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작가의 생애
Ⅱ. 시대적 배경
Ⅲ. 작가의 특성
Ⅳ. 작품의 구성과 특징
Ⅴ.「등대로」에 나타난 양성론
Ⅵ. 버지니아 울프와 페미니즘
Ⅱ. 시대적 배경
Ⅲ. 작가의 특성
Ⅳ. 작품의 구성과 특징
Ⅴ.「등대로」에 나타난 양성론
Ⅵ. 버지니아 울프와 페미니즘
본문내용
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등대로」에는 인생이란 남성성의 원리나 여성성의 원리 가운데 어느 하나만으로는 충족될 수 없고 이 두 원리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온전해 질 수 있으며, 예술 또한 양성성의 상태에서만 가능하다는 울프의 생각이 잘 깃들어 있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양성성의 핵심이다.
Ⅴ.「등대로」에 나타난 양성론
버지니아 울프가 주로 다루었던 여성의 자아 인식과 관련된 주제는 오늘날 페미니스트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여성의 경험을 중시하였고,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남성들의 세계를 무조건 모방하거나 배척하려 들지 않고 여성 세계와 남성 세계간의 조화와 균형을 모색하였다. 그녀는 성의 구별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성의 특징에 관한 고정된 사고 방식에 도전하였다. 그러니까 그녀는 파멜라 코히(Pamela L. Caughie)의 말대로 "한 성이 다른 성을 동정하고 한 특징이 다른 특징을 동정하는 상황과, '두 개의 집단'이라는 용어와 '대립되는 집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고 방식에 반대하였다"
울프는 이러한 문제들을 수필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과 「3기니」(Three Guineas)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었다. 그녀는 이 작품들에서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일반적인 문제들이란 제한된 취업의 기회, 권력과 돈과 관련된 여성들의 지위, 여성의 의무와 권리, 남성과의 관계 또는 다른 여성과의 관계 등이라 보고, 이 모든 것들을 페미니스트 시각에서 조명하였다. 특히 그녀는 제인 마커스(Jane Marcus)가 "페미니스트의 성경"이라 칭한 「자기만의 방」에서 본격적으로 양성적 정신을 제기하고 나섰다.
울프는 다른 여성들에 대해 원초적인 유대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삶을 가부장 제도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였다. 그녀는 「존재의 순간」(Moments of Being)에서 "남성들과 대항해서 가정에서의 개인적인 투쟁과 사회에서의 투쟁이라는 이중적 투쟁을 치러야만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녀는 이러한 견해를 작품 속에 투영시켜 여성을 비하시키고 노예화시키는 가부장 제도를 비판하면서 여성들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뇌의 산물이 바로 양성성이라는 해결책으로 제시된다.
울프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개의 성은 별개의 존재이기보다는 서로 조화와 화합을 이룰 때 진정한 본질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한 개인으로서도 자신이 지니고 있는 내면적 양성성의 화합을 이룰 때만 진정한 의미의 자아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케롤린 헤일브런(Carolyn Heilbrun)은 "이러한 양성적 존재는 분열되었다가도 자연스럽게 화합할 수 있고 간과하기 쉬운 경우에도 이 두 개의 성은 화합할 수 있어 힘을 지니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바로 양성이 공존하는 조화와 균형 속에서의 창조적 정신 상태를 일컫는다. 작가로서, 여성으로서 항상 한계를 느껴 왔던 울프는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며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고 느꼈기에 상호 보완과 조화의 관계가 필요함을 인식하였다. 또한 그녀는 인간 내면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남녀가 서로 배척할 것이 아니라 "정의, 평등, 자유의 원칙에 입각해서 서로 존경하고 화합해야 한다"는 점을 하나의 이상으로 제시하였다.
양성적 정신이란 남성적 요소와 여성적 요소가 완전한 균형을 이룬 상태로, 협소한 단일한 성의 역할을 초월할 수 있는 풍부한 예술적 상상력을 지닌 상태를 의미한다. 여성과 남성은 자신들의 본질을 인식한 후 상대방의 자질을 거부감 없이 포용하게 될 때 완전한 정신적 자유와 성숙에 도달할 수 있게 되며 삶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된다. 울프가 주장하는 양성적 상태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해당되며 예술가로서의 작가에게는 더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상태이다. 그녀는 더 나아가 여성 문학의 가치를 평가하여 남성 문학과 대등한 위치에서 조화와 화해의 장을 만들고자 시도하였다. 그녀의 이러한 노력은 작가의 사회 참여 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방」에 나타난 울프의 현실에 대한 비전은 궁극적으로 양성적인 것으로 남성과 여성의 비유적 화합을 넘어서 '정신의 통일성'(unity of mind)에 이르는 양성성을 반영한다. 창조적 행위란 또한 양성성을 향해 나아가는 움직임으로 주체와 객체를 통합하여 예술적인 온전함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사상이 그녀의 작품 「등대로」(To the Lighthouse) 속에 잘 용해되어 있다.
울프는 객관적 시각과 예술적 자아를 지닌 릴리 브리스코(Lily Briscoe)로 하여금 램지(Ramsay) 부부의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직시하게 함으로써 대립적인 요소와의 진정한 만남을 갖게 한 후 그가 예술적 자아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하여 예술적 완성도 결국에는 양성성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이루어 질 수 없음을 드러내 준다. 이 양성성은 개인의 내면적 자아 완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 영역에까지도 확대되어 나타난다.
Ⅵ. 버지니아 울프와 페미니즘
울프는 D.H로렌스,올더스 헉슬리 등과 함께 영국 주요 작가의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고,그녀의 작품은 독일과 프랑스 미국 등 구미에서 왕성하게 재해석되고 있다.최근 서구에서 그녀에 대해 열광하고 있는 이유는 버지니아 울프를 광풍처럼 불고있는「 페미니즘 문학」의 대모라고 보는 시각 때문이다.국내에서도 연극무대에 오른「자기만의 방」은 페미니즘 텍스트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그러나 실상 버지니아 울프는『인간 모두가 평등하게 해방돼야 비로소 여성도 해방될 수 있다』는 신념에서「페미니즘」이란 말 자체를 혐오했다고 한다.그녀의 작품은「인간 내면에 흐르는 의식을 치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 점에서 울프는「의식의 흐름」을 쫓은 조이스와 포크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의식의 흐름 따라 울프가 추구한 주제는 결국 「인생이란 무엇인가」였다.그녀는 삶이란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며,이는 사랑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울프는 근본 문제를 탐구하면서도 사회 부조리와 여성문제를 고발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등대로」에는 인생이란 남성성의 원리나 여성성의 원리 가운데 어느 하나만으로는 충족될 수 없고 이 두 원리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온전해 질 수 있으며, 예술 또한 양성성의 상태에서만 가능하다는 울프의 생각이 잘 깃들어 있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양성성의 핵심이다.
Ⅴ.「등대로」에 나타난 양성론
버지니아 울프가 주로 다루었던 여성의 자아 인식과 관련된 주제는 오늘날 페미니스트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여성의 경험을 중시하였고,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남성들의 세계를 무조건 모방하거나 배척하려 들지 않고 여성 세계와 남성 세계간의 조화와 균형을 모색하였다. 그녀는 성의 구별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성의 특징에 관한 고정된 사고 방식에 도전하였다. 그러니까 그녀는 파멜라 코히(Pamela L. Caughie)의 말대로 "한 성이 다른 성을 동정하고 한 특징이 다른 특징을 동정하는 상황과, '두 개의 집단'이라는 용어와 '대립되는 집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고 방식에 반대하였다"
울프는 이러한 문제들을 수필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과 「3기니」(Three Guineas)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었다. 그녀는 이 작품들에서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일반적인 문제들이란 제한된 취업의 기회, 권력과 돈과 관련된 여성들의 지위, 여성의 의무와 권리, 남성과의 관계 또는 다른 여성과의 관계 등이라 보고, 이 모든 것들을 페미니스트 시각에서 조명하였다. 특히 그녀는 제인 마커스(Jane Marcus)가 "페미니스트의 성경"이라 칭한 「자기만의 방」에서 본격적으로 양성적 정신을 제기하고 나섰다.
울프는 다른 여성들에 대해 원초적인 유대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삶을 가부장 제도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였다. 그녀는 「존재의 순간」(Moments of Being)에서 "남성들과 대항해서 가정에서의 개인적인 투쟁과 사회에서의 투쟁이라는 이중적 투쟁을 치러야만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녀는 이러한 견해를 작품 속에 투영시켜 여성을 비하시키고 노예화시키는 가부장 제도를 비판하면서 여성들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뇌의 산물이 바로 양성성이라는 해결책으로 제시된다.
울프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개의 성은 별개의 존재이기보다는 서로 조화와 화합을 이룰 때 진정한 본질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한 개인으로서도 자신이 지니고 있는 내면적 양성성의 화합을 이룰 때만 진정한 의미의 자아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케롤린 헤일브런(Carolyn Heilbrun)은 "이러한 양성적 존재는 분열되었다가도 자연스럽게 화합할 수 있고 간과하기 쉬운 경우에도 이 두 개의 성은 화합할 수 있어 힘을 지니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바로 양성이 공존하는 조화와 균형 속에서의 창조적 정신 상태를 일컫는다. 작가로서, 여성으로서 항상 한계를 느껴 왔던 울프는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며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고 느꼈기에 상호 보완과 조화의 관계가 필요함을 인식하였다. 또한 그녀는 인간 내면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남녀가 서로 배척할 것이 아니라 "정의, 평등, 자유의 원칙에 입각해서 서로 존경하고 화합해야 한다"는 점을 하나의 이상으로 제시하였다.
양성적 정신이란 남성적 요소와 여성적 요소가 완전한 균형을 이룬 상태로, 협소한 단일한 성의 역할을 초월할 수 있는 풍부한 예술적 상상력을 지닌 상태를 의미한다. 여성과 남성은 자신들의 본질을 인식한 후 상대방의 자질을 거부감 없이 포용하게 될 때 완전한 정신적 자유와 성숙에 도달할 수 있게 되며 삶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된다. 울프가 주장하는 양성적 상태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해당되며 예술가로서의 작가에게는 더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상태이다. 그녀는 더 나아가 여성 문학의 가치를 평가하여 남성 문학과 대등한 위치에서 조화와 화해의 장을 만들고자 시도하였다. 그녀의 이러한 노력은 작가의 사회 참여 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방」에 나타난 울프의 현실에 대한 비전은 궁극적으로 양성적인 것으로 남성과 여성의 비유적 화합을 넘어서 '정신의 통일성'(unity of mind)에 이르는 양성성을 반영한다. 창조적 행위란 또한 양성성을 향해 나아가는 움직임으로 주체와 객체를 통합하여 예술적인 온전함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사상이 그녀의 작품 「등대로」(To the Lighthouse) 속에 잘 용해되어 있다.
울프는 객관적 시각과 예술적 자아를 지닌 릴리 브리스코(Lily Briscoe)로 하여금 램지(Ramsay) 부부의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직시하게 함으로써 대립적인 요소와의 진정한 만남을 갖게 한 후 그가 예술적 자아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하여 예술적 완성도 결국에는 양성성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이루어 질 수 없음을 드러내 준다. 이 양성성은 개인의 내면적 자아 완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 영역에까지도 확대되어 나타난다.
Ⅵ. 버지니아 울프와 페미니즘
울프는 D.H로렌스,올더스 헉슬리 등과 함께 영국 주요 작가의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고,그녀의 작품은 독일과 프랑스 미국 등 구미에서 왕성하게 재해석되고 있다.최근 서구에서 그녀에 대해 열광하고 있는 이유는 버지니아 울프를 광풍처럼 불고있는「 페미니즘 문학」의 대모라고 보는 시각 때문이다.국내에서도 연극무대에 오른「자기만의 방」은 페미니즘 텍스트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그러나 실상 버지니아 울프는『인간 모두가 평등하게 해방돼야 비로소 여성도 해방될 수 있다』는 신념에서「페미니즘」이란 말 자체를 혐오했다고 한다.그녀의 작품은「인간 내면에 흐르는 의식을 치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 점에서 울프는「의식의 흐름」을 쫓은 조이스와 포크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의식의 흐름 따라 울프가 추구한 주제는 결국 「인생이란 무엇인가」였다.그녀는 삶이란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며,이는 사랑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울프는 근본 문제를 탐구하면서도 사회 부조리와 여성문제를 고발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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