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를 읽고(원고지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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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딥스를 읽고(원고지 형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챙겨보곤 한다. 아이들의 잘못된 모습을 보여주며 그 원인을 분석하고,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거쳐 아이가 잘못된 모습을 고쳐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과연 저렇게 어린아이가 무슨 이유로 저런 행동들을 할까?’, ‘아이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매번 가지고는 한다. 이런 의문을 항상 가지고 있던 나는 이번 과제물을 기회로 내가 궁금해하던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내가 평소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자주 봐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딥스의 말투와 행동, 상황 등이 또렷하게 상상이 되어 무척 흥미로웠다.
딥스는 유능한 과학자인 아빠와 전직 외과 의사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부유한 가정의 다섯살 난 남자아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정신지체아로 생각할 정도로 딥스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다. 유치원을 2년째 다니고 있지만, 선생님마저 고개를 저을 정도다.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교실을 기어다니거나 책상 밑에 숨고, 몸을 앞뒤로 격렬하게 흔들고, 사람들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았다. 항상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외로운 아이였다.
그러나 딥스가 액슬린 박사를 만나고부터 딥스의 증상은 저능아가 아닌 마음의 병, 정서적인 상처에서부터 생긴 현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박사는 놀이치료를 통해 딥스의 천재성을 이끌어 내어 영재 아동이 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A선생님’이자 이 책의 저자이기도한 액슬린 박사는 심리적, 정서적 장애아동을 위한 놀이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 어린이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닫힌 마음을 여는 독특한 치료법을 놀이치료라는 책으로 소개하여 세계적 호평을 받았으며,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교수이자 저술가 이다.
액슬린 박사는 유치원교사들의 추천으로 딥스의 치료를 맡게되었다.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딥스의 부모님 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딥스의 엄마는 어렵게 치료를 허락했다. 치료방법은 일주일에 한번씩 놀이치료실에서 받았다. 딥스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박사는 질문과 간섭은 하지 않고, 그냥 딥스가 하는 대로 배려해주고 존중하며 무슨 말이든 성의 있게 잘 들어주었다. 박사는 치료과정을 통해 많은 문제를 발견하게 됐다. 아빠는 딥스를 방에 가둘 때가 많았으며,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았다. 사랑 표현이 없었던 것이다. 딥스는 장난감 병정을 가지고 놀면서 모래에 병정을 묻어 무덤을 만들었다. 무덤 속에 있는 장난감병정이 아빠라고 했다.
딥스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었지만 부모로 인한 문제점가 더 컸다. 부모는 딥스가 태어나기 전엔 무척 사이가 좋은 행복한 부부였다. 하지만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가정은 예전처럼 돌아 갈수가 없었고,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었다. 엄마도 유능한 의사였지만 그만두어야 했다. 부모는 이런 것이 모두 딥스 때문이라 생각했다.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딥스는 놀이방에 오는 걸 무척 좋아하게 됐다. 놀이치료를 통해 딥스는 점점 변화해 가고 있었다.
어느 날 놀이방을 나서는 딥스가 기다리고 있던 엄마에게 달려가 두 팔로 껴안았다. 자발적인 애정표현은 처음이라고 엄마는 말했다. 딥스의 돌발적인 표현에 깜짝 놀란 엄마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집에서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엄마를 볼 때도 똑바로 쳐다보고 말을 걸면 대답을 곧 잘 하게 됐다. 귀찮아하고 미워하던 동생도 데리고 놀아주었다. 딥스의 이런 변화를 통해 엄마의 눈은 행복감으로 가득차고, 엄마의 닫혀진 마음까지도 열리게 했다.
엄마뿐만이 아니라 아빠도 많이 달라졌다. 딥스에게 말도 걸고, 같이 여행도 가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아를 되찾은 건 딥스 뿐만이 아니라, 딥스의 부모도 마찬가지였다. 유치원에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빠르게 적응해갔다.
딥스는 더 이상 놀이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호전되었다. 2년 후 딥스를 만났다. 영재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성적도 뛰어났다. 세월이 더 흘러 박사는 딥스의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됐다. 15살이 된 딥스는 여전히 영재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총명하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모든 사람과 사물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아주 예리하고 훌륭한 지도자감이란 평을 받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딥스의 현재 잘못된 모습의 원인에 대해 찾으려 노력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시청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 하나 세심하게 읽었다. 딥스의 문제는 딥스 자신만의 문제가 아닌 부모로부터 시작된 문제였다. 부모가 딥스에게 불행의 책임을 짊어지게 했고, 딥스를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피지 않았다. 주위의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원인과 매우 흡사한 원인이었다. 아이는 아직 정서적으로나 지적으로 완성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주위 환경이나 주변인들의 태도에 따라 자신의 모습을 형성해나간다. 마치 맑은 물에 물감을 넣으면 모두 전혀 다른 색이 나오는 것처럼 아이는 주변인들의 행동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 책에서 지적했듯이 아동의 문제행동의 원인은 우선적으로 부모에게서 찾아야 한다. 아이는 누구보다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부모를 보며 커가기 때문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딥스와 액슬린 박사가 함께했던 놀이치료라는 부분이다. 흔히 놀이라 하면 그냥 어린아이들이 심심풀이로 하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놀이라는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삼 느끼게 되었다. 놀이는 아동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모든 부분을 완성해가는 중요한 일이다. 이것을 좀 더 신중히 가까이서 지켜보며 아동을 지도해주고, 아동들의 행동들에 맞장구 쳐주며 함께한다면 어느 아동이나 올바른 자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책을 읽는 처음에는 딥스의 행동들이 상상되어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장까지 다 읽고 나니 걱정거리는 사라지고 은은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에게 있어서 부모의 행동과 책임의 중요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주는 작품이었다. 아무 것도 모를 것 같은 하나의 작은 생명은 태어나면서 관심과 사랑으로 커가는 것이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0.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1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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