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표기법과 로마자표기법에서 한국어 음운 및 음운 현상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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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외래어표기법과 로마자표기법에서 한국어 음운 및 음운 현상의 반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국어이고 표기수단이 한국어이며, 로마자 표기법은 한국어 단어를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이므로 표기 대상이 한국어이고 표기수단이 로마자가 된다.
국어어문규정의 외래어표기법과 로마자표기법에서 한국어 음운 및 음운 현상이 어떻게 각각 다르게 반영되어 있는지에 대해 본고에서 알아보겠다.
2. 현행 외래어표기법의 검토
현생 외래어 표기법은 제1장에서 표기의 기본 원칙을 제시한 다음, 제2장에서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를 비롯하여 [표 2] 에스파냐어와 한글 대조표에서부터 [표19] 러시아어와 한글 대조표에 이르기까지 18개국 자모와 한글 대조표를 표기 일람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어 제3장에서 [제1절] 영어의 표기에서부터 [제21절] 러시아어의 표기에 이르기까지 21개 언어의 표기 세칙을 제시하고, 제4장에서 인명과 지명의 표기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논의의 편의상 기본 원칙의 골자를 아래에 인용해 본다.
(1)외래어 표기법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1항 :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제3항 :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제4항 : 파열음 표기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제1항은 이 규정은 우리말에는 없는, 외국어의 소리를 나타내기 위해 맞춤법에 정한 24자모 이외의 특수한 기호나 문자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외래어도 한글로 표기되어 국어 생활에 사용되는 한 우리말 어휘이므로 이는 당연한 원칙이다. 그러나 외래어의 발음을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새로운 자모를 만들어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런 사람들은 흔히 외래어 표기법을 외국어 교육과 연관 지어 국어의 24 자모만으로 적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잘못된 외래어 표기법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외국어 발음이 형편없다는 것이다. [p]와 [f] 소리를 똑같이 ‘ㅍ’으로 적거나, [l]과 [r] 소리를 똑같이 ‘ㄹ’로 적도록 하는 외래어 표기법 탓에 한국 사람들이 이 소리들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것이 대개 한글 자모를 변형시켜 사용하자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f] 소리는 ‘ㅍㅎ’이나 ‘ㆄ’, [l] 소리는 ‘ㄹㄹ’ 같이 표기하자는 것이다. 외래어를 원음에 가깝게 적기 위해 새로운 부호를 도입하자는 주장은 외래어 표기법의 목적을 잘못 이해한 데에서 비롯된다.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외래어 표기의 목적은 국어 생활 속에 사용되는 외래어들을 통일된 방식으로 적기 위한 것이지, 외국어 발음을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말하자면 영어에서 [kfi]로 발음되는 단어를 ‘커피’, ‘*코피’, ‘*코오휘’ 등 제각각으로 적지 말고 ‘커피’라는 한 가지 형태로 고정시켜 적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국어로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가운데 표준 표기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 외국어를 말할 때에도 그대로 발음하라는 것은 아니다. 만약 우리가 외국인과 영어로 말을 할 경우에는 [kfi]의 정확한 영어 발음과 강세 위치 등을 따로 익혀서 제대로 발음해야 할 것이다.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외국어의 발음 표기를 위해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쓴다는 것은 실제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렇게 만들어진 기호의 용도도 분명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우리말과는 다른 음운 체계를 가진 외국어의 소리를 나타내기 위해 새로운 문자나 부호를 만들어야 한다면, 세계 여러 언어에서 사용되는 소리를 적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기호가 필요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영어만 두고 생각하더라도 [, , d, t, f, v] 등을 나타내는 문자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복잡한 문자로 국어 생활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외래어의 표기에 한글 자모 이외의 다른 문자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규정인데 언어의 접촉으로 인한 번역의 결과를 외래어로 보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논리적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외래어란 이미 번역의 과정을 거쳐 생성된 단어이므로 한국어화한 단어이며, 따라서 한국어의 음소 체계와 음운 규칙에 따를 수밖에 없다.
제2항은 외국어에서 하나의 소리는 우리말에서도 같은 소리에 대응시켜 사람들이 기억하고 사용하는 데 편리하게 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 영어의 모음 []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 이 소리는 때에 따라 우리말의 ‘오’와 가깝게 들리기도 하고 ‘어’로 들리기도 한다. 따라서 이 모음이 포함된 영어 단어 contents[kntent]를 우리나라 사람들은 ‘콘텐츠’로도, 또 ‘*컨텐츠’로도 적는다. 그러나 concert(콘서트)나 concrete(콘크리트) 같이 [] 소리가 들어 있는 단어들의 한글 표기를 살펴보면 모두 ‘오’로 적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contents도 ‘콘텐츠’로 적어야지 ‘*컨텐츠’로 적는다면 영어에서 하나의 소리인 []를 경우에 따라 ‘오’와 ‘어’ 두 가지로 적게 되어 어느 조건 아래에서 ‘오’가 되고 어느 조건에서는 ‘어’에 대응되는지를 따로따로 익혀야 할 것이다. 이들을 일일이 기억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 테고 결과적으로 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외국어에서 하나의 음운이라도 그것이 음성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소리로 실현될 때에는 불가피하게 두 기호로 적어야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sharp[rp](샤프)의 [p]와 shop[p](숍)의 [p]는 영어에서는 같은 소리이지만 한글로 적을 때에는 ‘프’와 ‘ㅂ’ 받침으로 구분해서 적는다. 실제로 <외래어 표기법> 의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보면 많은 외래어 음운들이 둘 이상의 음운에 대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원칙적으로’라는 단서는 이러한 경우를 위해서 붙여진 것이다. 이는 표기법의 일반 원리를 천명한 규정으로 이해된다.
제3항은 외래어를 적을 때에는 위에 제시한 7개의 자음 이외의 다른 글자들(ㄷ, ㅈ, ㅊ, ㅋ, ㅌ, ㅍ, ㅎ)을 받침으로 써서는 안 된다. 따라서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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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12.09.25
  • 저작시기201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57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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