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훈민정음의 이해 >
Ⅰ.
Ⅱ.
1. 훈민정음의 기원 문제
(1) 고전기원설(古篆起源說) : 홍양호, 정인지, 게일(J.S. Gale) 등
(2) 발음기관 상형 기원설 : 신경준, 홍양호, 최현배 등
(3) 범자(梵字) 기원설 : 성현, 이수광, 황윤석, 이능화 등
(4) 파스파자(八思巴字) 기원설 : 이익, 유희, 이능화 등
(5) 서장문자(西藏文字) 기원설 : 로니, 테일러, 가벨렌츠, 헐버트 등
(6) 고대문자(古代文字) 기원설: 권덕규, 김윤경, 권상로 등
(7) 창호(窓戶) 상형 기원설 : 에칼트
(8) 태극(太極)사상 기원설 : 신경준, 어윤적 등
(9) 기-성문도(起-成文圖) 기원설
(10) 기타의 기원설
2.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
3. 훈민정음의 초 ․ 중 ․ 종성 체계
3.1. 음절 삼분법
3.2. 초 ․ 중 ․ 종성 체계
(1) 초성 체계
(2) 중성 체계
(3) 종성 체계
3.3. 초 ․ 종성 체계와 관련한 쟁점
(1) ㆆ에 대한 논의
(2) 종성에서의 ㅅ 과 ㄷ 의 발음 문제
Ⅲ.
□ 참고문헌
Ⅰ.
Ⅱ.
1. 훈민정음의 기원 문제
(1) 고전기원설(古篆起源說) : 홍양호, 정인지, 게일(J.S. Gale) 등
(2) 발음기관 상형 기원설 : 신경준, 홍양호, 최현배 등
(3) 범자(梵字) 기원설 : 성현, 이수광, 황윤석, 이능화 등
(4) 파스파자(八思巴字) 기원설 : 이익, 유희, 이능화 등
(5) 서장문자(西藏文字) 기원설 : 로니, 테일러, 가벨렌츠, 헐버트 등
(6) 고대문자(古代文字) 기원설: 권덕규, 김윤경, 권상로 등
(7) 창호(窓戶) 상형 기원설 : 에칼트
(8) 태극(太極)사상 기원설 : 신경준, 어윤적 등
(9) 기-성문도(起-成文圖) 기원설
(10) 기타의 기원설
2.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
3. 훈민정음의 초 ․ 중 ․ 종성 체계
3.1. 음절 삼분법
3.2. 초 ․ 중 ․ 종성 체계
(1) 초성 체계
(2) 중성 체계
(3) 종성 체계
3.3. 초 ․ 종성 체계와 관련한 쟁점
(1) ㆆ에 대한 논의
(2) 종성에서의 ㅅ 과 ㄷ 의 발음 문제
Ⅲ.
□ 참고문헌
본문내용
국 韻學의 음절이분법을 變改시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필자의 주장대로 세종은 중국 운학의 음절이분법을 변개해서 삼분법 체계를 만들었지만, 당시 차자표기의 음절이분법 체계도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즉 초 중성과 종성으로 나뉘었던 차자표기의 이분법에서 종성을 분리해내는 방법을 고안해 내어 중국의 성모와 운모로 나뉘던 이분법 체계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게 된 것이다.
3.2. 초 중 종성 체계
(1) 초성 체계
먼저 초성해에서 ‘正音初聲 卽韻書之字母也’라고 하고 있는데, 이는 ‘훈민정음의 초성은 곧 중국 운서(韻書)의 자모이니 성음이 이로부터 생겨나므로 母라고 하는 것이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운서란, 중국 성운학에서 중국어의 주음 방법으로 동일한 어두자음군을 가진 글자들 중에서 한 글자를 골라 대표로 삼고, 음절을 이분하는 즉, 반절법으로 자음의 통일을 위하여 엮은 사전을 말한다. 즉 한자의 성류가 훈민정음의 초성 글자와 같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그리고 ‘二十三字是爲母’라고 한 것은 제자해에서 말한 초성 17자에 전탁 6자를 합하여 23 자모라 한 것인데, 이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전청(全淸)
차청(次淸)
전탁(全濁)
불청불탁(不淸不濁)
어금닛소리(牙音)
ㄱ
ㅋ
ㄲ
ㆁ
혓소리(舌音)
ㄷ
ㅌ
ㄸ
ㄴ ㄹ(반혓소리)
입술소리(脣音)
ㅂ
ㅍ
ㅃ
ㅁ
잇소리(齒音)
ㅅ ㅈ
ㅊ
ㅆ ㅉ
ㅿ(반잇소리)
목구멍소리(喉音)
ㆆ
ㅎ
ㆅ
ㅇ
(2) 중성 체계
훈민정음의 중성은 중국 음운학에 그 대상에 없는 것이어서 독자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해례 중성해 첫머리에 ‘中聲者 居字韻之中 合初終而成音’이라 있음이 초성해 첫머리의 기술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여기에 사용된 술어들도 중국 음운학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舌
聲
象形
縮
深
天
ㅡ
小縮
不深不淺
地
ㅣ
不縮
淺
人
여타의 중성자들은 이 기본자들의 합성으로 이루어졌다. 이 합성에 있어 ‘ㅗ’와 ‘ㅜ’, ‘ㅏ’와 ‘ㅓ’ 등의 자형상의 대립이 주목되는데, 이것은 ‘ㅗ’와 ‘ㅏ’는 “陽”이요 ‘ㅜ’와 ‘ㅓ’는 “陰”이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설명들은 당시의 학자들이 국어의 모음조화 체계를 제자에 반영했음을 보여 준다.
(3) 종성 체계
훈민정음 예의에서는 ‘終聲復用初聲’이라 하여 종성에는 초성 글자를 다시 쓴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해례에서는 ‘八字可足用也’라고 하여 종성을 사실상 8자 체계로 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성 글자를 종성에 그대로 쓴다는 것은 형태주의적 용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원칙은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등에서 적용되고 이후 15세기의 다른 문헌에서는 8종성이 통용되었다. 여덟 글자만으로도 족히 쓸 수 있다는 ‘八字可足用也’의 이론은 음소주의적 용법이라 할 수 있는데, 음운론상 ㄱ과 ㅋ, ㄷ과 ㅌ, ㅂ과 ㅍ, ㅅ과 ㅈ ㅊ 등은 종성에서는 변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해례를 만든 이들은 종성에서의 중화 이론을 이미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3. 초 종성 체계와 관련한 쟁점
(1) ㆆ에 대한 논의
‘ㆆ’은 초성 28자로 만들어졌으나, 초성에서 쓰인 적이 없다. 그리고 유독 ‘ㆆ’만이 해례 용자례에서도 제외되었음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것은 이 문자가 동국정운의 한자음 표기를 위하여 마련된 것이기 때문이었다. 한자음 표기 이외에는 관형사형 어미나 사이시옷의 대신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이러한 예도 몇 몇 문헌에 국한된 것으로 파악된다.
‘ㆆ’의 표기와 관련된 논의로, 이익섭(1993) 이익섭, 「국어사와 표기법」, 『한국어문 2』,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3.
은 이것이 과연 뒤에 오는 음을 된소리로 바꾸라는 일종의 발음부호인가 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 관형사형 어미 ‘-ㄹ’이 ‘알다가, 울고’의 ‘ㄹ’과 달리 그 뒤에 성대폐쇄음이 복합된 音이라고 생각하고, 이 때 함께 쓰인 ‘ㆆ’은 바로 그것을 표기한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즉 ‘ㆆ’은 일종의 부호이기보다 그러한 음소의 표기를 담당한 적극적인 기능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논자의 생각으로, ‘ㆆ’을 적극적인 기능이 있었던 자음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그 이유는 ‘ㆆ’의 쓰임이 세종 세조대 문헌에 국한되어 있음을 볼 때, 이는 기능적인 면에서 탁월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ㆆ’이 단순히 절음부호로서의 기능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
예: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필자의 주장대로 세종은 중국 운학의 음절이분법을 변개해서 삼분법 체계를 만들었지만, 당시 차자표기의 음절이분법 체계도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즉 초 중성과 종성으로 나뉘었던 차자표기의 이분법에서 종성을 분리해내는 방법을 고안해 내어 중국의 성모와 운모로 나뉘던 이분법 체계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게 된 것이다.
3.2. 초 중 종성 체계
(1) 초성 체계
먼저 초성해에서 ‘正音初聲 卽韻書之字母也’라고 하고 있는데, 이는 ‘훈민정음의 초성은 곧 중국 운서(韻書)의 자모이니 성음이 이로부터 생겨나므로 母라고 하는 것이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운서란, 중국 성운학에서 중국어의 주음 방법으로 동일한 어두자음군을 가진 글자들 중에서 한 글자를 골라 대표로 삼고, 음절을 이분하는 즉, 반절법으로 자음의 통일을 위하여 엮은 사전을 말한다. 즉 한자의 성류가 훈민정음의 초성 글자와 같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그리고 ‘二十三字是爲母’라고 한 것은 제자해에서 말한 초성 17자에 전탁 6자를 합하여 23 자모라 한 것인데, 이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전청(全淸)
차청(次淸)
전탁(全濁)
불청불탁(不淸不濁)
어금닛소리(牙音)
ㄱ
ㅋ
ㄲ
ㆁ
혓소리(舌音)
ㄷ
ㅌ
ㄸ
ㄴ ㄹ(반혓소리)
입술소리(脣音)
ㅂ
ㅍ
ㅃ
ㅁ
잇소리(齒音)
ㅅ ㅈ
ㅊ
ㅆ ㅉ
ㅿ(반잇소리)
목구멍소리(喉音)
ㆆ
ㅎ
ㆅ
ㅇ
(2) 중성 체계
훈민정음의 중성은 중국 음운학에 그 대상에 없는 것이어서 독자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해례 중성해 첫머리에 ‘中聲者 居字韻之中 合初終而成音’이라 있음이 초성해 첫머리의 기술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여기에 사용된 술어들도 중국 음운학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舌
聲
象形
縮
深
天
ㅡ
小縮
不深不淺
地
ㅣ
不縮
淺
人
여타의 중성자들은 이 기본자들의 합성으로 이루어졌다. 이 합성에 있어 ‘ㅗ’와 ‘ㅜ’, ‘ㅏ’와 ‘ㅓ’ 등의 자형상의 대립이 주목되는데, 이것은 ‘ㅗ’와 ‘ㅏ’는 “陽”이요 ‘ㅜ’와 ‘ㅓ’는 “陰”이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설명들은 당시의 학자들이 국어의 모음조화 체계를 제자에 반영했음을 보여 준다.
(3) 종성 체계
훈민정음 예의에서는 ‘終聲復用初聲’이라 하여 종성에는 초성 글자를 다시 쓴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해례에서는 ‘八字可足用也’라고 하여 종성을 사실상 8자 체계로 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성 글자를 종성에 그대로 쓴다는 것은 형태주의적 용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원칙은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등에서 적용되고 이후 15세기의 다른 문헌에서는 8종성이 통용되었다. 여덟 글자만으로도 족히 쓸 수 있다는 ‘八字可足用也’의 이론은 음소주의적 용법이라 할 수 있는데, 음운론상 ㄱ과 ㅋ, ㄷ과 ㅌ, ㅂ과 ㅍ, ㅅ과 ㅈ ㅊ 등은 종성에서는 변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해례를 만든 이들은 종성에서의 중화 이론을 이미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3. 초 종성 체계와 관련한 쟁점
(1) ㆆ에 대한 논의
‘ㆆ’은 초성 28자로 만들어졌으나, 초성에서 쓰인 적이 없다. 그리고 유독 ‘ㆆ’만이 해례 용자례에서도 제외되었음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것은 이 문자가 동국정운의 한자음 표기를 위하여 마련된 것이기 때문이었다. 한자음 표기 이외에는 관형사형 어미나 사이시옷의 대신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이러한 예도 몇 몇 문헌에 국한된 것으로 파악된다.
‘ㆆ’의 표기와 관련된 논의로, 이익섭(1993) 이익섭, 「국어사와 표기법」, 『한국어문 2』,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3.
은 이것이 과연 뒤에 오는 음을 된소리로 바꾸라는 일종의 발음부호인가 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 관형사형 어미 ‘-ㄹ’이 ‘알다가, 울고’의 ‘ㄹ’과 달리 그 뒤에 성대폐쇄음이 복합된 音이라고 생각하고, 이 때 함께 쓰인 ‘ㆆ’은 바로 그것을 표기한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즉 ‘ㆆ’은 일종의 부호이기보다 그러한 음소의 표기를 담당한 적극적인 기능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논자의 생각으로, ‘ㆆ’을 적극적인 기능이 있었던 자음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그 이유는 ‘ㆆ’의 쓰임이 세종 세조대 문헌에 국한되어 있음을 볼 때, 이는 기능적인 면에서 탁월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ㆆ’이 단순히 절음부호로서의 기능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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