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래서 시정(時政)의 기록을 맡아보던 관청을 춘추관(春秋館)이라고 했다.
司馬遷(사마천)《史記》
BC140~110년 한(漢)의 조정에서 태사령(太史令)을 지낸 사마담(司馬談)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사령이란 천문관측, 달력의 개편, 국가 대사(大事)와 조정 의례(儀禮)의 기록 등을 맡는 직책이었다. 사마천은 젊어서 여러 지역을 여행한 뒤에 조정의 관리가 되었고, BC 111년 중국 남서부지방의 군사원정에 참여했다.
BC110년 황제가 국가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례인 봉선(封禪)을 거행하기 위해 태산[泰山]으로 갈 때 수행원의 자격으로 따라갔다. 그해 아버지가 죽었고, 의무적인 상례기간이 지난 후인 BC108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태사령이 되었다.
기원전 104년부터 기원전 90년까지 약 14년 동안 집필에 매달려, 130편 52만 6500자에 달하는, 중국 신화시대의 황제 때부터 한나라 무제까지의 약 3000년의 시간을 담아낸 역사서 ‘사기’는 이렇듯 비장하게 탄생했다.
2. 傾國之色(경국지색)
佳人歌(가인가) 이연년(李延年)
北方有佳人 (북방유가인) 북방에 한 아름다운 여인이 있어
絶世而獨立 (절세이독립) 세상에 둘도 없이 홀로 섰네
一顧傾人城 (일고경인성) 한 번 돌아보면 성이 기울고
再顧傾人國 (재고경인국) 두 번 돌아보면 나라도 기운다네
寧不知傾城與傾國 (영불지경성여경국)
어찌 성과 나라가 기우는 것을 모르리요만
佳人難再得 (가인난재득) 아름다운 여인은 다시 얻기 어려워라
3.酒池肉林(주지육림).苛斂誅求(가렴주구), 烙之刑(포락지형)
帝紂資辨捷疾,聞見甚敏;材力過人,手格猛獸;
황제 주는 타고난 바탕이 말재간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일처리가 신속하며, 듣고 보는 것이 매우 민첩하였으니 힘이 보통 사람보다 뛰어나서 맨손으로 맹수와 싸울 수 있었다.
知足以距諫,言足以飾非;矜人臣以能,高天下以聲,以爲皆出己之下. 好酒淫樂,嬖於婦人. 愛己,己之言是從
지혜는 간언을 막기에 족하였고, 말은 자기의 잘못을 가리기에 충분하였다. 그는 대신들의 면전에서 능력을 과시하였으며, 자기의 명성이 도처에 높아져 사람들이 모두 그보다 못하다고 여겼다. 그는 술과 음란한 음악을 좋아하며, 여자들을 총애하였다. 그는 달기를 사랑하여 그녀의 말을 따랐다.
於是使師涓作新淫聲,北里之舞,靡靡之樂. 厚賦稅以實鹿臺之錢 而盈鉅橋之粟.
그는 사연으로 하여금 새로이 음란한 음악을 만들게 하였는데, 북리무곡은 퇴폐적인 노래였다. 세금을 가중시켜, 녹대의 금고를 돈으로 가득 채우고 거교의 창고를 식량으로 가득 채웠다.
益收狗馬奇物,充宮室. 益廣沙丘苑臺,多取野獸蜚鳥置其中.
여러 방면에서 수집한 개와 말, 신기한 감상품은 궁실에 가득 채워졌다. 사구의 원대를 확장하여 건축하고 많은 야수와 조류를 포획하여 그 안에 가두었다. (유언비어:流言蜚語)
慢於鬼神. 大聚樂戱於沙丘,以酒爲池 縣肉爲林 使男女裸[九]相逐其閒,爲長夜之飮.
귀신에 대하여 오만하였으며, 사구 원림에 많은 무리를 모아 즐기면서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를 걸어 숲을 이루게 하였으며, 남녀가 나체로 그 사이에서
司馬遷(사마천)《史記》
BC140~110년 한(漢)의 조정에서 태사령(太史令)을 지낸 사마담(司馬談)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사령이란 천문관측, 달력의 개편, 국가 대사(大事)와 조정 의례(儀禮)의 기록 등을 맡는 직책이었다. 사마천은 젊어서 여러 지역을 여행한 뒤에 조정의 관리가 되었고, BC 111년 중국 남서부지방의 군사원정에 참여했다.
BC110년 황제가 국가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례인 봉선(封禪)을 거행하기 위해 태산[泰山]으로 갈 때 수행원의 자격으로 따라갔다. 그해 아버지가 죽었고, 의무적인 상례기간이 지난 후인 BC108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태사령이 되었다.
기원전 104년부터 기원전 90년까지 약 14년 동안 집필에 매달려, 130편 52만 6500자에 달하는, 중국 신화시대의 황제 때부터 한나라 무제까지의 약 3000년의 시간을 담아낸 역사서 ‘사기’는 이렇듯 비장하게 탄생했다.
2. 傾國之色(경국지색)
佳人歌(가인가) 이연년(李延年)
北方有佳人 (북방유가인) 북방에 한 아름다운 여인이 있어
絶世而獨立 (절세이독립) 세상에 둘도 없이 홀로 섰네
一顧傾人城 (일고경인성) 한 번 돌아보면 성이 기울고
再顧傾人國 (재고경인국) 두 번 돌아보면 나라도 기운다네
寧不知傾城與傾國 (영불지경성여경국)
어찌 성과 나라가 기우는 것을 모르리요만
佳人難再得 (가인난재득) 아름다운 여인은 다시 얻기 어려워라
3.酒池肉林(주지육림).苛斂誅求(가렴주구), 烙之刑(포락지형)
帝紂資辨捷疾,聞見甚敏;材力過人,手格猛獸;
황제 주는 타고난 바탕이 말재간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일처리가 신속하며, 듣고 보는 것이 매우 민첩하였으니 힘이 보통 사람보다 뛰어나서 맨손으로 맹수와 싸울 수 있었다.
知足以距諫,言足以飾非;矜人臣以能,高天下以聲,以爲皆出己之下. 好酒淫樂,嬖於婦人. 愛己,己之言是從
지혜는 간언을 막기에 족하였고, 말은 자기의 잘못을 가리기에 충분하였다. 그는 대신들의 면전에서 능력을 과시하였으며, 자기의 명성이 도처에 높아져 사람들이 모두 그보다 못하다고 여겼다. 그는 술과 음란한 음악을 좋아하며, 여자들을 총애하였다. 그는 달기를 사랑하여 그녀의 말을 따랐다.
於是使師涓作新淫聲,北里之舞,靡靡之樂. 厚賦稅以實鹿臺之錢 而盈鉅橋之粟.
그는 사연으로 하여금 새로이 음란한 음악을 만들게 하였는데, 북리무곡은 퇴폐적인 노래였다. 세금을 가중시켜, 녹대의 금고를 돈으로 가득 채우고 거교의 창고를 식량으로 가득 채웠다.
益收狗馬奇物,充宮室. 益廣沙丘苑臺,多取野獸蜚鳥置其中.
여러 방면에서 수집한 개와 말, 신기한 감상품은 궁실에 가득 채워졌다. 사구의 원대를 확장하여 건축하고 많은 야수와 조류를 포획하여 그 안에 가두었다. (유언비어:流言蜚語)
慢於鬼神. 大聚樂戱於沙丘,以酒爲池 縣肉爲林 使男女裸[九]相逐其閒,爲長夜之飮.
귀신에 대하여 오만하였으며, 사구 원림에 많은 무리를 모아 즐기면서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를 걸어 숲을 이루게 하였으며, 남녀가 나체로 그 사이에서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