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슈퍼비전의 사례

소개글

사회복지 슈퍼비전의 사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내담자 기본자료
Ⅱ. 내담자 분석
Ⅲ. 상담목표와 전략
Ⅳ. 상담 및 보호서비스 과정
Ⅴ. 평가

‘쉼터를 전전하는 아이’에 대한 슈퍼비전

본문내용

자해 등의 문제행동을 할 수 있음으로 아버지가 택시 운전을 하여 내방하여 귀가하도록 함.
⇒ 아버지가 내담자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심리검사자료 및 임상전문가의 진단결과 등을 준비.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치료과정 및 위치 등에 대한 정보 제공
퇴소
2005. 1 . 19
아버지가 내방을 하여 정신과 치료가 필요함을 알려드리고 정신적 질환임으로 질타를 하지 않도록 안내함. 아버지가 훈육의 방법으로 회초리로 때린 것과 따뜻하게 안아준 것이 구타 및 성추행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녀 미워하는 감정이 있었는데 사랑을 주지 못해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함. 단기간의 치료나 상담으로는 변화가 어려움으로 지속적으로 상담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정신과와 연계를 하여 줌.
경미에게도 아버지의 감시가 가장 작은 곳이 집임을 설득하였으며 아버지가 찾아와 귀가에 대해 권유하니 거부감 없이 스스로 귀가함.
⇒ 귀가하여도 어려움이 있거나 고민이 있으면 사이버 상담 및 전화상담을 하여 도움을 주도록 사후관리
Ⅴ. 평가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도 아버지이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도 아버지라는 내담자의 확고한 신념에 대해 주장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주변 사람에게 자신을 감시하고 어려움이 생기면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내담자의 확고한 생각은 아버지의 사랑을 갈급하는 마음을 표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가정에서 자신의 상황과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방법으로 도움을 주지 못해 쉼터에서 숙식과 상담뿐만 아니라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지와 치료적 서비스를 제공했다. 과거에 생활했던 쉼터와 연계를 하여 심리검사와 진단 자료를 공유하여 내담자에게 같은 검사를 하면서 줄 수 있는 심리적, 시간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좀 더 빠르게 개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담자에게 치료를 겸하여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지를 해주어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함께 생활을 하던 입소청소년들이 내담자의 문제행동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언어, 비언어를 사용하는 모습까지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다른 친구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쉼터생활을 저해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도 내담자가 건강하지 못하여 아버지의 훈육의 방법과 사랑의 표현방법을 왜곡하여 판단하는 부분을 이해하고 기대치를 조정함으로 한결 편안하고 안정적인 가정으로 복귀를 할 수 있었다. 귀가하여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서로 건강한 방식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 더 이상 쉼터를 방황하지 않는 내담자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쉼터를 전전하는 아이’에 대한 슈퍼비전
이용교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1. 사례의 명명에 대해서
‘쉼터를 전전하는 아이’는 “쉼터에서 퇴소하여 집에서 조금 생활하다가 I쉼터, P쉼터에서 지냈었음”에 비춰볼 때, “쉼순”(?)이라고 이름 붙일 수도 있겠다. 사례의 명칭만으로 보면 쉼터를 전전하는 이유를 잘 파악할 수 없고, 쉼터 관계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사례 명이다. 따라서, “아버지에 대한 양가감정을 가진 14세 소녀”의 사례와 같이 붙여보면 또 다른 의미가 강조될 수 있다.
2. 감시와 사랑 사이
사랑은 본디 막힘과 뜨임의 연속이다. 사람을 사랑하면 연결고리가 생기고 연결고리의 유지를 위해서 구속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 경미는 아버지가 자신을 감시한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본다. 현재 아버지가 사랑을 하는 것인지, 혹은 경미가 아버지의 사랑을 사랑을 갈구하고 있는 지를 잘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3. 스킨쉽과 성적 학대
14세의 경미는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자신의 젖을 만졌다”고 하고, 아버지는 “딸을 포옹해주었다”고 말했다. 어느 말이 진실인지는 확인해야 하겠지만, 많은 경우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딸을 성추행하였으며, 폭력행위까지 일삼았다면, “젖을 만진 정도가 아닌 그보다 더 심한 성추행”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미가 모든 남자는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서, 아버지의 성적표현은 스킨쉽이 아닌 성적 학대일 것이다. 이점 때문에 향후 경미가 재가출할 때 아버지와의 분리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4. 보호 혹은 치료
쉼터 관계자는 경미가 쉼터에서 생활한 25일동안 “정신분열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쉼터가 병원의 도움을 받아서 보호서비스를 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보건의료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약한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등이 “환자”(?)를 장기간 보호하는 것은 적절성이 떨어질 것이다. 이점에서 최근 청소년위원회가 중장기청소년쉼터로 ‘치료형쉼터’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대안이다.
5. 귀가 혹은 중장기보호
경미의 정신불열증은 악화되고, 실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미는 아버지에게 인계되는 것으로 종결되었다. 쉼터의 핵심기능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발견하여 상담을 하고 일시보호한 후에 귀가시키는 것이지만, 문제행동의 수정이나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귀가는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문제를 덮어두는 것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6. 쉼터에서 보다 신경을 써야 할 서비스는 무엇인가?
- 경미의 일상생활습관은 향상되었는가?
- 다른 구성원들과 대인관계에서 향상이 이루어졌는가?
-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에티켓은 향상되었는가?
- 가족을 보다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향후 가족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력은 커졌는가?
- 학교를 계속 다니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학업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에 대한 성찰의 계기는 있었는가?
- 아버지의 성적인 행동을 스킨쉽으로 볼 지 성추행으로 볼 것인지는 향후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데 큰 분기점이 될 것이다.
- 경미의 낮은 지능, 정신불열증 등은 어디에서 왔고,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최근 가족의 이혼과 갈등으로 방임되는 아동과 청소년이 늘어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 경미와 새어머니와의 관계, 경미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어떻게 보고, 향후 사후지도를 한다면 쉼터는 가족의 역동을 얼마나 고려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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