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영화로 바라본 현실의 재현방식

소개글

정치적 영화로 바라본 현실의 재현방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서론
- 우리나라에서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
- 정치적 영화의 인기

2.본론
- 한국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실의 재구성 및 의미부여 방식
⑴ 1980, 5·18 민주화 운동과 ‘화려한 휴가’
⑵ 1988, 탈주범 지강헌의 외침 ‘유전무죄 무전유죄’ ‘홀리데이’

3.결론
- 재현 방식의 의미 및 정리

본문내용

가 인질의 신고로 경찰에 포위당하게 되어 인질극을 벌이게 된다. 지강헌과 일당들은 TV 생중계와 봉고차 그리고 비지스의 유명한 곡 \'홀리데이\'를 요구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또한 인질극을 벌이는 도중 이들은 술에 취하여 탈주범끼리 격한 몸싸움이 오가기도 했으며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탈주범 4명중 2명은 다른 방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 남은 지강헌과 강영일은 끝까지 경찰과 대치하고 탈주범의 가족들이 지켜보고 경찰이 지강헌의 요구와 다르게 제공한 스콜피온스의 홀리데이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지강헌이 깨진 유리조각으로 목을 찌르자 인질이 소리를 지르고 경찰은 위험한 상황이라 판단, 특공대가 투입되어 지강헌에게 두발을 쏘고 인질은 구출된다. 지강헌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하고 유일한 생존자인 강영일은 최근에 가석방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실제 지강헌 사건과 영화 속에서의 지강헌 사건
화려한 휴가가 수많은 당시의 사건 사진들에 기반을 두어 재현되었다고 하면 홀리데이는 그에 비해서 영화 전반적으로 감독의 상상이 많이 들어간 편이다. 당시의 보도자료 대부분이 마지막 북가좌동에서의 인질극에 치우쳐 있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 인질극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감독이 직접 발로 뛰어 당시 사건 당사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적절한 허구성을 곁들여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
영화
<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지강헌 >
허구성을 곁들인 부분 이외에 사진 자료가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화려한 휴가와 마찬가지로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시사회에 참여한 사건 당시 인질 1명과 경찰 4명이 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만들었냐며 신기해했을 정도라고 한다.
당시의 언론들은 이들을 총기를 소지한 흉악범이라고 묘사하며 여론을 형성했다. 하지만 실제 단순 절도 잡범인 그들은 매우 정중하고 인간적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의 영상을 봐도 인질인 고씨가 지강헌에게 아저씨라며 애원을 한다든지 손을 부여잡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이 역시 영화 속에 고스란히 재현되었다. 당시 인질 중 장녀였던 고씨는 후에 수기를 통해 ‘그들은 인간적이었고 내 동생들은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따랐다. 절대 가족들을 칼이나 총으로 위협하는 일이 없었고 인질극을 펼치며 목에 칼을 들이밀 때에도 다치게 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고 동생들에게 나쁜 돈이 아니니 용돈으로 쓰라며 돈을 주기도 했다.’ 며 담담하게 회상한다.
실제
영화
< 요구했던 봉고차가 준비 되었나 확인하는 강영일 >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다. 강영일이 다른 인질을 데리고 나와서 봉고차를 확인하는 장면에서 실제의 강영일은 비교적 담담하고 차분했던 것에 비해 영화에서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당황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 밖에도 그 후에 다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지강헌으로부터 자수를 강요받는 상황이라던지, 홀리데이를 테이프가 아닌 LP판으로 튼다던지 하는 장면, 4명의 나이를 실제와 다르게 설정한 점, 등은 다소 차이가 있다.
실제와 아주 유사한 장면이 있고, 차이가 있는 장면도 있고, 생략된 장면도 있다. 당시 인질극들의 가족이나 연인이 찾아와서 이들에게 자수할 것을 권유하고 애원하는 등의 대화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또 실제로는 인질 중의 아버지가 새벽에 몰래 도주하여 경찰에 신고해서 발견되었지만 영화에서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3.결론
- 재현 방식의 의미 및 정리
이번 과제를 준비하며 영화를 반복해서 보고 당시의 보도자료나 증언들을 종합해보니 감독의 의도에 따라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은 완전히 정교하게 재현되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과감하게 변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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