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대중문화의 겉과 속 3
제 1 장 방송문화
I. 요 약
1. 사람들은 왜 <내 이름은 김삼순>에 열광했나
2. 교정적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
① <왕꽃선녀님>논란
② 여성의 수동성과 혈통주의
③ 반영을 넘어선 교정이 필요하다
3. TV드라마 제작, 왜 말이 많나
① 대한민국은 드라마 왕국
②외주 제작사의 파워
③ 시청층의 변화와 시청률 보도
4. 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5. 인디문화란 무엇인가
II. 비평 및 시사점
1. 비평
2. 시사점
1) 주몽 등 사극을 통한 역사 인식
2) 드라마 소재의 문제
3) 드라마 속의 소재
3. 결론
제 1 장 방송문화
I. 요 약
1. 사람들은 왜 <내 이름은 김삼순>에 열광했나
2. 교정적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
① <왕꽃선녀님>논란
② 여성의 수동성과 혈통주의
③ 반영을 넘어선 교정이 필요하다
3. TV드라마 제작, 왜 말이 많나
① 대한민국은 드라마 왕국
②외주 제작사의 파워
③ 시청층의 변화와 시청률 보도
4. 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5. 인디문화란 무엇인가
II. 비평 및 시사점
1. 비평
2. 시사점
1) 주몽 등 사극을 통한 역사 인식
2) 드라마 소재의 문제
3) 드라마 속의 소재
3. 결론
본문내용
용했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뜨면 트렌드, 신드롬이고 안 뜨면 철저하게 묻혀버리는 시청률 경쟁의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과연 이 상황이 시청자 자신들에게 득인가 실인가를 냉정하게 따져볼 때다.
4. 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삼성경제연구소는 “한류 정신을 아시아의 정신문화와 접목시켜 ‘필 코리아’를 구축, 세계를 향한 문화 실크로드를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중앙대 한류아카데미원장 강철근은 “한류는 광복 후 60년동안 만들어 낸 한국의 최대 걸작이라고”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말하기를 기존의 문화 강국이던 일본과 중국을 누르고 한국이 마침내 세계에 문화 발신국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한류의 비밀』이란 책은 한류의 성공 원인을 “우리도 미처 몰랐던 한국인 특유의 기질, 이른바 ‘한류DNA’”에서 찾았다.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이야기를 좋아하고 남의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며 ‘빨리빨리’를 외치는 성질 급한 한국인의 민족성이 소프트 산업이 화두로 떠오른 21세기에 단점 아닌 장점으로 통했다는 것이다.
<겨울연가>를 연출한 PD윤석호도 한류 성공의 가장 큰 이유로 한국인 고유의 기질을 꼽았다. 그는 “희로애락의 감정 표현이 뚜렷한 우리 민족의 특성은 문화 콘텐츠 제작에 적격”이라며, “이런 기질이 사회수준의 발달과 맞물려 ‘한류’라는 히트상품을 만들어 냈다”고 분석했다.
성공회대 교수 백원담은“일본에서의 한류는 세련된 향수(노스탤지어)의 소비”인 반면, “홍콩과 대만을 제외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한류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선험”으로 분석했다. 문화인류학계에서도 일본과 중국, 동남아 사이에서 근대화의 중간 단계를 겪고 있는 한국의 상황이 드라마에 반영돼 각각 다른 차원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한류에 대한 일본 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2005년 9월 대만을 방문한 도쿄도지사이며 극우 인사인 이시하라 신타로는“일본의 중년층과 노년층이 한국 영화를 보기 좋아하는 이유는 1940년대와 1950년대의 일본 풍경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만 영화가 당연히 한국 영화에 비해 좋고 내용도 풍부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도 한류에 대한 반감이 분출되고 있다. 중국 언론은 ‘한류 이대로 좋은가’라는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한류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고 답하기도 했으며,유명 배우인 장궈리는 “중국은 지금까지 많은 외침을 당했지만 문화적으로 노예가 된 적은 없다”며 “중국 방송이 한국 드라마를 방송, 찬양한다면 그것은 중국을 문화 노예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배용준은 영화 <외출>(일본 제목<4월의 눈>)의 개봉을 앞두고 2005년 9월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도진을 가장 많이 끌어 모은 영화배우’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모인 보도진은 일반기자 700여명, 사진기자 300여명, 방송카메라 기자 100여명 등 1,100여명에 달했다. 일본 도쿄대에서 나온 한 보고서에 따르면, 드라마 <겨울연가> 팬의 평균연령은 47세이며 93%가 여성이었다. 이 통계가 말해주듯이 ‘욘사마 신드롬’은 일본 여성에게 한국 남성의 인기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 남성은 과연 누구인가?”하는 탐색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성학자 정하진은 대만의 여성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드라마 속의 여자 주인공들이 스스럼없이 사랑하고 자기의 운명을 개척하는 모습이 그들에게 감명과 동경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류는 한국인에게도 뿌듯한 긍지와 더불어 여러 가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몇 가지 생각할 점은, 첫째, 역지사지의 문제다. 한국인들이 한류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 이전 다른 나라의 문화가 한국을 휩쓸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었던가에 대해 성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둘째, 국가주의, 민족주의의 문제다. 언론의 한류 관련 보도엔 국가주의, 민족주의 정서가 배어 있다. 셋째, 과도한 경제주의와 문화주의의 문제다. 넷째, 한류 열품 이전에 한류 콘텐츠에 대한 국내 평가의 타당성에 관한 문제다. 다섯째, 문화제국주의론에 대한 재평가다. 한류는 한동안 국내 학계 일각에 팽배해 있던 문화종속, 문화제국주의론에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사건이 되었다. 그냥 슬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기존의 문화종속˙문화제국주의론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지 그걸 진지하게 논의해 보는 게 필요할 것이다.
5. 인디문화란 무엇인가
1970년대 영국 펑크 문화의 이단아였던 ‘섹스 피스톨즈’는 전미 순회공연을 떠나기 위해 들렀던 히스로공항에서 생방송으로 나가는 BBC와의 인터뷰 도중 카메라에 침을 뱉고 가운데 손가락을 추켜올림으로써 영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스타일의 반란을 통해 주류사회의 안정된 틀을 흔들어 놓으려는 무정부주의적인 펑크 문화의 한 표현이었다. 2004년 2월 1일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보울 하프타임 공연 시 팝가수 재닛 잭슨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함께 무대에 오른 저스틴 팀버 레이크가 잭슨의 상의를 잡아당겨 유두가 2초간 노출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한 CBS에 대해 55만 달러(약 5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때 혼쭐난 CBS는 그래미 시상식을 중계하면서 실제 시간보다 방영을 5분 늦춰 돌발화면을 걸러낼 수 있는 ‘방송시간 지연제’를 실시했다. 한국에선 1988년 MBC<뉴스데스크> 방송 도중 한 남자가 갑자기 스튜디오에 들어와 “내 귀에 도청장치가 달렸다”고 외친 게 그대로 방송된 바 있다. 또 1999년엔 MBC의 보도 내용에 불만을 품은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 주조정실에 난입해 방송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05년 7월 30일 MBC의 주말프로그램인 생방송 <음악캠프>에서는 초대형 사고가 터졌다. 오후 4시 15분쯤 펑크그룹 ‘럭스’의 공연도중 함께 무대에 오른 퍼포먼스팀 ‘카우치’의 멤버 두명이 갑자기 바지를 벗어 내리고 춤을 추면서 의도적으로 성기를 5초정도 노
4. 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삼성경제연구소는 “한류 정신을 아시아의 정신문화와 접목시켜 ‘필 코리아’를 구축, 세계를 향한 문화 실크로드를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중앙대 한류아카데미원장 강철근은 “한류는 광복 후 60년동안 만들어 낸 한국의 최대 걸작이라고”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말하기를 기존의 문화 강국이던 일본과 중국을 누르고 한국이 마침내 세계에 문화 발신국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한류의 비밀』이란 책은 한류의 성공 원인을 “우리도 미처 몰랐던 한국인 특유의 기질, 이른바 ‘한류DNA’”에서 찾았다.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이야기를 좋아하고 남의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며 ‘빨리빨리’를 외치는 성질 급한 한국인의 민족성이 소프트 산업이 화두로 떠오른 21세기에 단점 아닌 장점으로 통했다는 것이다.
<겨울연가>를 연출한 PD윤석호도 한류 성공의 가장 큰 이유로 한국인 고유의 기질을 꼽았다. 그는 “희로애락의 감정 표현이 뚜렷한 우리 민족의 특성은 문화 콘텐츠 제작에 적격”이라며, “이런 기질이 사회수준의 발달과 맞물려 ‘한류’라는 히트상품을 만들어 냈다”고 분석했다.
성공회대 교수 백원담은“일본에서의 한류는 세련된 향수(노스탤지어)의 소비”인 반면, “홍콩과 대만을 제외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한류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선험”으로 분석했다. 문화인류학계에서도 일본과 중국, 동남아 사이에서 근대화의 중간 단계를 겪고 있는 한국의 상황이 드라마에 반영돼 각각 다른 차원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한류에 대한 일본 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2005년 9월 대만을 방문한 도쿄도지사이며 극우 인사인 이시하라 신타로는“일본의 중년층과 노년층이 한국 영화를 보기 좋아하는 이유는 1940년대와 1950년대의 일본 풍경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만 영화가 당연히 한국 영화에 비해 좋고 내용도 풍부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도 한류에 대한 반감이 분출되고 있다. 중국 언론은 ‘한류 이대로 좋은가’라는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한류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고 답하기도 했으며,유명 배우인 장궈리는 “중국은 지금까지 많은 외침을 당했지만 문화적으로 노예가 된 적은 없다”며 “중국 방송이 한국 드라마를 방송, 찬양한다면 그것은 중국을 문화 노예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배용준은 영화 <외출>(일본 제목<4월의 눈>)의 개봉을 앞두고 2005년 9월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도진을 가장 많이 끌어 모은 영화배우’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모인 보도진은 일반기자 700여명, 사진기자 300여명, 방송카메라 기자 100여명 등 1,100여명에 달했다. 일본 도쿄대에서 나온 한 보고서에 따르면, 드라마 <겨울연가> 팬의 평균연령은 47세이며 93%가 여성이었다. 이 통계가 말해주듯이 ‘욘사마 신드롬’은 일본 여성에게 한국 남성의 인기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 남성은 과연 누구인가?”하는 탐색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성학자 정하진은 대만의 여성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드라마 속의 여자 주인공들이 스스럼없이 사랑하고 자기의 운명을 개척하는 모습이 그들에게 감명과 동경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류는 한국인에게도 뿌듯한 긍지와 더불어 여러 가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몇 가지 생각할 점은, 첫째, 역지사지의 문제다. 한국인들이 한류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 이전 다른 나라의 문화가 한국을 휩쓸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었던가에 대해 성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둘째, 국가주의, 민족주의의 문제다. 언론의 한류 관련 보도엔 국가주의, 민족주의 정서가 배어 있다. 셋째, 과도한 경제주의와 문화주의의 문제다. 넷째, 한류 열품 이전에 한류 콘텐츠에 대한 국내 평가의 타당성에 관한 문제다. 다섯째, 문화제국주의론에 대한 재평가다. 한류는 한동안 국내 학계 일각에 팽배해 있던 문화종속, 문화제국주의론에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사건이 되었다. 그냥 슬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기존의 문화종속˙문화제국주의론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지 그걸 진지하게 논의해 보는 게 필요할 것이다.
5. 인디문화란 무엇인가
1970년대 영국 펑크 문화의 이단아였던 ‘섹스 피스톨즈’는 전미 순회공연을 떠나기 위해 들렀던 히스로공항에서 생방송으로 나가는 BBC와의 인터뷰 도중 카메라에 침을 뱉고 가운데 손가락을 추켜올림으로써 영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스타일의 반란을 통해 주류사회의 안정된 틀을 흔들어 놓으려는 무정부주의적인 펑크 문화의 한 표현이었다. 2004년 2월 1일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보울 하프타임 공연 시 팝가수 재닛 잭슨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함께 무대에 오른 저스틴 팀버 레이크가 잭슨의 상의를 잡아당겨 유두가 2초간 노출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한 CBS에 대해 55만 달러(약 5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때 혼쭐난 CBS는 그래미 시상식을 중계하면서 실제 시간보다 방영을 5분 늦춰 돌발화면을 걸러낼 수 있는 ‘방송시간 지연제’를 실시했다. 한국에선 1988년 MBC<뉴스데스크> 방송 도중 한 남자가 갑자기 스튜디오에 들어와 “내 귀에 도청장치가 달렸다”고 외친 게 그대로 방송된 바 있다. 또 1999년엔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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