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양반전 兩班傳
[2] 옥갑야화 玉匣夜話
[3] 호질 虎叱
[4] 예덕선생전 穢德先生傳
[5] 열녀함양박씨전 烈女咸陽朴氏傳
Ⅲ. 교육적 활용방안
Ⅳ. 결론
Ⅴ. 참고문헌
Ⅱ. 본론
[1] 양반전 兩班傳
[2] 옥갑야화 玉匣夜話
[3] 호질 虎叱
[4] 예덕선생전 穢德先生傳
[5] 열녀함양박씨전 烈女咸陽朴氏傳
Ⅲ. 교육적 활용방안
Ⅳ. 결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로 ①은 序이고, ②는 허구이며, ③은 박열부의 전기이다. 김영동, 앞의 책, pp.228~229.
작품을 幷序에 해당하는 부분(①+②)과 제목에 부합되는 내용의 부분(③)으로 나뉘어 살펴보면, 병서의 전단락은 여성의 삶에 대한 연암의 견해를 보여주는 부분으로 작품전체의 의미가 담겨있는 내용이다. 傳 작품에서 작자가 드러내려고 하는 의도적인 주제가 작품의 서두부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파격적인 글이라 할 수 있다. 김혈조, 「연암 박지원의 사유양식과 산문문학」,성균관대 박사학위 논문, p.220.
병서의 후단락은 순절에 대한 비판과 동전을 굴리며 정욕을 이겨낸 여인에 대한 삽화이고 마지막 단락에서는 남편의 탈상날 자결한 함양박씨의 전기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가 대체로 여성의 정욕을 수절제도로부터 해방시켜야 된다는 인간성 긍정에 대한 것이 주제라고 한다면, 후자는 그 반대로 남편을 따라 순절한 여인을 미화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즉 2개의 내용과 주제가 각각 대립하여 병치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김혈조, 위의 논문, p.218.
이 작품의 주제는 『烈女咸陽朴氏傳』이라는 제목의 외피에도 불구하고, 앞의 서문부분에 있다고 할 것이다. 앞의 주제를 살리기 위해 뒤의 함양박씨의 전기를 교묘히 이용하였다고 생각한다(연암은 박열부의 순절을 진정으로 기리기 위해서 지은 것이 아니고, 열녀에 대한 자신의 문제의식 또는 순절에 대한 비판이라는 문제의식을 풀어내기 위해 박열부의 사건을 빌어 왔던 것이다. 김혈조, 위의 논문, p.226.
) 이러한 작품의 구조를 假託의 구조라고 하며, 이는 평소에 연암이 생각하고 있던 어떤 문제의식을 그와 관련된 사건을 계기로 해서 그 사건에 가탁하여 문제의식을 표출하는 작품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김혈조, 위의 논문, pp.218~219.
그렇다면 박열부의 순절이 잘못되었다고 직설적으로 쓰지 않고 왜 미화하는 것처럼 꾸몄는가? 이는 당대현실의 벽을 정면돌파하지 않고 나름대로 우회한 것이니, 박열부는 박열부대로 미화되어서 좋고 연암은 연암대로 자신의 의식을 전개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김혈조, 위의 논문, p.226.
연암은 작품의 幷序에서 과부의 순절은 반생명적인 행위이므로 이는 잘못 된 것이고 따라서 이를 강요하는 살인적인 도덕규범으로부터 여성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했을 뿐 아니라, 과부로서 수절하는 것 역시 인간의 자유로운 정감을 억압하는 비인간적 행위이므로 마땅히 이 악습은 폐지해야 하고 여성도 개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드러낸 것이니, 이는 여성이 윤리도덕의 굴레로부터 해방되어 인간다운 삶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서문이 지어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김혈조, 위의 논문, pp.224~225.
이상에서 『烈女咸陽朴氏傳』이 어떻게 형상화되었는가 살펴보았는 바, 요컨대 연암의 이 글은 여성의 감정과 본능 나아가서 인간의 그것을 왜곡하거나 강요하며 급기야 반생명적인 행위를 조장하고 충동하는 도덕적 사회적 규범으로부터 해방되어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야 할 당위성을 주장한 글이다. 그리고 작품의 장르적 성격도 소설로 규정할 것이 아니라, 전의 형식을 가탁한 의론적인 성격이 강한 논변류의 일종으로 보아야 하겠으며, 제목의 전은 기실 외피에 불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Ⅲ. 교육적 활용방안
1. 자연스러운 흥미유발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능동적인 학습이 되도록 한다.
학생들은 고전소설을 읽을 때 외형적으로 보이는 낯선 어휘와 한자들 때문에 거리감을 느끼기 쉽다. 그러므로 수업의 첫 시간에는 많은 양의 사전지식을 나열하는 것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을 대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책 속에는 다양한 세계가 담겨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책을 읽다가 책 속의 세계로 가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일,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면, 어느 책에 나오는 어떤 세계로 가 보고 싶은가? 그 곳에서의 생활은 현재의 생활과 어떻게 다를지 이야기 해 보자.
라고 하여 고전소설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이다.
2. 작품을 통한 당시 사회상의 이해와 비판의식, 대안을 토론할 수 있다.
작품에 나타난 사회상과 비판을 통하여 당시 사회를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비판의 눈을 가질 수 있으며, 그것을 현대에 적용하여 대안책을 함께 토론할 수 있다.
<허생전>에서 허생은 자신의 사상과 행동으로 사회비판의식을 드러내지만, 그 또한 아내에게 삶의 태도를 비판받는다. 아내가 비판하고 있는 내용은 당시 사회 현실에서 판단 했을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보고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평가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아내의 비판을 수용하여 상행위를 하지만 뒤에는 \"재물에 의해서 얼굴에 기름이 도는 것은 당신들 일이오. 만 냥이 어찌 도를 살찌게 하겠소?\"하고 모든 돈을 버리거나 돌려 주며 \"당신은 나를 장사치로 보는가?\"하고 꾸짖기까지 한다. 이것의 의미와 적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허생이 부를 축재하는 방식을 통해서 비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도 그 비판이 의미를 갖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등 이러한 물음을 통하여 비판의 눈을 가질 수 있으며, 또한 작가가 비판하는 사회상을 이해할 있다. 그리고 허생은 빈 섬에 이상향을 건설하여 현실 모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청산별곡\'에서의 \'청산\'이나 \'홍길동전\'에서의 \'율도국\'도 모두 현실에 대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요즘 시도되고 있는 대안학교도 교육모순을 극복하고자 하는 비슷한 차원일 것이다. 만일 학생들이 그런 학교를 만들 계획이 있다면 어떻게 준비해서 어떻게 만들어 운영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 등의 물음을 던져, 현대의 사회상과 대비하여 그 비판과 해결점등을 찾는 과정을 통해서 흥미유발과 작품이해, 비판의식 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3. 소설이 주는 교훈을 통해 외향만큼이나 내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호질의 경우, 범은 선비가 평소에는 자신에게 온갖 나쁜 말을 다하다가, 위기가 처해지자,
아첨을 떠는 것을 꾸
작품을 幷序에 해당하는 부분(①+②)과 제목에 부합되는 내용의 부분(③)으로 나뉘어 살펴보면, 병서의 전단락은 여성의 삶에 대한 연암의 견해를 보여주는 부분으로 작품전체의 의미가 담겨있는 내용이다. 傳 작품에서 작자가 드러내려고 하는 의도적인 주제가 작품의 서두부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파격적인 글이라 할 수 있다. 김혈조, 「연암 박지원의 사유양식과 산문문학」,성균관대 박사학위 논문, p.220.
병서의 후단락은 순절에 대한 비판과 동전을 굴리며 정욕을 이겨낸 여인에 대한 삽화이고 마지막 단락에서는 남편의 탈상날 자결한 함양박씨의 전기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가 대체로 여성의 정욕을 수절제도로부터 해방시켜야 된다는 인간성 긍정에 대한 것이 주제라고 한다면, 후자는 그 반대로 남편을 따라 순절한 여인을 미화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즉 2개의 내용과 주제가 각각 대립하여 병치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김혈조, 위의 논문, p.218.
이 작품의 주제는 『烈女咸陽朴氏傳』이라는 제목의 외피에도 불구하고, 앞의 서문부분에 있다고 할 것이다. 앞의 주제를 살리기 위해 뒤의 함양박씨의 전기를 교묘히 이용하였다고 생각한다(연암은 박열부의 순절을 진정으로 기리기 위해서 지은 것이 아니고, 열녀에 대한 자신의 문제의식 또는 순절에 대한 비판이라는 문제의식을 풀어내기 위해 박열부의 사건을 빌어 왔던 것이다. 김혈조, 위의 논문, p.226.
) 이러한 작품의 구조를 假託의 구조라고 하며, 이는 평소에 연암이 생각하고 있던 어떤 문제의식을 그와 관련된 사건을 계기로 해서 그 사건에 가탁하여 문제의식을 표출하는 작품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김혈조, 위의 논문, pp.218~219.
그렇다면 박열부의 순절이 잘못되었다고 직설적으로 쓰지 않고 왜 미화하는 것처럼 꾸몄는가? 이는 당대현실의 벽을 정면돌파하지 않고 나름대로 우회한 것이니, 박열부는 박열부대로 미화되어서 좋고 연암은 연암대로 자신의 의식을 전개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김혈조, 위의 논문, p.226.
연암은 작품의 幷序에서 과부의 순절은 반생명적인 행위이므로 이는 잘못 된 것이고 따라서 이를 강요하는 살인적인 도덕규범으로부터 여성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했을 뿐 아니라, 과부로서 수절하는 것 역시 인간의 자유로운 정감을 억압하는 비인간적 행위이므로 마땅히 이 악습은 폐지해야 하고 여성도 개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드러낸 것이니, 이는 여성이 윤리도덕의 굴레로부터 해방되어 인간다운 삶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서문이 지어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김혈조, 위의 논문, pp.224~225.
이상에서 『烈女咸陽朴氏傳』이 어떻게 형상화되었는가 살펴보았는 바, 요컨대 연암의 이 글은 여성의 감정과 본능 나아가서 인간의 그것을 왜곡하거나 강요하며 급기야 반생명적인 행위를 조장하고 충동하는 도덕적 사회적 규범으로부터 해방되어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야 할 당위성을 주장한 글이다. 그리고 작품의 장르적 성격도 소설로 규정할 것이 아니라, 전의 형식을 가탁한 의론적인 성격이 강한 논변류의 일종으로 보아야 하겠으며, 제목의 전은 기실 외피에 불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Ⅲ. 교육적 활용방안
1. 자연스러운 흥미유발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능동적인 학습이 되도록 한다.
학생들은 고전소설을 읽을 때 외형적으로 보이는 낯선 어휘와 한자들 때문에 거리감을 느끼기 쉽다. 그러므로 수업의 첫 시간에는 많은 양의 사전지식을 나열하는 것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을 대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책 속에는 다양한 세계가 담겨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책을 읽다가 책 속의 세계로 가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일,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면, 어느 책에 나오는 어떤 세계로 가 보고 싶은가? 그 곳에서의 생활은 현재의 생활과 어떻게 다를지 이야기 해 보자.
라고 하여 고전소설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이다.
2. 작품을 통한 당시 사회상의 이해와 비판의식, 대안을 토론할 수 있다.
작품에 나타난 사회상과 비판을 통하여 당시 사회를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비판의 눈을 가질 수 있으며, 그것을 현대에 적용하여 대안책을 함께 토론할 수 있다.
<허생전>에서 허생은 자신의 사상과 행동으로 사회비판의식을 드러내지만, 그 또한 아내에게 삶의 태도를 비판받는다. 아내가 비판하고 있는 내용은 당시 사회 현실에서 판단 했을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보고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평가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아내의 비판을 수용하여 상행위를 하지만 뒤에는 \"재물에 의해서 얼굴에 기름이 도는 것은 당신들 일이오. 만 냥이 어찌 도를 살찌게 하겠소?\"하고 모든 돈을 버리거나 돌려 주며 \"당신은 나를 장사치로 보는가?\"하고 꾸짖기까지 한다. 이것의 의미와 적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허생이 부를 축재하는 방식을 통해서 비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도 그 비판이 의미를 갖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등 이러한 물음을 통하여 비판의 눈을 가질 수 있으며, 또한 작가가 비판하는 사회상을 이해할 있다. 그리고 허생은 빈 섬에 이상향을 건설하여 현실 모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청산별곡\'에서의 \'청산\'이나 \'홍길동전\'에서의 \'율도국\'도 모두 현실에 대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요즘 시도되고 있는 대안학교도 교육모순을 극복하고자 하는 비슷한 차원일 것이다. 만일 학생들이 그런 학교를 만들 계획이 있다면 어떻게 준비해서 어떻게 만들어 운영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 등의 물음을 던져, 현대의 사회상과 대비하여 그 비판과 해결점등을 찾는 과정을 통해서 흥미유발과 작품이해, 비판의식 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3. 소설이 주는 교훈을 통해 외향만큼이나 내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호질의 경우, 범은 선비가 평소에는 자신에게 온갖 나쁜 말을 다하다가, 위기가 처해지자,
아첨을 떠는 것을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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