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분석] 피아노 [The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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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감상문분석] 피아노 [The Piano]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영화 “피아노”의 감독 소개

2. 줄거리

3. 영화의 분석

4. 시대적 배경

5. 페미니즘과 “피아노”

6. 남성 or 여성의 입장에서 본 피아노

본문내용

다층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의도는 다분이 많은 관객들에게 어필하였고 성공하였다.
여자들이 본다면 속에서 뭔가가 끌어 오르게 만드는 영화 피아노..
그러한 이면에는 여주인공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답답함도 있었지만 우리에게 더 크게 가슴 아픈 메아리로 다가 왔던 것은 그런 세상에 대해서 제대로 항변하지 못하는, 이야기 하지도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이러한 주인공의 모습은 남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알지못할 반성과 아쉬움을 주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다시 삶의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발내딛는 장면은 우리에게 조그마한 안식을 주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꼭 이 피아노라는 영화를 보기를 권한다. 세상을 조화롭게 살아가지 못하는 남성과 여성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도 있을 것이다.
(6) -2. 여성의 입장에서 본 피아노
: 영화의 줄거리로만 보면 언뜻 진부한 삼각관계를 그린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처음엔 영화를 보고서도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히 무엇인 지 알 수 없었다. 한 여성이 처한 불리한 환경과 그 환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해내는 과정을 피아노 선율과 함께 엮어낸 아름다운 영화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곱씹어가며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사뭇 다른 것이었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가 전혀 다른 각도에서 좀 더 심오하게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첫번째 볼 때의 느낌은 주로 외적 억압에 관한 느낌이었고, 두번째 볼 때의 느낌은 주로 내적장애에 관한 것이었다고나 할까?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처음에는 벙어리 여인이 외적으로 처한 불리한 상황들, 예를 들면 멀리 바다를 건너 홀로 던져진 상황과 전형적인 정복자 스타일의 남편, 그리고 자신이 벙어리라는 점 등의 외적 불리함들을 극복해내고 결국 행복한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다는 줄거리가 감동적인 영화이다. 어찌보면 '델마와 루이스'처럼 여성이 전사가 되어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는 여성해방전사로서의 적극적인 저항은 아니지만 억압과 폭력의 악순환, 특히 여성의 성에 대한 몰이해와 박해에 대한 소극적 저항이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약한 존재로서의 한 여성이 기존의 남성위주의 질서 속에서 갈등하고 그 억압을 뚫고 나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페미니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두번째 이 영화를 보면서 또 다른 강력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가 여성이 처한 외적 환경을 극복해내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라는 데는 별 다른 이견이 없다. 그러나 여기에 덧붙여 이 영화가 강조하고자 했던 또 다른 중요한 점은 바로 주인공 에이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내적 장애를 극복해내는 모습이다. 주인공 에이다에게 있어서 피아노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벙어리인 그녀에게 의사표현의 또 다른 수단이며 단순히 의사표현 수단의 차원을 벗어나 영혼의 목소리를 표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개체이다. 즉 피아노는 그녀를 살아가게 하는 에너지원과도 같은 것이다. 따라서 그녀의 손가락이 남편에 의해 잘려나감으로서 더 이상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되는 순간 그녀는 삶의 에너지원을 잃게 된 것이다. 그녀가 더 이상 살아 있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녀는 피아노와 함께 수장되기를 결심하지만 결국 그녀가 발에 묶인 밧줄을 풀고 삶을 선택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주인공 에이다에게 있어서 가장 장애가 되었던 요소는 바로 '자신의 삶이 피아노 없이는 불가능하다'라고 스스로 설정해 놓은 잘못된 관념이었다. 그녀가 그러한 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피아노를 버리지 못했다면 그녀에게 제 2의 삶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발에 묶인 밧줄을 푸는 순간 그녀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내적 장애, 그녀 스스로 불문율처럼 정해 놓은 커다란 억압적 요소('피아노=자신의 분신')를 극복해 낸 것이다. 결국 피아노는 자신이 설정한 분신인 동시에 자신의 불행한 인생역정을 상징하는 내적 장애요소인 것이다.
주인공이 그녀의 피아노(내적 장애요소)를 버림으로 인하여 새로운 삶과 행복을 얻게 된다는 내용을 통하여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여성의 권리를 이야기할 때 여성에게 불리한 사회적 구조나 제도, 혹은 남성들의 잘못된 관념들에 대하여만 성토하기 쉽다. 하지만 정작 더욱 중요한 것은 여성들 스스로가 진정 삶의 주체로서 나설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 지를 먼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바로 이러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성들에게 주어진 외적 억압을 타파하고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여성들 스스로가 내적 장애요소를 극복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성들은 '에이다의 피아노' 즉, 내적 장애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겉으로는 남성과 여성이 아닌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대우를 주장하지만 내면에는 연약한 여성으로서 보호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특별히 여성에게 제약이 주어지지 않는 일에 대해서도 여성들 스스로 "나는 여자이니까 안 될 거야"라고 자포자기 한다거나, "어떻게 여자가 먼저 프로포즈를 해?", "여자는 능력이 없어도 시집만 잘 가면 된다"는 식의 유교적 구식 논리에 여성들 스스로가 순응해버리는 등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여성들 스스로가 당당해야 한다. 남성 위주의 사회구조와 질서 속에서 길들여진 어쩌면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불합리한 모순들이 바로 '에이다의 피아노'인 것이다. 에이다가 피아노를 버렸던 것처럼 우리들도 잘못된 관념은 버려야 한다. 그것이 이미 생활 속에 파고들어 그것을 포기하기에는 많은 희생이 수반된다 하더라도 그 희생을 감수해야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영화 피아노는 참 많은 걸 느끼게 한다. 처음엔 남성들이 보고 반성해야할 영화라는 생각을 했지만, 두번째로 본 이후에는 여성들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이며 여성들이 많이 느껴야만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여성들에게 영원한 숙제를 던져주는 조용하지만 강한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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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12.11.18
  • 저작시기2012.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7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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