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왕 감상문 및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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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할 것인지 등이 쉽게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킬 때, “저기 그분이 오고 있군요.” 등과 같은 대사가 있었다. 거의 대부분 이러한 대사를 넣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무대 위 인물을 추가할 때, 그 등장을 어렵지 않게 이어갈 수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조금은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대사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작품을 읽는 내내 어려워서 몇 번 씩 읽고 또 다시 읽기를 반복했다. 역시 고전을 읽는 다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을 하며, 다섯 번째 읽는 희곡은 재미있을 것이고 또 앞에 읽는 희곡보다 더 잘 읽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은 한없이 추락했다. 하지만 세 번, 네 번 읽으면서보니, 고전 희곡을 읽는 재미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아주 멀고 먼 옛날 누군가가 지었을 이 희곡을 2011년 21살의 내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왠지 모르게 짜릿함을 가져다주었다. 내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소포클레스와 이 작품을 계기로 소통할 수 있어서 영광일 뿐만 아니라 오이디푸스 왕이 사는 세상, 그 시대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고전 희곡을 읽는 재미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키워드

오이디푸스왕,   감상문,   느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