 전제 하에서는 맹인을 위한 잔치가 성립되지 않는다. 결국 심청은 반신반의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효녀 심청은 진정한 효녀라기보다는 자기만족을 위한 효를 행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부전>
“다른 사람은 오장육부지만 놀부는 오장 칠부라.” 놀부를 향해 어쩜 이렇게 꼭 들어맞는 표현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한참을 들여다보곤 웃었다. 흥부전은 한편으로는 참 한심하기도,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지만 그 속에 아기자기한 해학이 들어있다. 한심하다 함은 흥부의 행태에 대한 것이고, 슬프다 함은 놀부를 보며 인간의 일면을 볼 수 있기 때문. 그렇지만 우울할 일도, 혹은 열을 낼 일도 아니다. 흥부전은 어디까지나 즐거운 결말이니까.
지금도 \"부모 돌아가시면 형제는 남이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형제란 그렇게 가깝고도 먼 사이다. 서로 다른 가족을 거닐다 보면 소원해지기 마련. 놀부는 보통의 사람보다는 악한 면을 한층 덧입고 있으니 어찌 동생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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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5.01
  • 저작시기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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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43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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