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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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생각한다. 그리하여 그는 여성의 독특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찾아 수많은 여자와 관계를 맺는다. 언제나 감정을 맛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기 위해 여러 여성들과 에로스를 즐기는 것이다. 그에게 ‘에로스 우정’이란 존재의 가벼움을 향유하는 의식이다.
그런데 어느 날 시골에 출장 가서 알게 된 카페의 여급 테레자가 프라하로 그를 찾아오면서 토마스의 삶은 가볍지 않게 된다. 테레자의 사랑은 토마스에게 언제나 무거운 짐이 된다. 결혼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지고, 토마스는 결혼을 통해 비로소 삶의 무거움을 배우게 된다. 토마스와 반대로 테레자는 처음부터 삶의 무거움을 지향하는 여성이다. 그녀는 토마스가 자신을 다른 여자들처럼 가볍게 취급하는 것을 알고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 그녀는 토마스의 무게를 곁에서 느끼지 않고서는 한시라도 잠들지 못한다. 테레자는 공기처럼 가벼운 삶의 공허함을 대면하지 않으려 애쓴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랑을 노래한 시에서 여자는 자신을 짓뭉개줄 남자의 몸무게를 갈망해왔다. 그리고 가장 무거운 짐은 충만한 삶이다. 짐이 무거울수록 우리의 인생은 땅에 더 가깝고 더 사실적이며 더 진실하다. 그와 반대로 완전히 무게가 없다는 것은 인간을 공기보다 더 가볍게 한다.
사실 토마스가 테레자를 만난 것은 우연한 계기에 의해서였다. 모든 인간의 만남은 우연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이는 인간이란 마치 “누군가 검은 콜타르를 칠한 바구니에 넣어 강물에 띄워버린 아기”와 같다는 의식과 연결된다. 인간은 내던져진 존재, 버려진 존재로 시작된다는 것이 작가의 기본 생각이다. 토마스는 테레자와의 만남을 모세 이야기에 나오는 바구니의 아기처럼, 그리고 오이디푸스 신화에 나오는 아버지와 아들의 만남처럼 우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마스에게 테레자는 물에 띄워 버려진 바구니의 아기였다.
이렇게 우연에 불과했던 만남은 이후 그들의 운명을 결정지으면서 필연으로 연결된다. 그리하여 이 작품에서 우연은 운명이 동의어가 된다. 작가는 우연이라는 낱말의 무수한 반복과 상황설정을 통해 인간 삶에서 우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강조하고 있다. 토마스는 이렇게 우연에 지배되는 인간의 삶을 가벼운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테레자에게는 인생이 우연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생각은 참을 수가 없다. 그녀는 토마스와의 만남을 운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그런 테레자에게 바람둥이 남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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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3.03.20
  • 저작시기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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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3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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