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에나가 타미오(末永倉生)의 『색채 심리』를 읽고

소개글

스에나가 타미오(末永倉生)의 『색채 심리』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내용 요약
Ⅱ. 감상

본문내용

의 주제와 거리가 있으니 일단 차치해 두어도 상관없을 것이다. 그것이 낭만주의적 계열의 작품이건 아니면 고전적 경향성에 충실한 작품이건 간에 작가인 스에나가가 지적한 대로 괴테의 전 작품에는 색채에 대한 묘사가 매우 정밀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색채의 반영은 작품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인물들의 심리와 정경의 분위기 그리고 작품의 전반적인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괴테의 심상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는 단지 괴테 자신만의 주관적인 심상이나 심리가 아닌 인간 전반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심리와 관련된 색채 경험의 동일성에 기반하고 있기에 문학적 장치로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괴테도 역시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고 또한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색채 연구에 몰두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제시하는 색채에 대한 연구는 분명 현대의 색채 심리학과 매우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괴테가 색채 심리 연구와 관련하여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서부터 각각 색채에 따른 인간의 심리가 각 문화 속에 다양하면서도 어떤 일관성이 있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색채가 심리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예술적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점까지 이 책에서 제시되어 있는 내용들은 모두 매우 흥미로운 것들이었다. 덕분에 앞으로 어떤 문학작품이나 예술, 영화 작품을 접할 때 보다 깊이 있고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그것들을 해석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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