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1-1. 비극의 탄생(기원)
① 그리스 비극
②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③ 니체『비극의 탄생』과 예술로서의 비극
1-2. 디오니소스
본론
2-1. 문학형식과 호메로스
2-2. 그리스 비극의 시대 배경 - 전쟁
① 페르시아 전쟁
② 펠로폰네소스 전쟁
2-3. 비극의 3대 시인
① 반전 작가 아이스킬로스
② 소포클레스
③ 에우리피데스
2-4. 그리스 비극의 사멸
결론
3. 그리스 비극과 시대정신
1-1. 비극의 탄생(기원)
① 그리스 비극
②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③ 니체『비극의 탄생』과 예술로서의 비극
1-2. 디오니소스
본론
2-1. 문학형식과 호메로스
2-2. 그리스 비극의 시대 배경 - 전쟁
① 페르시아 전쟁
② 펠로폰네소스 전쟁
2-3. 비극의 3대 시인
① 반전 작가 아이스킬로스
② 소포클레스
③ 에우리피데스
2-4. 그리스 비극의 사멸
결론
3. 그리스 비극과 시대정신
본문내용
가 길어졌다. 비극은 사튀로스 극으로부터 탈피함으로써 스토리와 우스꽝스런 조사를 버리고 위엄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는 다 나중에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그 운율도 장단격에서 단장격으로 바뀌었다. 처으메 장단격 사절운율이 사용되었던 것은 당시 비극에 사티로스 극의 요소와 무용적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화가 도입되자, 자연스레 이에 적함한 운율을 발견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단장격 운율은 대화에 가장 적합한 운율이기 때문이다. 그 증거로 우리는 대화할 때 대개 단장격 운율을 사용하는 데 비해 육절운율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며, 그것은 보통 어조를 이탈했을 경웨 한한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그 밖에 또 한 가지 변화는 삽화의 수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그 밖에 또 여러 가지 장식물과 그것이 첨가되게 된 경위를 일일이 설명한다는 것은 너무나 방대한 일이므로, 이미 설명한 것으로 해두자.
③ 니체『비극의 탄생』과 예술로서의 비극
『비극의 탄생』의 두 핵심을 니체는 그리스 사상과 문화에 나타난 디오니소스적 현상에 대한 이해와 소크라테스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간주한다.
앞으로 이야기될 비극의 3대시인중 아이스킬로스나 소포클레스의 그리스 비극은 내용상으로는 신화적 세계관, 욕망과 본능, 인간의 불가항력적인 비극적 운명과 고통, 인간 존재의 경악스럽고 부조리하고 잔인한 삶, 죄와 속죄, 자신의 고통스럽고 부조리한 삶에 대한 긍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형식상으로는 비극적 운명의 개인을 구원하는 역할로서 합창과 음악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지중해의 푸른 물결과 올림푸스 산꼭대기의 맑은 햇살, 이 축복받은 땅에 살았던 그리스인들이 도대체 왜 비극을 만들어냈을까? 신의 동반자로서 그 어느 민족보다 자유롭게 살았던 그들에게 왜 그토록 우울한 기억이 필요했을까?
니체가 제시하는 예술은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아폴론적, 디오니소스적 그리고 아폴론-디오니소스적 예술이다. 니체는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을 인간의 두 예술 충동에 대한 심리적 고찰로부터 획득한다. 그리스 조형예술은 밝고 명랑한 아폴론 정신의 산물이다. 그리고 여기에 저 깊은 근원에서 흘러나오는 알 수 없는 광포한 힘, 바로 ‘디오니소스적’ 충동이 그리스 예술을 지탱해준다. 이 어울리지 않는 두 힘이 어떻게 비극 속에서 하나가 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아폴론이 개별화로 생긴 세계를 긍정하면, 디오니소스는 개체를 파괴하여 원래의 근원적 존재의 품안으로 되돌린다. 이 디오니소스의 지혜를 아폴론의 아름다움으로 감성화한 것-그게 바로 비극이다. 비극 속에서 전혀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그리스인들의 두 주신은 이렇게 한 몸이 된다.
그리스인들은 극에서 주인공의 비극적 삶에 대해 강한 동정심을 갖게 되고, 주인공과의 동일시 및 일체감에 이르며, 주인공을 통해 세계의 본질적 비극성을 체험하게 된다. 세계, 비극이라는 예술 형태, 그리고 비극을 감상하는 청중들과의 내적 통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쓰라린 파멸 뒤에 숨어 있는 이 무한한 희열의 세계. 공포에 질린 눈으로 비극을 바라보면서도, 그리스인들이 은밀하게 즐긴 건 바로 이 황홀한 기쁨이 아닐까? 그럼 여기서 여러 곳에서 비극의 기원으로 추측되고 있는 디오니소스에 대해 알아보지 않을 수 없다.
1-2. 디오니소스
디오니소스는 세 번의 탄생을 한다. 첫 번째로는 제우스와 딸 페르세포네(제우스와 데메테르의 딸) 사이의 아들로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헤라의 질투로 티탄족에게 사지를 찢겨 먹히게 된다. 그러나 아테네 여신이 어린 디오니소스의 심장을 구해내어 제우스에게 전해주고, 제우스가 그 심장을 삼킨 다음 세멜레에게 임신시킨다. 세멜레는 테베의 왕 카드모스의 딸이다. 제우스는 세멜레와 사랑에 빠졌고,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질투심에 의해 임신한 세멜레를 속인다. 세멜레가 제우스에게 원래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간청하게 만들고, 제우스는 거절을 하다가 원래 모습인 벼락으로 무장한 화려한 갑온 차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광휘에 세멜레는 그 자리에서 타죽고 말고, 그때 임신 중이던 디오니소스를 제우스가 자신의 허벅지 속에 넣어 기르게 된다. 이때 다시 한번 제우스의 허벅지에서 태어나게 된다. 세멜레의 인격과 제우스의 신격을 모두 물려받은 디오니소스는 처음부터 주신의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한다. 사람들로부터 신으로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쫓겨난 디오니소스는 아시아 지방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그 여행길은 인도북부 지방까지 이어졌고, 그 여행을 통해 디오니소스는 신으로의 정체성을 찾게 되었다. 여행길에서 포도재배법을 배워와 그리스 지방에 가르치게 되는데, 그리하여 디오니소스는 포도주의 신, 술의 신, 광기의 신이 된다. 질서의 신 아폴론과 자주 비교되는 디오니소스는 신격만을 가지고 태어난, 그야말로 소위 엘리트 신인 아폴론과는 달리 디오니소스는 인격과 신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본 론
2-1. 문학형식과 호메로스
문학형식으로 본다면, 비극은 이미 비극의 틀을 갖추고 잇던 이오니아의 서사시와 시인의 주관이 표출된 서정시, 그 흐름을 타고 발달한 도리아의 합창서정시가 결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기원전 8세기 호메로스 『일리아스』,『오디세이아』 이 두 편의 대서사시는 역사의 서두에 나타난 작품이면서도 그 플롯, 언어, 작시상의 기교, 구성 등에서 최고도로 완성된 서사시였다.
-『일리아스』
아킬레우스는 포로가 된 아폴론 신관의 딸 크리세이스를 석방할 것을 총사령관인 아가멤논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할 뿐 아니라 오히려 자기가 차지한 브리세이스를 빼앗긴다. 격분한 아킬레우스는 전선에서 이탈하여 자기의 배 안으로 철수해버린다. 아레우스가 없는 그리스군은 약화되고 트로이의 맹장 헥토르의 종횡무진의 활약으로 패색이 역연해진다. 아킬레우스의 친구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빌려 입고 분전하나 결국 헥토르에게 죽음을 당한다. 친구의 죽음으로 슬픔과 분노에 찬 아킬레우스는 헥트로를 치면 자신도 죽게 된다는 여신 테티스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신에게 간청하여 새로운 갑옷을 얻어 입고 출진한다. 그는 아수라와 같이 활약하여 트로이군을
③ 니체『비극의 탄생』과 예술로서의 비극
『비극의 탄생』의 두 핵심을 니체는 그리스 사상과 문화에 나타난 디오니소스적 현상에 대한 이해와 소크라테스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간주한다.
앞으로 이야기될 비극의 3대시인중 아이스킬로스나 소포클레스의 그리스 비극은 내용상으로는 신화적 세계관, 욕망과 본능, 인간의 불가항력적인 비극적 운명과 고통, 인간 존재의 경악스럽고 부조리하고 잔인한 삶, 죄와 속죄, 자신의 고통스럽고 부조리한 삶에 대한 긍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형식상으로는 비극적 운명의 개인을 구원하는 역할로서 합창과 음악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지중해의 푸른 물결과 올림푸스 산꼭대기의 맑은 햇살, 이 축복받은 땅에 살았던 그리스인들이 도대체 왜 비극을 만들어냈을까? 신의 동반자로서 그 어느 민족보다 자유롭게 살았던 그들에게 왜 그토록 우울한 기억이 필요했을까?
니체가 제시하는 예술은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아폴론적, 디오니소스적 그리고 아폴론-디오니소스적 예술이다. 니체는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을 인간의 두 예술 충동에 대한 심리적 고찰로부터 획득한다. 그리스 조형예술은 밝고 명랑한 아폴론 정신의 산물이다. 그리고 여기에 저 깊은 근원에서 흘러나오는 알 수 없는 광포한 힘, 바로 ‘디오니소스적’ 충동이 그리스 예술을 지탱해준다. 이 어울리지 않는 두 힘이 어떻게 비극 속에서 하나가 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아폴론이 개별화로 생긴 세계를 긍정하면, 디오니소스는 개체를 파괴하여 원래의 근원적 존재의 품안으로 되돌린다. 이 디오니소스의 지혜를 아폴론의 아름다움으로 감성화한 것-그게 바로 비극이다. 비극 속에서 전혀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그리스인들의 두 주신은 이렇게 한 몸이 된다.
그리스인들은 극에서 주인공의 비극적 삶에 대해 강한 동정심을 갖게 되고, 주인공과의 동일시 및 일체감에 이르며, 주인공을 통해 세계의 본질적 비극성을 체험하게 된다. 세계, 비극이라는 예술 형태, 그리고 비극을 감상하는 청중들과의 내적 통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쓰라린 파멸 뒤에 숨어 있는 이 무한한 희열의 세계. 공포에 질린 눈으로 비극을 바라보면서도, 그리스인들이 은밀하게 즐긴 건 바로 이 황홀한 기쁨이 아닐까? 그럼 여기서 여러 곳에서 비극의 기원으로 추측되고 있는 디오니소스에 대해 알아보지 않을 수 없다.
1-2. 디오니소스
디오니소스는 세 번의 탄생을 한다. 첫 번째로는 제우스와 딸 페르세포네(제우스와 데메테르의 딸) 사이의 아들로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헤라의 질투로 티탄족에게 사지를 찢겨 먹히게 된다. 그러나 아테네 여신이 어린 디오니소스의 심장을 구해내어 제우스에게 전해주고, 제우스가 그 심장을 삼킨 다음 세멜레에게 임신시킨다. 세멜레는 테베의 왕 카드모스의 딸이다. 제우스는 세멜레와 사랑에 빠졌고,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질투심에 의해 임신한 세멜레를 속인다. 세멜레가 제우스에게 원래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간청하게 만들고, 제우스는 거절을 하다가 원래 모습인 벼락으로 무장한 화려한 갑온 차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광휘에 세멜레는 그 자리에서 타죽고 말고, 그때 임신 중이던 디오니소스를 제우스가 자신의 허벅지 속에 넣어 기르게 된다. 이때 다시 한번 제우스의 허벅지에서 태어나게 된다. 세멜레의 인격과 제우스의 신격을 모두 물려받은 디오니소스는 처음부터 주신의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한다. 사람들로부터 신으로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쫓겨난 디오니소스는 아시아 지방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그 여행길은 인도북부 지방까지 이어졌고, 그 여행을 통해 디오니소스는 신으로의 정체성을 찾게 되었다. 여행길에서 포도재배법을 배워와 그리스 지방에 가르치게 되는데, 그리하여 디오니소스는 포도주의 신, 술의 신, 광기의 신이 된다. 질서의 신 아폴론과 자주 비교되는 디오니소스는 신격만을 가지고 태어난, 그야말로 소위 엘리트 신인 아폴론과는 달리 디오니소스는 인격과 신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본 론
2-1. 문학형식과 호메로스
문학형식으로 본다면, 비극은 이미 비극의 틀을 갖추고 잇던 이오니아의 서사시와 시인의 주관이 표출된 서정시, 그 흐름을 타고 발달한 도리아의 합창서정시가 결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기원전 8세기 호메로스 『일리아스』,『오디세이아』 이 두 편의 대서사시는 역사의 서두에 나타난 작품이면서도 그 플롯, 언어, 작시상의 기교, 구성 등에서 최고도로 완성된 서사시였다.
-『일리아스』
아킬레우스는 포로가 된 아폴론 신관의 딸 크리세이스를 석방할 것을 총사령관인 아가멤논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할 뿐 아니라 오히려 자기가 차지한 브리세이스를 빼앗긴다. 격분한 아킬레우스는 전선에서 이탈하여 자기의 배 안으로 철수해버린다. 아레우스가 없는 그리스군은 약화되고 트로이의 맹장 헥토르의 종횡무진의 활약으로 패색이 역연해진다. 아킬레우스의 친구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빌려 입고 분전하나 결국 헥토르에게 죽음을 당한다. 친구의 죽음으로 슬픔과 분노에 찬 아킬레우스는 헥트로를 치면 자신도 죽게 된다는 여신 테티스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신에게 간청하여 새로운 갑옷을 얻어 입고 출진한다. 그는 아수라와 같이 활약하여 트로이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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