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의 재해석] 방한림전에 대한 이해와 작품에 나타난 특징들

소개글

[고전소설의 재해석] 방한림전에 대한 이해와 작품에 나타난 특징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작품의 줄거리
2) 방한림전의 여성의식
1-여성의식의 분류
2-작품에 나타난 여성의식
3) 작품에 나타난 독특한 장치
1-여화위남
2-동성결혼
4) 작품에 나타난 갈등 구조
1- 여성의 도리로 인한 갈등
2-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로 인한 갈등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성취에의 열망을 드러내므로 변화된 여성의 인식을 반영
여성주인공은 기존의 사회와 충돌하지 않기 위한 방편으로 남장을 하게 되며, 자신의 의지를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실현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고 실제로 공적인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약을 보인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능력과 사회적 성치의 욕구를 구체적으로 반영
여성주인공이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천자로부터 인정받고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닌 채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특징
이 유형의 작품
『박씨부인전』,『금방울전』,『신유복전』,『황부인전』
『김희경전』,『이대봉전』,『옥주호연』,『황장군전』,『이봉빈전』
『홍계월전』,『정수정전』,『방한림전』,『이학사전』
여기서 방한림전은 세번째 유형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세 유형의 작품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여성 인물의 영웅적 활약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각 작품마다 나름대로의 문제의식을 지니고 여성들의 꿈과 소망을 구체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서 여성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정병헌, 이유경『한국의 여성영웅소설』(태학사, 2000) P. 294.
2-작품에 나타난 여성의식
이 작품은 다른 여성영웅소설 작품들이 그 부모에 대한 언급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과는 달리 소설의 첫부분에서 여주인공인 방관주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여성주인공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태몽에 대한 서술도 매우 간략하다. 그 대신 주인공인 방관주의 능력과 성품에 대한 설명과 그 생각을 드러낸 부분이 많다. 정병헌, 이유경『같은 책』, P. 306.
바야흐로 말을 하게 되자, 부모가 글자를 가르치면 하나를 듣고서 열을 알았고 열을 듣고서 천을 깨쳤다. 이러했으므로 부모가 매우 사랑하여 아들이 없는것을 한으로 여기지 않았다.ㆍㆍㆍ방공 부부가 딸의 뜻에 맞추어 소원대로 남자옷을 지어 입히고 아직은 어렸으므로 여공을 가르치지는 않았다. 오직 시 짓는 법과 글 쓰는 법을 가르치니, 방 소저가 나이는 비록 어렸으나 글을 읽고 쓰는 법이 날로 발전하여 시경과 서경 등 온갖 책을 알지 못하는 것이 없어 이백과 두보를 무시할 정도였다.ㆍㆍㆍ 장시광,『조선시대 동성혼 이야기 방한림전』(한국학술정보(주), 2006) P. 14.
바햐으로 말을 일으매 글자를 가르치니 하나를 들어 열을 통하고 열을 들으면 천을 깨치니 부모 애중하여 아들 없음을 한치 아니하고 ㆍㆍㆍㆍ 방공 내외 여아의 뜻을 맞추어 소원대로 남복을 지어 입히고 이직 어린고로 여공을 가르치지 않고 오직 시서를 가르치니 방소저 나이 어리나 서공이 날로 장진하여 시서 백가어를 무블통지하여 이두를 모시하니 ㆍㆍ
방관주는 부모가 돌아가신 후 혼자 가사를 돌보게 되면서 스스로 입신양명하여 가문을 일으키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자아실현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데 이처럼 방관주는 여성으로서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다.
내 이미 선친과 어머님의 명령을 받들어 남아로 행세한지 삼 년이 거의 다 되었고 한 번도 옷을 바꿔 입은 적이 없었네. 그러니 어찌 갑자기 내가 단단하게 먹은 마음을 고쳐 돌아가신 부모님의 뜻을 저버리겠는가? 내 마땅히 입신양명하여 부모의 후사를 빛낼 것이니 어미는 괴로운 말을 다시 말라. 나의 정체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기를 바라네. 장시광,『같은 책』, P. 15,16.
내 이미 선친과 모명을 받자와 남아로 행한지 십년이 거의도 한 번도 개복 한 바 없나니 어찌 졸연이 나의 집심을 고치며 선부모의 뜻을 져버리리요. 내 마땅히 입신양명하여 부모의 후사를 빛내리니 어미는 괴로운 언론을 다시 말라. 나의 본사를 타인께 말을 맒을 바라노라
그리고 공부와 무예를 꾸준히 익히고 1년여간 여러 산천과 대해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게 되는데, 방관주의 경우 다른 여성영웅소설에서처럼 부모를 잃은 후 조력자의 도움을 받거나 스승을 통해 그 능력을 연마하는 과정이 없이 스스로의 깨달음을 통해서 그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여성 주인공의 독자적인 자아실현 의지와 사고를 더욱 뚜렷이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점은 방관주가 어려서부터 어떤 결정적 계기나 동기가 없는 상태에서도 스스로 남복을 하고 공부와 무예에 힘쓰며 자신의 성향과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즉 방관주는 여성으로서의 자아인식이나 정체성보다 인간으로서의 자아실현과 자아성취의 의지가 월등히 높았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정병헌, 이유경『같은 책』, P. 307.
이 후에 다룰 동성 결혼 등에서도 여성 주체적인 인식이 돋보이는데 이 작품은 남성 인물을 배제한채 방관주와 영혜빙이라는 여성인물들의 일생에만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자아인식과 자아실현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여성의 공적 영역에 대한 관심과 능력의 확장을 주제로 삼고 있다. 즉 기존의 남성 중심의 사회질서가 강요해 온 여성상과는 다른 새로운 여성상과 여성관을 제시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통해 가부장제 아래에서 남성에게 종속되어 사적 영역에서만 머물러야 하는 조선시대 여성의 삶과는 다르게, 여성의 자아실현을 최고의 지향 가치로 여기는 또다른 삶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정병헌, 이유경『같은 책』, P. 309.
이는 곧 여성이 남성의 시각으로 규정되어온 기존의 역할과 지위에서 벗어나, 능력과 이상에 따라 자신의 삶을 구체적으로 선택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새로운 여성상을 보여준다. 또한 여성의 현실적 상황에 대한 인식과 그 해결에 대한 모색이라는 측면에서 근대적인 여성 의식을 반영한다.
또한 영혜빙의 경우에는 여성 현실의 인식과 실천이 두드러지는데 영혜빙은 여성인 자신이 왜 남성의 절제를 받아야 하는지 도저히 납득을 하지 못한다.
\"여자는 죄인이다. 온갖 일에 이미 마음대로 못하여 남의 규제를 받으니 남아가 못 된다면 인륜을 끊는 것이 옳다.\" ㆍㆍㆍ내 본디 남자의 사랑하는 아내가 되어 그의 절제를 받으며 눈썹을 그려 아첨하는 것을 괴롭게 여기고 있었다. 장시광,『같은 책』, P. 26,30.
녀자난 죠인니라 백새의 임의 님의치 못하야 그 사람의 졀졔를 밧나니 남아 못될지되 인윤을 긋치미 올흐이라 , ㆍㆍㆍ 내 본대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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