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들어가며
1.비둘기
1.1.신화를 통해 본 비둘기
-농사를 관장하는 신격
1.2.무속, 민속을 통해 본 비둘기
-풍요, 농사 주술조
-길조, 평화의 사신
-효, 부부 금실로서의 비둘기
1.3.각 종교에서 보는 비둘기
1.4.동양에서 보는 비둘기
1.5.은혜를 갚을 줄 아는 새
1.6.울기만 하고 쓸모없는 새
1.7.민요에 나타난 비둘기의 상징
1.8.현대의 관점에서 본 비둘기
2.원앙
2.1.금슬 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새
1.비둘기
1.1.신화를 통해 본 비둘기
-농사를 관장하는 신격
1.2.무속, 민속을 통해 본 비둘기
-풍요, 농사 주술조
-길조, 평화의 사신
-효, 부부 금실로서의 비둘기
1.3.각 종교에서 보는 비둘기
1.4.동양에서 보는 비둘기
1.5.은혜를 갚을 줄 아는 새
1.6.울기만 하고 쓸모없는 새
1.7.민요에 나타난 비둘기의 상징
1.8.현대의 관점에서 본 비둘기
2.원앙
2.1.금슬 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새
본문내용
냈다는 것도 물의 재생관념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한국 상징문화 사전 348p
1.2.무속, 민속을 통해본 비둘기의 특징
-풍요, 농사 주술조
샤먼이 새에 인도되거나 새의 모습으로 천계에 가서 만나듯이, 신은 새를 통해 뜻을 전한다
민간 속신에 “새가 인삼씨를 삼키고 날아다니다가 똥을 누면, 삼씨가 자라나 산삼이 된다.”거나 “새에게 삼켜졌다가 다시 꺼내어진 곡식종자는 풍년이 들게 한다.”또는 “더 크고 좋으면 훌륭한 것이 된다.”는 관념과 통한다. 민간에서의 비둘기는 곡모신의 사자이자, 농사에서의 풍요와 관련된 농사 주술조(呪術鳥)이다.
-길조, 평화의 사신
고대인들은 조류의 이상이나 변태적 행동에 대하여 여러 가지 암시성 또는 상징성을 부가 하였다. 조류는 건국 신화에서처럼 성인의 탄생과 관련되고, 백성을 상징하며, 큰물을 예시하는 전조로 등장한다. 또, 병사, 왕위, 태평의 비유 또는 상징으로 다양한 새들이 나타난다. 고대인들은 새가 태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믿어, 상호 비유 또는 상징 되었던 예도 있다. 인간이 죽으면 영혼이 공중을 비상하는 것으로 믿고, 그 비상에는 새나 새깃이 있어야 한다고 인식하였다. 인간계와 영계를 교통하는 무당들의 복식에서 새의 깃으로 장식하는 것도 같은 의미이다. 비둘기도 새의 하나로서, 무속을 비롯해 각 종교에서 신의 사자, 길조, 평화의 사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효,부부 금실로서의 비둘기
비둘기가 어미와 새끼의 지극한 사랑이나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잘 하는 새로 알려진 이유는 그 육추방법에서 나온 관념이다. 비둘기는 부모 자식 간뿐만 아니라, 부부간의 애정도 별난 새이다. 암수의 정다움은 실제로 정답게 어울리는 모습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구애는 지상 또는 공중에서 하며, 나무나 바위 위에 둥지를 튼다. 비둘기 집을 가리키는 구소는 초라한 집이라는 뜻이다. 이는 비둘기가 둥지를 만드는 데 서투르기 때문에, 까치가 만든 집에 산다고 하여 생긴 말이다. 1년에 두 번 정도 번식하고, 암수가 번갈아 알을 품는다. 비가 오면, 수컷이 암컷을 멀리 보내 비를 피하게 하고, 개면 붕지로 되돌아오도록 한다.
1.3.각 종교에서 보는 비둘기
<유교:음녀>
시경(詩經)에서는 오디(뽕열매)를 몹시 즐기는 비둘기를 들어, 남자에게 별나게 보채는 여자는 신세를 망친다고 하여 깨우치고 있다. 또, 제 집을 스스로 짓지 않고 나무 구멍이나 까치집에 기생한다 하여 남편을 두고 샛서방질하는 음녀(淫女)에 빗대기도 한다.
<불교:어리석음>
‘백유경’에 어리석음의 전범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百喩經 第四
옛날에 비둘기 한 쌍이 살았다. 가을이 되자, 잘 익은 과일들을 물어와 둥지가 가득찼다. 그런데 가을햇살이 며칠간 내리쬐자, 건조해진 과일의 분량이 줄어 둥지의 절반만 차게 되었다. 수비둘기는 이를 암비둘기가 몰래 혼자 먹어서 그렇다고 화를 내면서 쪼아 죽였다. 며칠 후에 큰 비가 오자, 물기를 머금은 과일들이 본래의 크기로 부풀어 올랐다. 그제야 사실을 깨달은 수비둘기는 크게 뉘우쳤다.
<한국상징문화 사전>, 349-350p
1.4.동양에서 보는 비둘기
-중국: 다산, 장수로서의 비둘기
당(唐)때에는 하늘의 여신이 비둘기와 함께 아이를 보내 준다고 믿어 다산(多産)을 상징하였다. 노인이 쓰는 젓가락에 비둘기를 즐겨 새겨 넣었는데, 비둘기는 먹이를 삼킬때에 목이 메지 않아 소화가 잘 되어 오래 산다 하여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서 이다. 노인에게 비둘기를 새긴 지팡이를 선사하는 것도 같은 뜻이다.
-중국: 충직, 공평의 비둘기
중국인들은 비둘기가 어리석고 음탕하지만, 한편으로 충직,공평하고 효성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비둘기의 알을 먹으면 마마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예의, 꾐, 자기희생의 비둘기
새끼비둘기는 부모가 앉은 나뭇가지에서 셋째번 아래쪽에 앉는다 하여 “비둘기에는 삼지(三
枝)예의가 있다“고 한다. 또 사람을 감언이설(甘言利說)로 꾀는 것을 ‘비둘기 기르기’,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면서 애쓰는 일을 ‘비둘기 저울’이라고 한다.
1.5.은혜를 갚을 줄 아는 새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비둘기도 자기를 살려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는다.
<한국구비문학대계> 8-14
한 처녀가 나물을 캐러 산에 갔다가 뱀이 비둘기의 새끼를 잡아먹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비둘기는 하늘을 날면서 마구 울어대고 있는데, 처녀는 비둘기가 불쌍하다는 생각에 맹을 작대기로 쳐서 죽여 버렸다. 다음해에 다시 나물을 캐러 갔다가 그만 그
한국 상징문화 사전 348p
1.2.무속, 민속을 통해본 비둘기의 특징
-풍요, 농사 주술조
샤먼이 새에 인도되거나 새의 모습으로 천계에 가서 만나듯이, 신은 새를 통해 뜻을 전한다
민간 속신에 “새가 인삼씨를 삼키고 날아다니다가 똥을 누면, 삼씨가 자라나 산삼이 된다.”거나 “새에게 삼켜졌다가 다시 꺼내어진 곡식종자는 풍년이 들게 한다.”또는 “더 크고 좋으면 훌륭한 것이 된다.”는 관념과 통한다. 민간에서의 비둘기는 곡모신의 사자이자, 농사에서의 풍요와 관련된 농사 주술조(呪術鳥)이다.
-길조, 평화의 사신
고대인들은 조류의 이상이나 변태적 행동에 대하여 여러 가지 암시성 또는 상징성을 부가 하였다. 조류는 건국 신화에서처럼 성인의 탄생과 관련되고, 백성을 상징하며, 큰물을 예시하는 전조로 등장한다. 또, 병사, 왕위, 태평의 비유 또는 상징으로 다양한 새들이 나타난다. 고대인들은 새가 태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믿어, 상호 비유 또는 상징 되었던 예도 있다. 인간이 죽으면 영혼이 공중을 비상하는 것으로 믿고, 그 비상에는 새나 새깃이 있어야 한다고 인식하였다. 인간계와 영계를 교통하는 무당들의 복식에서 새의 깃으로 장식하는 것도 같은 의미이다. 비둘기도 새의 하나로서, 무속을 비롯해 각 종교에서 신의 사자, 길조, 평화의 사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효,부부 금실로서의 비둘기
비둘기가 어미와 새끼의 지극한 사랑이나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잘 하는 새로 알려진 이유는 그 육추방법에서 나온 관념이다. 비둘기는 부모 자식 간뿐만 아니라, 부부간의 애정도 별난 새이다. 암수의 정다움은 실제로 정답게 어울리는 모습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구애는 지상 또는 공중에서 하며, 나무나 바위 위에 둥지를 튼다. 비둘기 집을 가리키는 구소는 초라한 집이라는 뜻이다. 이는 비둘기가 둥지를 만드는 데 서투르기 때문에, 까치가 만든 집에 산다고 하여 생긴 말이다. 1년에 두 번 정도 번식하고, 암수가 번갈아 알을 품는다. 비가 오면, 수컷이 암컷을 멀리 보내 비를 피하게 하고, 개면 붕지로 되돌아오도록 한다.
1.3.각 종교에서 보는 비둘기
<유교:음녀>
시경(詩經)에서는 오디(뽕열매)를 몹시 즐기는 비둘기를 들어, 남자에게 별나게 보채는 여자는 신세를 망친다고 하여 깨우치고 있다. 또, 제 집을 스스로 짓지 않고 나무 구멍이나 까치집에 기생한다 하여 남편을 두고 샛서방질하는 음녀(淫女)에 빗대기도 한다.
<불교:어리석음>
‘백유경’에 어리석음의 전범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百喩經 第四
옛날에 비둘기 한 쌍이 살았다. 가을이 되자, 잘 익은 과일들을 물어와 둥지가 가득찼다. 그런데 가을햇살이 며칠간 내리쬐자, 건조해진 과일의 분량이 줄어 둥지의 절반만 차게 되었다. 수비둘기는 이를 암비둘기가 몰래 혼자 먹어서 그렇다고 화를 내면서 쪼아 죽였다. 며칠 후에 큰 비가 오자, 물기를 머금은 과일들이 본래의 크기로 부풀어 올랐다. 그제야 사실을 깨달은 수비둘기는 크게 뉘우쳤다.
<한국상징문화 사전>, 349-350p
1.4.동양에서 보는 비둘기
-중국: 다산, 장수로서의 비둘기
당(唐)때에는 하늘의 여신이 비둘기와 함께 아이를 보내 준다고 믿어 다산(多産)을 상징하였다. 노인이 쓰는 젓가락에 비둘기를 즐겨 새겨 넣었는데, 비둘기는 먹이를 삼킬때에 목이 메지 않아 소화가 잘 되어 오래 산다 하여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서 이다. 노인에게 비둘기를 새긴 지팡이를 선사하는 것도 같은 뜻이다.
-중국: 충직, 공평의 비둘기
중국인들은 비둘기가 어리석고 음탕하지만, 한편으로 충직,공평하고 효성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비둘기의 알을 먹으면 마마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예의, 꾐, 자기희생의 비둘기
새끼비둘기는 부모가 앉은 나뭇가지에서 셋째번 아래쪽에 앉는다 하여 “비둘기에는 삼지(三
枝)예의가 있다“고 한다. 또 사람을 감언이설(甘言利說)로 꾀는 것을 ‘비둘기 기르기’,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면서 애쓰는 일을 ‘비둘기 저울’이라고 한다.
1.5.은혜를 갚을 줄 아는 새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비둘기도 자기를 살려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는다.
<한국구비문학대계> 8-14
한 처녀가 나물을 캐러 산에 갔다가 뱀이 비둘기의 새끼를 잡아먹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비둘기는 하늘을 날면서 마구 울어대고 있는데, 처녀는 비둘기가 불쌍하다는 생각에 맹을 작대기로 쳐서 죽여 버렸다. 다음해에 다시 나물을 캐러 갔다가 그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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