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리나라처럼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그때그때 얻어지는 향기 좋은 꽃이나 잎, 과실껍질을 이용한 다양한 가향주 제조와 풍류가 깃든 음주문화를 가꾸어온 민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향주 문화는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 우리 민족만의 고유하면서도 차별화된 음주문화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의 이러한 가향주문화는 우수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15. 전통주에 대한 교육과 홍보로 국민적 공감대 이끌어야
값싼 술에 대한 우선논리가 수용된 데에는 무엇보다 과거 시기적.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우리의 역사와 맞물려 있다. 그 결과 우리는 이 땅에서 생산되는 주류의 원료는 물론이고, 주류제조 방법이 전통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심지어 자신들이 마시고 있는 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백지 상태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간 자신들이 전통주라고 생각하여 즐겨 마셔왔던 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다. 곧 “전통주는 ‘골치 아픈 술’이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의 반동(反動)으로, 아직까지도 오랜 역사와 전통, 문화를 담고 있는 우리의 전통주는 뒷전으로 밀려, 전체 주류 소비의 3%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우수한 술을 접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과 함께 국민적 공감대와 전통주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전통주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는 절대적이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꾸준한 교육과 홍보, 체험만으로도 양주에 대한 인식만큼 우리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그간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
16. 정책과제의 우선 ‘주세법’ 개정
전통주를 육성하는데 있어, 기본 틀이라고 할 수 있는 <주세법>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 우리 몸에 맞는, 현실에 맞는, 소자본 창업자도 제도권 진입이 쉽고, 다양한 비법의 전통주 제조가 가능하도록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야 한다. 우리의 주세법은 틀에 맞춘 양조과정과 재료비율 등 획일화된 주질을 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천원대 막걸리, 5천~8천원대 약주, 1만5천원~3만원 미만의 증류식소주 등 상품화만 되면 떨어지는 주질이 그것이다. 또한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를 육성하려면, 최소 시설기준이나 설비에 이르기까지 시설규제를 완전히 철폐하여, 제도권 진입을 보다 용이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공장건물이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도 양조가 가능하다면 양조에 뜻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시작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우수한 육성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에는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상황과 많은 문제점이 돌출할 수도 있겠으나, 최종에는 주질이나 신뢰도, 차별성에 따라 소비자에 의해 여과될 것이고, 선별된 보다 다양한 전통주들이 자리를 잡고, 소비자들의 선택에 의해 명주가 등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기법, 그간 맥이 끊기고 사라졌던 전통주들의 복원과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면허요건을 자의적 신고에 의해 취득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현실에 있어서는 고문헌에 기록된 술이나 전승 가양주들의 경우, 고유의 비법이나 복원을 통한 상품화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는 다양성과 개발가능성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가로막는 일이다.
출처 :
막걸리 세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세계인의 술’막걸리
- 박록담(시인, 한국전통주연구소장,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
http://blog.naver.com/julee29/70098371774
동아사이언스 :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00324100000000202&classcode=0110
15. 전통주에 대한 교육과 홍보로 국민적 공감대 이끌어야
값싼 술에 대한 우선논리가 수용된 데에는 무엇보다 과거 시기적.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우리의 역사와 맞물려 있다. 그 결과 우리는 이 땅에서 생산되는 주류의 원료는 물론이고, 주류제조 방법이 전통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심지어 자신들이 마시고 있는 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백지 상태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간 자신들이 전통주라고 생각하여 즐겨 마셔왔던 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다. 곧 “전통주는 ‘골치 아픈 술’이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의 반동(反動)으로, 아직까지도 오랜 역사와 전통, 문화를 담고 있는 우리의 전통주는 뒷전으로 밀려, 전체 주류 소비의 3%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우수한 술을 접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과 함께 국민적 공감대와 전통주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전통주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는 절대적이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꾸준한 교육과 홍보, 체험만으로도 양주에 대한 인식만큼 우리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그간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
16. 정책과제의 우선 ‘주세법’ 개정
전통주를 육성하는데 있어, 기본 틀이라고 할 수 있는 <주세법>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 우리 몸에 맞는, 현실에 맞는, 소자본 창업자도 제도권 진입이 쉽고, 다양한 비법의 전통주 제조가 가능하도록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야 한다. 우리의 주세법은 틀에 맞춘 양조과정과 재료비율 등 획일화된 주질을 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천원대 막걸리, 5천~8천원대 약주, 1만5천원~3만원 미만의 증류식소주 등 상품화만 되면 떨어지는 주질이 그것이다. 또한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를 육성하려면, 최소 시설기준이나 설비에 이르기까지 시설규제를 완전히 철폐하여, 제도권 진입을 보다 용이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공장건물이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도 양조가 가능하다면 양조에 뜻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시작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우수한 육성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에는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상황과 많은 문제점이 돌출할 수도 있겠으나, 최종에는 주질이나 신뢰도, 차별성에 따라 소비자에 의해 여과될 것이고, 선별된 보다 다양한 전통주들이 자리를 잡고, 소비자들의 선택에 의해 명주가 등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기법, 그간 맥이 끊기고 사라졌던 전통주들의 복원과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면허요건을 자의적 신고에 의해 취득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현실에 있어서는 고문헌에 기록된 술이나 전승 가양주들의 경우, 고유의 비법이나 복원을 통한 상품화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는 다양성과 개발가능성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가로막는 일이다.
출처 :
막걸리 세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세계인의 술’막걸리
- 박록담(시인, 한국전통주연구소장,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
http://blog.naver.com/julee29/70098371774
동아사이언스 :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00324100000000202&classcode=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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